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골에서..(1박2일)
우리 형제 모두와 조카들도 함께 배내골에서 1박2일을 했다.
아래 동생 조카는 멀리 천안에 있어 참석치 못했고 원동면 돌담펜션에서
1박2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주체가 큰집 막내 아들이고 하게된 동기가
조카 아들두명이 현대 자동차 사내 하청업체에 시험이 있어 응시를 했는데
모두 합격이 되었다.
우리 형제들은 본청에 합격한줄 알고 엄청 좋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하청업체라는 소릴 들었고 그런데 종손자들이 만족하고 대우가 상당히 괜찮다는
이야길 조카에게 들었다.
토요일 점심때 펜션에 가니 준비해온게 먹거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장어를 굽도록 준비를했고 돼지 삼겹살도 있고 가을철에는 집 나간 며느리도
온다는 전어무침도 있었고 이날의 주목받는 먹거리는 귀하디 귀한 송이 버섯이
밥상위에 올러왔다.
어디가서 이많은 송이를 따 와느냐고 조카에게 물어보니 포항 흥해까지 가서
2~3시간 산행을 해야 갈수있는 곳이라 얘기하고 덧붙여 이런말도 했다.
하산을 하며 버섯을 살려는 장사꾼들이 기다리고 있어 좋은 송이는 판매하고 온다고
판매방법까지 알려줬다.
생송이를 손으로 잘게찢어 참기름으로 만든 양념장에 찍어 실컷 먹었다.
저녁을 대충먹고 동생둘과 나까지 셋이서 집에 자러오고 조카들도 모두 헤어지고
펜션에 잔 사람은 동서4명과 여동생 내외 모두 6명이다.
이튿날 아침을 먹으러 펜션에 갔고 10시가 넘은 시간에 그곳을 나와 원동면에 있는
신흥사에 갔다.
천년고찰이며 일주문에 영축산 신흥사라는 표지판을 보고 어찌 이 사찰에 영축산하고
연관이 있는지 퍼뜩 이해가 되질 않았다.
영축산 통도사만 보다가 보니 그랬는지 알길이 없다.
다음 간곳은 천태사인데 나는 이곳에 근래 두번이나 온 기억이 있다.
앞차를 보고 따라가다가 만어사 표지판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길을 잘못들어
네비게이션 쳐서 다시 되돌아와 밀양 중국집에서 조금 늦은 시간에 점심을 먹었다.
둘째 동생 사무실에서 차를 한잔씩 마시고 헤어졌다.
모두 즐거웁고 유익한 날들이 되었으리라 믿고싶다
2023년 10월7일~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