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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교회 수요일 설교
일시: 2024년 5월 15일
증언: 상처 입은 가슴
✞성경말씀: 고린도후서 1:8~10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오늘 설교는 상처 입은 가슴이란 제목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편의 시인은 상처 입은 마음을 냉과리(잘 구워지지 않아서 불을 붙이면 연기와 냄새가 나는 숯)같이 뼈아픈 고통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편 102:3~4(개역한글)
3. 대저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냉과리같이 탔나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음으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쇠잔하였사오며
다윗도 다음과 같이 슬퍼합니다.
시편 22:6~7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이 세상에는 성낼 일이 많고 마음에 상처받는 일도 많습니다.
상처 입은 가슴을 다스리기 위해 성경에서 교훈을 얻어 봅시다.
①오직 주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본문 고린도후서 1:8~9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죽을 것 같은 심한 환란을 당할 때 바울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럴 때, 주님이 과거에도 건져주셨고, 현재에도 건져주시고, 미래에도 건져주실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0:5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라
경제, 병마, 대인관계 등 모든 불안한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빌립보서 4:6~7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②상처가 있을지라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에게도 질병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신유의 능력으로 수없이 치료했던, 위대한 능력의 사도 바울이 자신의 병은 못 고치는 것입니다. 그는 약점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2:7~9
7.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바울은 약점을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기쁘게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우리 약점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이란 다 약점이 많습니다. 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27~8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사야 41:14(개역한글)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라
탈무드 책 속에 거미와 모기와 미치광이라는 예화가 있습니다.
다윗 왕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다윗 왕은 평소에 거미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벌레로서 장소도 가릴 줄 모르고 아무 곳에나 거미줄을 치는 더러운 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쟁 중에 그는 적군에게 포위되어 빠져나갈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어떤 작은 동굴로 피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동굴 입구에는 마침 한 마리의 거미가 거미 줄을 치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그를 추격해 온 적군의 병사가 일단 동굴 앞에 까지 이르렀지만, 입구에 거미줄이 쳐져 있는 것을 보고는 동굴 안에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그냥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또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다윗 왕은 적군의 장군이 잠자고 있는 방에 몰래 들어가 그의 칼을 훔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튼 날 그를 감화시켜 전쟁을 끝내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계획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칼을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이니 마음만 먹었다면 당신을 죽이는 일쯤은 식은 죽 먹기였을 것이오." 그러나 그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의 침실로 간신히 잠입해 들어가 보니, 칼이 장군의 발 밑에 들어 있어서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다윗 왕은 단념하고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습니다. 모기 한 마리가 날아와 장군의 발에 앉았습니다. 장군은 무의식중에 발을 움직였습니다. 그 순간 다윗 왕은 칼을 빼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은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도피했을 때 발각되어 붙잡혀 아기스왕 앞에 끌려갔습니다. 위기 일발에 처했을 때였습니다. 그는 갑자기 미치광이 흉내를 내어 겨우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 예화가 주는 교훈처럼, 우리의 약점이 오히려 도움과 이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점을 부끄러워하여 감추려 하지 말아야합니다.
시편 16:5~6
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하나님이 주신 나의 직업, 재산, 능력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열등감을 버려야합니다.
③인내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2~4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성도여러분!
진주를 보십시오. 진주는 조개의 살 속에 모래가 박히는 상처 때문에 생깁니다. 모래가 살 속에 박히면 조개는 자기 살을 찌르는 아픔에 견디지 못해 몸에서 특수한 진액을 뿜어 그 모래를 감쌉니다. 그렇게 해서 1~2년이 지나면 그 모래알에 아름다운 색이 입혀져 영롱한 진주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인내합시다. 중간에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④상처에 영광의 꽃이 피도록 하여야 합니다.
‘일본의 바울’이라고 불리우는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産, Kagawa Toyohiko, 1888-1960)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약 100년 전의 사람입니다. 그는 기생의 아들로 태어났고 부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양어머니 밑에서 자라났습니다. 양어머니는 그를 미워했지만 할머니는 그를 사랑으로 양육하였습니다. 도요히코는 중학교 시절에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으로 교회 나갔다가 선교사들의 사랑에 감화 받아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도요히코가 신세를 지고 있던 작은 아버지는 동경대학에 들어가 가문의 영광이 되길 기대했으나 그는 신학대학교에 감으로써 경제적인 지원도 끊기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가가와 도요히코는 어려운 사람을 보면 참지 못하고 돕기를 자주하였습니다. 빈민촌을 돌아다니며 허약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고, 집으로 데려와 재워주기도 자주 하였습니다. 전도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러다 20세 초반에 폐병에 걸렸습니다. 의사로부터 전혀 희망이 없다며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살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일 예수님이라면 자살을 생각하셨을까? 아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고 섬기러 오셨다고 했으니까 예수님은 분명 마지막 순간까지 섬길 자를 찾아가셨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그는 자살할 마음을 버리고, 남은 생애를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섬기면서 살리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빈민굴 속으로 이사하였습니다. 그 날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나는 자살을 계획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나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이제 나는 사선(死線)을 넘어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그는 빈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섬겼는데 놀랍게도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던 것입니다. 목사가 된 후 자기발전을 위해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 가서 신학과 생물학을 공부했습니다. 귀국한 후 평생을 고베 지방의 빈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가 쓴 『사선을 넘어서』가 100만부가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한국 식민지화에 대하여 가장 먼저 공개 사과한 일본인으로, 두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는 7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떴지만 그가 남긴 아름다운 믿음의 향기는 우리에게 믿음과 용기를 줍니다.
가가와 도요히코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이사야 35:3~4
3.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4.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주님께서는 우리를 구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영광스러운 주님의 꽃이 되기 위해, 인내와 용기를 가지고 전진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도여러분!
마음의 상처를 잘 관리해서 건강한 마음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4가지를 실천해야 합니다.
①오직 주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②상처가 있을지라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③인내해야 합니다.
④상처에 영광의 꽃이 피도록 하여야 합니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고통을 참고 견디며 목적지 천국을 향해 무사히 골인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마음의 짐을 대신 져 주시고, 빛과 지팡이가 되어 주옵소서. 우리에게 건강을 회복하여 주옵소서. 남은 생애를 이웃에게 향기를 남길 꽃이 되길 원합니다.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자료:
『투데이 생활현장설교』제1권. 제자원, 2000.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가가와 도요히코"의 생애" 감동깊게 잘 보았습니다!은혜깊은 설교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osechan7목사님 !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성령충만한 나날 보내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할렐루야!
샬롬! 주님의 평강이 오솔길님위에 함께 하사 영육이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