그동안 인도목장과 AIM 목장을 섬겨 주신 이원규 목자와 이미향 목녀가 사임을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충격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시간의 문제였지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목자님 부부가 처음 우리 포커스교회 올 때부터 조건부 파송이었습니다. 섬기고 있는 사랑의교회 유년부 목사님으로부터 파송 받아 우리 교회로 왔습니다. 그때 와서 2년 정도 섬겨 보고 맞지 않으면, 돌아가도 좋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제 그 때가 된 것입니다. 다만 맞지 않아 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역을 위해 사임을 하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목자님 부부는 2011년 8월 21일 포커스교회에 등록하였습니다. 이들이 와서 2011년 9월 4일에 이원규 목자는 유년부 부장으로 이미향 목녀는 초등부 부장으로 임명 받아 어린이교회가 조직이 되었습니다. 두 분은 가정교회가 세워지는데도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포커스교회로 와서 가정교회를 경험하고 인천등대교회 평신도 세미나와 이듬해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여 가정교회를 배우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6월 24일에 인도 목장으로 분가하여 7월 1일에 교회 설립 2주년 때 대행목자, 대행 목녀로 임명을 받아 목자, 목녀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자, 목녀로서 필수적인 삶 공부를 수료하고 목자, 목녀로 안수 받았습니다. 이후 2017년 4월 22일에 이원규 목자는 포커스교회의 장로 장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목장을 재편하면서 인도 목장에서 AIM 목장으로 바꿔서 지금까지 목자, 목녀로 사역을 하였습니다. 두 분을 통해서 우리 교회에 미친 영향은 우리 교회가 어떤 조직을 갖추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어린이교회를 조직하는 것과 미조직 교회에서 조직 교회로 바뀌는 것과 목장이 분가하여 초원이 형성되는 역할을 감당해주었습니다. 그 수고와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향 목녀는 작년부터 마을안교회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고 미디어선교학 교수로 여러 가지 강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원규 목자는 오래전부터 선교에 대한 그림을 그려오고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와서 다음세대 사역을 경험하며 이것을 사명으로 깨닫고 이제는 청소년과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이음이지’라는 단체를 통해 선교에 대한 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한다고 합니다. 담임목사로서 아쉬운 것은 시기적으로 좀 더 신중하게 고민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이것 역시 저의 욕심인 것 같아 내려놓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조직된 것을 함께 힘을 모아 더욱 건강하게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