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엘존스 인도한 히라키나오코 고단회장
▲ 히라키 나오코 고단 회장
“저는 하나님의 심부름만 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전도대상자를 대하니 하늘이 역사하셨습니다.”
지난 4월 6일 미국 LA ‘시티 오브 리퓨지’ 교회의 크리스찬 5천명이 축복을 받았다. 이런 놀라운 일이 있기까지 이 교회 비숍 노엘 존스를 하늘 앞으로 인도한 식구가 있다. 바로 히라키 나오코 식구다. 나오코 식구(6천 가정, 미국 거주)의 미소는 청평 하늘처럼 티 없이 맑았다.
그녀는 성혼기념일에 간략하게 무대에서 간증했지만 은혜로운 내용을 담기에는 발표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았다. 휴식시간에 유럽 오츠카 특명총사와 함께 나가다 우연히 그녀를 사랑나무 광장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만나 무척 반가웠다.
그녀가 들고 있는 아름다운 가방이 눈에 들어왔고, 계단에 앉아서도 끌어안고 있어 무슨 가방인지 물었다. “어머님께서 증언직후 천정궁으로 불러주시어 ‘수고했다.’며 선물로 주셨다.”고 기쁨에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가방 속 손지갑 안에는 격려금도 들어있었다. “격려금까지 주신 줄 몰랐습니다. 그런 말씀이 없어서 몰랐습니다.”며 기쁨이 더 커져 더 큰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나오코 식구는 어머님의 미션을 받고 2013년부터 미국 LA지역 캠퍼스를 누비며 대학생 수십 명을 전도하고, 카프로 등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녀는 미국의 유명한 흑인목사를 교회로 인도하여 참부모님께 큰 기쁨을 드리고 섭리에 공헌했다. 그럼에도 그녀의 말투는 공손했고 마음은 겸손했다. 모든 공로를 하늘과 참부모님께 돌려드렸다.
푸른 하늘아래 연초록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선인봉아래 청평호반은 잔잔하고 그 수변에 위치한 효정카페 구름다리 앞 원형계단에서 오츠카 회장의 통역으로 나오코 식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래 기사는 이때 인터뷰한 내용과 발표원고, 그리고 이메일로 추가 문의한 내용을 종합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참고하길 바란다.)
나오코 식구에게 비숍 존스 목사에 대해 물으니 그를 알려면 닥터 이비 힐(Dr. EV Hill)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닥터 힐은 침례교에서 전통을 존중하고 있었지만 교파를 넘어 흑인 백인 성직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 위대한 목사였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킹 목사의 오른팔이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왼팔이라 불리며 전 미국 5대 목사가운데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닉슨 대통령 재임 취임식 때 기도를 담당하고 레이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조언자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목사님들의 조언이 나라를 움직이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닥터 힐은 아버님 댄버리 고난시절에 종교의 자유를 지원하고 재판에서 아버님을 옹호해 주신 의로운 분입니다.
그는 2003년 69세에 별세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1년 전에 기성축복을 받았습니다. 참부모님은 이분의 성화소식을 듣고 ‘초종교 친화사 충복’이란 휘호를 하사해주셨습니다.”
Q. 이분과 어떻게 인연을 갖게 되었나요?
“2000년 United Federation of church의 깃발을 돌리라는 섭리가 시작되며, 아버님이 대학을 졸업한 선교사를 세우시어 그 섭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Bishop Noel Jones 에게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그 교회 성직자(Minister) 한명에게 깃발을 전했는데, 닥터 힐에게도 교회를 찾아 깃발을 들고 갔습니다. 미국을 움직이는 목회자라서 찾아간 것입니다.
이 교회 성가대에 들어가 멤버처럼 거의 매일 같이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닥터 힐에게 원리 강론를 전해주었습니다. 강론을 읽고 감동받아 '레버런 문은 나 이상으로 성서에 정통한 분이다. 레버런 문과 함께 서겠다.(Stay with Rev. Moon)'고 신도에게 원리를 소개했던 분입니다. 그는 아버님과 대통령을 연결시키려고 노력하셨습니다. 많은 반대 속에서도 축복식에 나가 서주기도(2002.4.27 14만 4000쌍 축복식, 12월 워싱턴 행사 참여)했으며 부모님은 정말 닥터 힐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시절 출산한 막내딸을 자신의 손에 들고 축도를 해주셨습니다. 그 다음 날 쓰러져서 입원했지만 바로 숨을 거두셨습니다. 닥터 힐은 참부모님이 인도하고 교육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나오코 식구는 닥터 힐이 성화하자 크게 당황했다.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국가 지도자이자 참부모님을 모시는 원로목사를 잃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커 상실감과 무력감으로 어떻게 할지 한동안 몰랐다고 한다.
Q. 다시 출발할 수 있었던 계기가 있어나요?
“왜 부모님께서 이 미국에 오셨는지, 약 40년 동안 미국에 머무셨는지 되돌아봤습니다. 그것은 크리스찬을 세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 동안 고통을 받아 그렇게 기다리시던 독생자와 독생녀가 오셨지만, 또 다시 박해하는 크리스찬들을 보고 하늘부모님은 얼마나 고통을 받으실까? 몇 번 배신당하고도 고난을 당해도 미국을 품고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시는데, 왜 우리가 가인이자 형과 같은 미국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런 생각이 떠올라 마음을 바로잡고, 작전을 세웠습니다.”
Q. 지침으로 삼는 말씀이 있나요?
“제가 대학 다닐 때 전도되었습니다. 오츠카 회장이 믿음의 아버지였는데, 그때 들은 아버님 말씀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카프가 강하게 되면 나를 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기 캠퍼스 전도를 나갈 때 늘 되새깁니다. 또 하나는 ‘기독교는 형의 입장이다. 기독교인을 전도하지 못하면 진짜 통일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Q. 비숍 존스는 어떤 분이고 우리 교회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비숍 존스의 교회 신자는 약 17,000명에서 20,000명입니다. 교회의 규모와 해외에서 영향력은 닥터 힐보다 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숍 존스는 Pentecostal(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한 성령강림역사를 중시하는 근본주의에 가까운 교파)로 세계적으로 신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는 오순절 교파로 불리며, 서울 서빙고교회가 대표적인 교회임. 오순절신앙이란 사도행전에 입각한 근본주의(根本主義) 신앙을 말하는 것으로 방언(方言)과 신유(神癒)와 권능(權能)이라고 하며, 이 세 가지가 성령세례를 받아야 이루어진다고 역설하고 있음.) 그러나 닥터 힐을 중심으로 Bishop Jones, Bishop Blake, Dr. Murray가 매주 community때문에 나라를 위해서 미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Bishop Jones는 닥터 힐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닥터 힐이 성화한 다음해 2004년부터 비숍 존스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주 시티 오브 리퓨지 교회의 성가대와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 교회 주요행사가 있을 때마다 초청을 했습니다. 3개월 전에 알려주면 갈수 있다고 했지만 대부분 초청은 한 달 전쯤에나 초대장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끈기와 정성에 하늘이 역사하셨습니다.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비숍 존스의 조언자겸 운전기사 Bryant Smith의 부인과 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비서나 다른 측근을 통하지 않고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이런 일로 ‘나는 정말 하나님의 심부름만 하고 있구나.’고 절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비숍 존스에게도 ‘원리강론’과 ‘천성경’, ‘평화경’, ‘세계경전’, ‘아버지의 기도’, ‘천국을 여는 문 참가정’ 등 우리 교회 책을 전해주었다. 그래서인지 주일 예배 때 그의 설교는 원리의 핵심적인 내용을 언급하곤 했다. 즉 ‘가인은 아벨을 사랑해야 했다. 형제를 사랑한 토대 위에서 제물을 바쳐야 한다.’, ‘하나님은 아담과 해와를 동등하게 만드셨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주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책임을 주셨다.’ 등 기성교단과 달리 원리적인 내용을 응용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나오코 식구는 대학생들을 전도 할 때도 삼색 원리강론만 가지고 나갔다. 1대1 엄마의 마음으로 만나서 자식을 대하듯 인생의 어려움을 상담해 주고, 원리강론의 주요구절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증거했다. 돌아가지 않고 정공법으로 말씀을 전했는데 하늘이 역사한 것이다. 그녀는 "일본보다 미국에 건너와 활동하며 참부모님 말씀이 더 실감이 났다."며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세운 나라이기 때문일 것'이라 전했다.
Q. 이번 미국대회를 준비하는데 비숍 존스는 교인들을 어떻게 설득했나요?
“Bishop은 4월 6일까지 설교에서 자신의 신도들을 교육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님을 얼마나 존경하고 있는지를 밝히고 또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데 ‘정말 하나님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하나가 되면 사탄과 악신들의 반대를 물리칠 수 있을 테니, 기도와 감사, 말씀으로 자신을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스스로 갑옷을 입고, 악에서 방비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매주 설교에서 신자들에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보다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Mother Moon은 하나님의 섭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반대하던 신자들을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비숍 존스는 ACLC(2010.1.30.LA가정교회), 아버님 자서전 5만부 보급축하연(2011.3.17.), IAPD 컨퍼런스(2017.11.11.한국), 카프와 ACLC 미팅(2018.3.14.미국), 미국희망전진대회(2018.11.12.미국 나소콜로시움) 등 주요대회에 참석하거나 키노트 연사로 축사를 하면서 유대가 더욱 깊어졌다.
Q. 참부모님을 받아들이는 결정적 계기는 언제였습니까?
“참어머니를 받아들이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한국 8만 명 대회(2017년 상암월드컵경기장)였습니다. 큰 스크린에 비친 어머님을 통해 비숍 존스는 영적인 감화를 받은 듯 했어요. 또한 어머니의 각 종교지도자들을 하나로 묶고 있는 활동에도 매우 감동했습니다. 대회 후 정말로 한반도의 정세가 변화하는 것을 보고 어머니에 대한 확신을 얻은 듯했습니다. 그날 어머니말씀을 비디오로 찍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공산주의는 데모를 통해 발전하고, 하늘 섭리는 대회를 통해 발전한다.’는 말씀이 있다. 그러나 수많은 대회로 식구들은 이점을 간과하거나 적극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하늘은 비숍 노엘 존슨의 마음을 참부모님께로 완전히 돌려놓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Q. 하루 일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하루 일과는 훈독으로 시작하여 전도로 끝납니다. 집으로 전도대상자를 데리고 올 때가 많습니다. 가정이 붕괴되는 시대에 축복가정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려고 그럽니다. 미국사람들은 두 번 놀랍니다. 친한 사이가 아닌데 집으로 초대받아 한번 놀라고, 또 한 번은 화목한 가정을 보고 부러워서 그렇습니다.”
나오코 식구는 6천 가정 축복을 받았고 남편은 트루월드에 다닌다. 현재 슬하에 4명의 딸이 있는 딸부자집이다. 막내를 늦게 두어 16세로 현재 중학교를 다닌다.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인터뷰 도중 나오코 식구의 얼굴을 알아본 일본식구들이 기념촬영을 요청하여 3~4번 중단되기도 했다. 그래도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 진솔함에서 나오는 말씀은 생명력이 배가되었고 그 절대적인 신앙과 순종에서 감동이 전해졌다.
지금 나오코 식구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비숍 블레이크(Bishop Blake)를 참부모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 그것이다.
“비숍 블레이크는 600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Church Of God In Christ의 헤드 비숍입니다. 2천 년대 초 참부모님 미국 50개주 투어나 닥터 힐이 축복을 받았을 때도 반대했었지만 닥터 힐 성화 이후, 비숍 존스가 가는 곳에 함께 다니면서 우리를 많이 알게 되었고 이제는 나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버님 성화 때에는 어머님께 위로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안에 그를 참어머님께 더 가까이 감화시키고 싶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미션을 절대신앙으로 삼고 활동하니,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은사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정말 어머님께 감사합니다.”
나오코 식구의 앞으로의 계획도 크고 희망적이었다.
“이것은 그저 시작입니다. 어머님 말씀처럼 리퓨지 교회에 붙은 축복의 불을 미국 전역에 펼쳐 가기 위해, 우리는 이미 다음 전략을 세우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전략을 세우는 것도 정성스럽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의 하늘과 아버지에 대한 효정을 우리가 상속하고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가를 중심으로 일체화의 기준을 더욱 높여 다음 차원으로 향하겠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미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북통일을 위해 부모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일념으로 앞으로도 걸어 나가겠습니다."
< 기사: 선학역사편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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