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메일확인을 하는데...
리아언니가 우리집에서 종종 차한잔 마신다는게 고맙고 부담스럽다고 멜을 띄웠다.
무슨소리?...
우리집이 쇼핑몰가까이에 있기에...
시장이나 은행볼일보면 집에 들려서 커피한잔 대접하는것인데 이곳의 흐름이 마실다닐 친구가 많은게 아니라는것이다.
리아언니는 올때마다 빈손으로 오는것도 아니고...
딸이 아르바이트하는 호주의 고급베이커리 빵을 잔뜩가져온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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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날씨가 또 구질구질하다...
교회형이 컴퓨터로하는 급한 숙제라고 우리집 에서 하다가...
밤12시가 되어도 못끝날거 같다고해서 노트북을 빌려갔다.
그리고 명수가 유학을 포기하고 기숙사에서 짐을 챙겨나왔는데...
하루만 짐을 보관해달라고 한다.
그러라하고 떠나기전날은 저녁이라도 먹여보내야겠기에...
월남국수와 호주에서만 먹을수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
무슨이유로 가야만하던~
한국가서 다시 공부할때...
열심을 다했으면 좋겠따.
바리바리 싸들고 기숙사들어간것이 겨우 6개월밖에 안되었건만~
일부는 배로 부치기로 했나보다...
우리집에서 자고 새벽에 공항을 가라고 하는데도...
미리 공항에가서 날밤을 새우겠다고 한다.
편한데로 하라고 보냈지만 맘이 편치가 않다.
지나름데로 고맙다는 표현으로 큰넘편에 커피와 네스퀵 작은병을 사서 보냈다.
테리엄마가...
고든에있는 라벤스우드 여자 사립학교에 가야하는데 픽업을 부탁했다.
큰넘이 시험기간이라서 늦게 학교를 가니 ...
그때 함께 나서기로 했따.
마사다 오피스에 들러서...
이제껏 모아두었던 레터 뒤적이며 궁금한거 다~ 물어보고있는데(통역해줄사람 있을때 빨랑 해결해야지^^)...
아덜이 교감을 만나러 오피스에 왔다.
이유인즉~
두과목 시험을 보는데 그중 한과목은 자기가 별로 배운내용이 없어서 시험을 못보겠다고 허락받으러 온것이다.
에고~ 그런거는 너무 빨랑 적응하지 않아도 되는데...
시험보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신이 나 있는 아덜에게 교감이 너희엄마가 좋아하실지 모르겠다나?
우쨋든 지 의견 수락되었으면 된거 아니냐구...
아덜걱정 할거 없겠다고 같이간 이들이 위로를 ?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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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없으니...
집에 있는동안 사실상 별로 할일이 없다.^^
집안일이야~ 들추면 끝도 없고...
밀린레터들(해석하지 못하고 모아두었던거)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해결할것들을 다시 정리하고...
대략적인 생활비 계산도 해보았다.
헉~
허접하게 들어가는 것들이 왜이리 많은지...
줄일만한곳을 아무리 찾아도 ...
절약계획을 세워봐도 크게 세이브되는거 없고~
새삼스러운거 아닌데도 한숨이 나온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물구러미 바라보고있으니...
왜냐고 묻는다.
그냥~
카페 게시글
이쁜맘
차한잔 마실여유...
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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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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