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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기쁘게 여기라 1:1~4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 1:5~11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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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며, 시험을 당하면 기쁘게 여기라고 합니다. 믿음의 시련을 인내하면 부족함 없는 온전한 사람이 됩니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얻지만, 의심하는 자는 주님께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부한 자는 자신의 낮아짐을 자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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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변방에 흩어져 가난과 핍박 속에 있는 성도들은 비천한 삶을 살아가며
부유하고 화려한 세상을 바라보며 많은 유혹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기보다, 돈과 지위를 통해 풍요와 안정을 누리고 싶은 유혹 때문에 ‘나뉜 두 마음’을 품을 위기에 놓여 있었을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이 시련을 통해
우리를 온전한 사람으로 세워 가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인내하며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셔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높이신 것을 자랑하라고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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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1-4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고보서는 믿음을 전제로 한 행위를 강조하는 지혜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행을 강조하는 야고보서를 오해하기도 합니다. 야고보서를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야고보서에 기록된 39개의 명령이 우리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마태복음 5-7장에 기록된 산상수훈의 가르침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야고보서의 목적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우리 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걸맞은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기쁨으로 순종하는 자입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야고보서 1장 2-8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혜가 부족한 자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 가운데에서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환난의 용광로를 지나고 고난과 좌절을 경험하겠지만 우리를 연단하여 이 모든 과정을 기뻐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그리고 연단되어 가면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소망하는 자가 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담대하십시오. 이미 세상을 이기신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환난이 올 때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연단 시키실까를 기대하며 기뻐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야고보서 1장 9-11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낮은 형제나 부한 자나 자랑하는 내용은 자신이 가진 것이 아닙니다. 낮은 형제가 자랑할 수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가 물로 어려움을 당하고, 세상에서 '을'처럼 살아갈지라도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를 영광의 자리로 옮기셨기 때문입니다. 부한 자가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는 이유는 부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받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그리스도의 낮아짐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기쁨은 낮은 형제나 부한 자나 동일하게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 속에서든지 오직 하나님만을 자랑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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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시험 앞에서 성도가 가져야할 첫 번째 자세는,
시험을 온전히 기쁘게 여는 자세입니다. 2절에서
야고보서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초대교회에서의 시험은 곧 순교를 뜻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순교의 위험 속에서도 시험을 기쁘게(카라, χαρά) 여기라고 야고보는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이 곧 인내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시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시험을 인내로써 극복해 내는 성도가 됩시다. 시험을 겪는 그 순간은 어렵지만 시험을 이겨낼 때 주시는 믿음의 성장과 축복이 있기에, 시험 후에 올 축복을 기대하며 시험을 이겨내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시험은 곧 지나감을 기억하라
제아무리 고통스럽고 생명을 위협하는 듯한 시험이라 할지라도, 그 시험은 곧 지나갑니다. 9절과 10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야고보서 1:9-10,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인생은 풀의 꽃과 같이 잠깐 사이에 시들고 맙니다. 그리고 시험 역시 인내하는 자에게는 지나가게 됩니다. 영원히 시험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곧 시험은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시험 속에 있다면, 끝까지 인내하면서 참아내면 됩니다. 힘들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며 참으면 곧 지나갈 것입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도저히 시험을 이길 힘이 없거나 인내심이 바닥이 났다면, 십자가 위의 주님의 얼굴을 떠올려 보십시오. 살이 찢어지는 아픔과 마음이 찢어지는 수치 속에서도 우리 주님은 인내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버림 받으신 것같은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자신의 영혼을 맡기시는 믿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으로 인하여 육신과 마음이 찢어지고 견딜 수 없이 괴롭다면, 십자가 위의 주님을 조용히 생각하며 기도합시다. 반드시 시험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십자가 위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용기와 인내를 주실 것입니다.
성도가 시험을 대하는 자세
성도는 하나님의 권능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확신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성장과 축복이 있음을 기억하며 성도들은 시험을 당하는 순간에도 온전히 기뻐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이 시험은 반드시 지나갈 것임을 확신하고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의 우리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시험이 와도 겁내지 말고 기쁨과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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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도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사도는 긴 안부 인사 혹은 찬양으로 시작하는 다른 서신들과 달리, 아주 짧은 인사 뒤에 곧바로 "시험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을 격 려합니다. 야고보가 편지를 보낸 대상은 유대인들로서 예수님을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1).
그들은 교회 안팎으로 여러 가지 시련을 당했는데, 특히 기존 유대교 공동체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야고보는 그들을 향해 그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권면합니다(2).
왜냐하면 믿음의 시련은 인내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3). 믿음 가운데 주어진 시련은 그 목적이 그리스도인을 넘어지게 하려는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인내의 터널을 통과해 마침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할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환영할 만한 것이 전혀 없는 시련이 알고 보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초청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내가 인내를 통해 온전함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나의 직위(9), 부요함(10)이 아닌 이 소망을 마음에 품고 오늘도 인내의 삶을 붙잡기를 원합니다.
☆ 오늘의 기도
1. 견디기 어려운 믿음의 시련 앞에서도 인내를 선택하게 하소서.
2.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의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크신 은총을 베푸셔서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소서.
성경은 시험을 만나면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역설적인 말입니다. 시험을 당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 상황 속에서 기뻐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시험을 해석하고 인내하며 온전히 기쁘게 여기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를 모르면 원망하고 불평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련이 주는 깨우침을 다 놓치게 됩니다. 고난을 통한 교훈과 성장과 깨우침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실수하지도 않으시고 모든 것을 온전히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가능합니다. 우리의 시험까지도 그분의 원대하신 계획 속에 허락하시는 것을 믿을 때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시험 이후에 하나님께서 베푸실 큰 은혜가 있음을 믿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처럼 믿음을 삶에 적용하는 모든 영역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는 먼저 할 것을 보는 눈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 것입니다.
지혜는 구하면 주십니다. 기도는 지혜를 얻는 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살아가면서 하나님으로 인하여 당하는 시험들이 있을 때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는 지혜를 주옵소서.
시련 중에 의도적으로 지혜를 붙들게 하옵소서. 믿음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제게 주신 고난을 낭비하지 않고 기회와 사명으로 연결하는 지혜가 있게 하시고 기뻐하고 즐거워함으로 그 일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믿음 주시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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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1:1∼4)
인생의 시험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그의 믿음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고난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예배를 소홀히 하며 세속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음을 알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갑니다. 그는 믿음의 시련이 인내하게 만들고, 인내할 때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시험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구원으로 초대되지만,
고난당할 때 인내하지 못해 중도에 탈락합니다. 그러나 시험이 다가와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시험당할 즈음에는
피할 길을 주십니다(고전 10:13).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주님이 그 자리에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 묵상 질문: 시험을 당해도 기쁘게 여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최근에 당한 시험은 무엇인가요? 그때 어떻게 반응했으며,
하나님은 내게 어떤 모습을 원하셨을지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께 구하라(1:5∼11)
시험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과 처지를
모두 아시기에, 우리가 시험을 감당할 지혜를 구하면 부족함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후히 주십니다.
지혜란 다름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시험당할 때
하나님이 선하신 분인지,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인지 의심하며 불안해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시험을 통해 연단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낮아지기도 하고
부유해지기도 하면서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그러므로 낮은 처지에 있다고 실망할 필요도, 부유하다고 교만할 필요도 없습니다.
해가 뜨면 곧 시들어 버릴 풀의 꽃과 같은 세상의 부유함 대신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붙드십시오.
- 묵상 질문: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때마다 후히 부어 주실 것을 신뢰하나요?
지금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믿음의 시련이 저를 온전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깨닫고 기뻐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고난과 유혹이 삶을 흔들어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인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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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8절
고난 주신 뜻을 묻는 자녀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지혜를 주시되, 미욱하다 꾸짖지 않고 아낌없이 주십니다. 주님이 건사해주시지 않으면 광야 같은 세상을 지날 수 없고, 그분을 의지하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 시험도 없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성도는 선민(열두 지파)이면서 하늘에 참 처소를 두고 이 땅에서 끝없이 순례하는 나그네입니다. 이 땅에는 늘 시험이 있고 고난이 끊이지 않지만, 그것은 우리를 연단하고 정결케 하여 영광과 존귀를 얻기에 합당한 백성으로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이 땅에 대한 나의 태도는 내가 진정으로 가야 할 본향을 사모하는 사람임을 보여줍니까?
2~4절
야고보는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시험을 만날 때마다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시험이 온전한 믿음을 위한 것이라면 온전히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실족이 아니라 성숙, 즉 ‘온전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시험의 이유이고 목표입니다. 내게 믿음은 모든 대가를 지불하고 모든 것을 감수할 만큼 소중한 것입니까?
5~8절
내가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이 땅이 아닌 하늘의 눈으로, 순간이 아닌 영원의 눈으로 고난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지혜를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에 자신을 맡기고 나의 최선이 아닌 그분의 최선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 좁고 짧은 내 안목으로 속단하지 말고 지혜를 구하되, 아낌없이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 의심 없이 기도하십시오. 시험 없는 신앙을 꿈꾸기보다 시험 속에서 인내를 배우는 신앙으로 서 가십시오. 내게 고난(시험)은 실패의 지표입니까, 아니면 성숙의 지표입니까?
9~11절
야고보는 시험의 예로 물리적인 박해가 아닌 ‘빈부’를 듭니다. 주 안에서 변화된 지위와 부의 한계를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도 빈부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성도가 자랑할 것은 영적인 ‘소속’이지 물질적 ‘소유’의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부가 아닌 의를 추구하며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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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8절 시험의 때에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후히(혹은 신실하게) 주십니다. 지혜가 부족하다고 꾸짖지 않으십니다. 다만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두 마음이 아닌 정한 마음으로, 또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아시며 가장 좋은 것을 섭리 안에서 창조하실 줄 믿고 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시험을 당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상황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좁고 짧은 내 안목으로 속단하지 말고 지혜를 구하되,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께 의심 없이 기도합시다. 시험 없는 신앙보다 인내를 배우는 신앙으로 서갑시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절 야고보는 자신을 예수님의 ‘동생’이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의 ‘종’으로 소개합니다. 예수님을 더는 이해 불가한 형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임하신 세상의 ‘참 통치자’(주)요 ‘하나님 나라의 왕’(그리스도)으로 인식한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우리 인식의 변화가 삶의 목표와 방식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2-4절 시험을 당하거든 기뻐하라고 합니다. 마지못해 수긍하는 게 아니라 ‘온전히’ 기뻐하라고 합니다. 그 시험이 우리의 믿음을 검증하여 ‘인내’를 만들어내고, 그 인내가 모이고 쌓여 습관이 되고 성품이 되면, 부족함 없는 ‘온전한’ 사람이 창조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주님이 구속을 통해 보기 원하시는 ‘그리스도를 닮은 형상’이요, 창조의 목표입니다. 충분히 대가를 치를 만한 것이기에 기쁘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나를 새로이 창조하시는 주님의 연장이 되게 하십시오.
9-11절 시험(혹은 유혹)의 예로 ‘돈’(물질)을 제시합니다. 이 시대에도 하나님과 필적할 만한 가장 강한 신은 ‘맘몬’(돈)입니다. ‘돈’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신앙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 우리의 가치를 결정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영광스런 신분(‘높음’)을 자랑해야 합니다. 부를 자랑하면 주께서 끝 날에 우리를 낮추실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는 영원하지만, ‘돈’은 뜨거운 바람에 떨어지는 풀의 꽃과 같이 유한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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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11절)
❝시험을 기쁘게 여기는 삶❞
❚ 인생에 닥치는 시험과 시련을 통해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인격에 도달해야 합니다.
✔ 시험을 극복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 인내로써 상황을 극복해야 합니다(1~4절).
야고보서는 ‘신약의 잠언’이라고 부를 만큼 내용과 형식 면에서 잠언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산상수훈(1:12,2:13,4:11,5:2)’과도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이었지만, 그 관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1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각각의 나라로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시험을 당하거든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라 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2~4절). 시련은 곧 믿음의 진정성을 시험하는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지를 확인하는 도구가 됩니다.
훈련하지 않고서는 훌륭한 선수나 군인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힘든 훈련의 과정이라 하더라도 인내해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고, 전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겪는 시련 앞에서 성도의 삶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달라야 합니다. 원망하기보단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겪는 시련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적 판단과 기준에서 시련을 기쁘게 여긴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럼에도 그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기쁘게 여길 수 있는 것입니다. 당면한 시련을 인내로써 잘 이겨낼 때, 성숙하고, 온전한 신앙의 인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대입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이 삶의 의욕을 떨어뜨려 놓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일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당하고 있는 어려움의 현실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내 자신에게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장차 큰 상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인내로써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의심하지 않고서 간구해야 합니다(5~8절).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의심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두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과 같습니다(8절). 각종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길 지혜가 부족하거든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구하라’ 명령법으로 ‘그는 구하라’입니다. 명령을 듣는 사람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즉 야고보는 시험을 당하는 자들이 반드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하되.. 믿음으로.. 그리고 의심하지 말고 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실 것’(5절)입니다. 그러나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아서 주님께로부터 아무것도 받을 수가 없게 됩니다(6~7절).
내 눈앞에 있는 영생에 이르는 문을 통과해야만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데, 자꾸 다른 문을 찾아 헤매고 있다면 이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문제 해결의 방법에 대하여 하나님은 분명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다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영원히 그 고난의 자리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육신의 아버지도 자기 자식들에게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기를 원하는데,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의 자녀들이 구하는 것에 대해서 꾸짖지 않으시고,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마 7:9~11)입니다.
때로는 염치가 없을 정도로 반복해서 실패하고, 좌절하고 죄에 넘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꾸짖지 않으시고, 그 모습 그대로 품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두 마음을 품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또한 이길 수 없는 곳에 즉 구원을 얻을 수 없는 곳에 내 인생을 투자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유지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영원하신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9~11절).
야고보는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신의 낮아짐을 자랑하라(9~10a절)고 역설적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에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종에게 복을 주시며, 마지막 때에 일으키셔서 높은 자리에 앉도록 하십니다. 야고보가 이렇게 권면하는 이유는 풀의 꽃이 피었다가 지는 것처럼 인생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기 때문입니다(10b~11절). 인생은 풀의 꽃과 같아서, 날아가는 것처럼 신속하게 지나가 버립니다(욥 14:2,시 90:10,시 103:15). 그러므로 일시적이고 한시적인 재물에 의지하여 자랑하기보다는 영원한 닻과 같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고, 낮아짐을 자랑해야 하며, 시련을 당하는 상황에서라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지혜를 구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내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 역시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해서 교만하지 말아야 하며, 적게 가졌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풀의 꽃과 같이 이 모든 삶이 곧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당하는 고난과 시련 역시도 곧 지나갈 때가 오기 때문에 인내로써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가난함 때문에.. 그리고 풍요로움 때문에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진짜 믿음이란, 내 형편과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진짜 믿음의 삶입니다. 내 인생은 유한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내 인생의 뿌리를 내리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뻐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인생에서 마주한 시련을 통해 온전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깨달아 인내로써 시험을 극복해 나아가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온전히 신뢰하므로 어떤 형편에서도 만족하며, 기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약 1: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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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성도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연단이 찾아 올 때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기쁘게 여겨야 한다. 연단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성도를 온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1:2~4). 연단은 성도에게 고통만 주는 것이 아니라, 신앙 성숙을 가져오는 자양분이 된다. 우리는 연단을 통해 인내를 배우며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둘째, 하나님을 향해 나뉘지 않은 마음으로 신실함을 보여야 한다. 야고보서에서 믿음은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이다(1:8). 즉 하나님을 향해 한마음으로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성도는 화려한 세상의 가치에 현혹되거나 이기적인 탐욕에 사로잡히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모든 악을 내버리고, 언제나 변함 없으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 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경건한 성도의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