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못 버는 게 아니라 안 벌고 있는 것이라고 떠벌리고 다녔을 것입니다.
누가? 제가요. 물론 스포츠 가방에 돈 다발을 꽉꽉 채워도 보았고 신불로
15년을 실제로 살아왔습니다. 2022년 신용 회복, 사업자, 카드, 학번까지
되찾았습니다. 니들이 알아? 징역15년 살고 출소한 기분을 알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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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가 끝난 저는 이제 머니 그래프를 목표까지 올리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그 때가 언제일까요? 돈은 자립-자유-증여의 수순을 밞으며 발전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민폐 끼치지 않고 고상한 노후를 위해 돈을 써야할 것이고
이웃과 사회에 증여돼야 한다고 우리 선상님(고 미숙)이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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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돈으로 설계사를 불러 암보험을 넣었습니다. 생애 처음 있는 일입니다.
보장성인데 115.000원 이면 큰돈입니다. 집세 독촉에 내용증명서까지 받았지만
씩씩하게 월세를 홀딩 해 놓고 적금을 두 개나 들고 왔어요. 집주인들 하는 것
봐서 연말에나 퉁 칠 생각이긴 한데 약 오르게 하면 보증금을 오버해도 집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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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않고 현금을 세이브 시킬 작정입니다. 한 달 전에 우리 숍을 나갔던
스텝이 오늘 다시 컴백을 했어요. 방가방가. 사실 우리 숍 만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이름이 리차(41)인데 성격도 좋고 비교적 착해서 제가 오늘 월급도 올려주고
(10만)적금을 하나 들어줬어요, 물론 적금은 1년을 근무 했을 때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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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이를 픽업하러 의정부에 갔다가 타이 마켓을 들린다고 해서 졸지에
수행기사 노릇하느라고 30분 가량 주차 눈치를 보았어요. 제일시장 근처인데
사람들이 북적거렸어요. 의정부는 제가 송산 교도소에서 신세를 진적이 있고
사회봉사 400시간을 떼우느라 0뺑이를 쳤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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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실업급여를 타러 다닐 때만 해도 나간 집구석 같더니만 경기가 회복된
것일까요? 남의 집 가게 앞에 차를 정차해 두고 슬금슬금 노점상 앞으로 걸어
나갔어요. 64살 먹은 이모가 콩을 사라고 합니다. "콩을 뭐해먹게요?(나)"
"밥에 넣어 먹으면 맛있어요(이모). " "해반도 귀찮은데 언제 콩을 넣고 먹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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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비치니 자리를 옮긴답니다. 어쩌라고? 해남에서 왔당께. 난 담양이라고.
“고추가 맛있어요.” 어쩌라고? "풋고추3000원. 상치는 2000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 여라우“ 제가요 날마다 장보는 남자거든 요. 고추는 1500, 상치는
1000원인데 5,000원을 줬으니 바가지를 썼네요. 해남 이모 대박 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