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R/225호/210427(TUE)
출애굽기 12:37-51 인도 보호 공급 누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40-42절)
☕Appetizer
이스라엘 자손들이 출애굽에서 가나안 정착까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베풀어주신 은혜는 인도하심, 보호하심, 공급하심, 누리게 하심이 전부이다. 이것을 ‘하나님이 세상 끝날까지 예수 때문에 죄에서 구원받은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는 ”임마누엘“ 은총이라고 말한다.
”예수“는 죄에서 구원할 자, ”예수“의 구원의 결과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의 약속의 복이다..
그림자와 같은 모세와 출애굽의 실체는, 예수와 십자가의 구속 사건이다. 이 복음의 실체를 위해서 미리 예고편으로 보여준 사건이 출애굽 사건이다.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은 유월절(The Passover) 밤에 어린양의 죽음과 더불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출애굽의 구원을 선물로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출애굽 하면 멋진 선물을 주신다. 성령의 선물과 약속의 새 하늘과 새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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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립 기념관이 없는 나라
출애굽은 이스라엘의 혁명과 쿠데타와 독립전쟁으로 성취한 것이 아니라 어린양의 피 흘림과 하나님의 손으로 이끌어 내신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진 기적이다.
이스라엘은 독립을 위해서 피 흘린 전사자들의 위령탑이나 국립묘지와 현충원이 없다. 왜냐면 애굽과 싸운 적이 없다. 그 대신 ”유월절”이라는 기념 절기를 명령하시고 출애굽 하던 날 밤에 죽은 어린양의 유월절을 기념하면서 재현하라는 규례를 주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을 죽음의 재앙을 막아주고 출애굽 하게 한 어린양을 형상화해서 혹시 기념하거나 숭배할 것을 막으시려고 하나님은 유월절 어린양을 식구대로 먹되 집 밖으로 내어가지 말고, 양의 머리, 다리, 내장을 다 먹고 뼈를 꺽지 말라고 하셨다. 남은 것이 있으면 아침까지 남기지 말고 다 불살라 버리라고 하셨다.
배달의 민족과 택배 천국인 대한민국 사람들은 치킨과 피자처럼 양고기를 주문해서 배달로 먹으면 안 된다. 정이 많아서 양고기 남은 것을 이집 저집 가지고 다니면서 돌려도 절대 안 된다. 욕심으로 남겨서도 안 된다. 만나를 남기면 다음 날은 썩는다. 오병이어도 남긴 것을 거두라고 하였다. 구원은 택배로 배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일 년 동안 길렀던 정든 양을 직접 내 손으로 눈물겹게 잡아서 양피를 문밖에 바른 후에 불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하나님이 이토록 어린양의 뼛조각 하나라도 집 밖으로 내어가지 말고 다 먹고 불살라 버리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애굽의 우상과 미신 문화에 젖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조그마한 유품이라도 남기면 엉뚱한 짓을 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 사람들처럼 우상과 미신으로 섬길만한 것들은 다 치워버리셨다. 모세의 시체를 하나님께서 숨기셨기 때문에 모세 추모관, 모세 기념관이 없다.
이스라엘 자손의 광야 생활 기념물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행하신 일을 기념할만한 언약궤 안에 십계명 돌판, 만나 항아리, 아론의 지팡이를 보관하셨지만, 훗날 법궤도 사라지게 하셨다.
가나안 땅에 입국한 다음, 전쟁의 영웅 여호수아와 갈렙 기념관이 없다. 요단강 도강의 기념으로 강에서 건진 기념 돌을 세웠고, 여리고 전쟁도 전쟁 영웅의 이름을 남기거나 전승 기념관을 세우지 못하도록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여리고 성을 돌고 돌아서 무너지게 하심으로 가나안 전쟁은 이스라엘 군대가 전승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대신 싸우셨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사사 시대 이스라엘의 이순신 기드온은 구국을 위한 전쟁 영웅이었다. 기드온이 은퇴할 때 받은 퇴직금을 가지고 기념관 비슷한 기도원을 세우고 미디안 사람들에게서 탈취한 장식품들을 전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신에 빠지게 하고 그의 말로가 아름답지 못했다.
이스라엘 자손은 출애굽, 광야행진, 가나안 정복을 위해서 한 일이란 하나도 없다. 지도자나 사람을 기념하거나 사람에게 공을 돌리거나 할 것이 하나라도 없고 오직 여호와께서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았을 뿐이다. 오직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을 믿고 따라가면 인도 보호 공급 누림을 은혜로 주셨다.
하나님의 근심거리였던 불순종의 아이콘 사울 왕은 한 일도 없이 기념비를 세우는 것을 좋아하고, 월권하고, 제사장들을 죽이고, 악한 아말렉왕을 징벌하지 않았고, 악령에게 무릎을 꿇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다윗을 죽이려고 권세를 남용하던 사람이었다.
교회는 모세와 여호수아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웅장한 기념관과 기념비와 추모관, 밀랍형상, 동상을 세우고, 공로패, 감사장을 남발한다.
하나님 앞에서 별로 잘한 일이 없는 사람들이 잘하는 일은 천국 간 선배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그 이름을 팔아서 기념관 세우는 일을 한다.
이스라엘의 영웅 모세가 남긴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모세오경(토라)이며 특히 신명기를 남겨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기념하고 경외하도록 하였다.
현대 이스라엘은 텔아비브시에 있는 독립기념관(ndependence Hall Museum)은 천안시의 독립기념관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가 아주 작고 독립에 관한 자료가 별로 없는 박물관이다. 오히려 ”야드바쉠“에 ”홀로코스트“ 국립 기념관은 독일 나치에 의해서 희생한 유대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국립 기념관이 있을 뿐이다.
이스라엘은 피 흘린 독립전쟁이 없이 1948년 5월 14일 영국이 팔레스타인 통치를 끝내고 텔아비브 박물관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이스라엘이 건국(建國)하였다.
2.제2의 모세 예수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은 구속사의 하나의 표징이다. 하나님은 출애굽 한 사람에게는 약속의 선물을 주신다. 아브라함의 출애굽(Exodus)은 ”출 갈대아“이다. 열국의 아버지와 복의 근원 선물을 주셨다. 요셉의 ”출 가나안“ 은 애굽의 총리로 가족과 열국을 구원하는 선물을 주셨다. 예레미야 당시 ”출 예루살렘“ 하였던 남은 자들은 생명과 언약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귀국과 예루살렘 재건의 선물을 주셨다.
예수께서는 제2의 모세이다. 아니 모세의 실체가 되신다. 구 이스라엘 모세와 새 이스라엘 예수와 대조해서 모세의 사역은 예수 사역의 그림자라는 것을 마태복음으로 확인해보자.
예수 - 새 이스라엘
모세 - 구 이스라엘
요셉에 의해 애굽으로(2:13)
요셉에 의해 애굽으로 이주함
애굽에서 체류(2:14-15)
애굽에서 430년간 체류
헤롯에 의한 남아 학살(2:16)
바로에 의한 남아 학살
학살을 모면하는 예수(2:13-15)
학살을 모면하는 모세
애굽에서 이스라엘로(2:19-23)
애굽에서 가나안땅으로
요단강에서 세례의 물(3:13)
홍해에서 세례받음(출14장)
내 사랑하는 아들(3:17)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출4:22)
광야에서 시험받으심(4.1)
광야에서 훈련받음(출15-17:)
예수의 40일 금식(4:2)
모세의 40일 금식(출34:28)
산상설교(5:1, 8:1)
율법 주신 시내산(출24:15-17)
예수의 열 가지 기적(8:-9:)
열 가지 재앙 기적(출7:-12:)
주의 만찬 제정(26:26-29)
유월절 어린양과 무교절 규례
온 세상의 구속(28:16-20)
이스라엘의 출애굽
교회가 이 세상에서 기념하고 남길 것은 유일하게 성만찬을 통해서 주님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살과 피를 기념하는 일이며,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죽음의 나일강과 요단강에서 건져주심을 기념하고 감사하며 경배하면서 예수 이름을 땅끝까지 가서 증거하는 일밖에는 할 일이 없다.
현대교회는 주객이 전도(主客顚倒)된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교회는 살고 예수는 죽고, 교회 이름은 명품처럼 명성을 얻고 예수 이름은 가려지고, 교회 지도자는 예수보다 더할 일이 많고 예수는 할 일이 별로 없다.
크리스천은 다섯 가지 오직(Five Solas,다섯 솔라)으로 살아야 한다.
①Sola Scriptura(오직 성경)
②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③Sola Gratia 오직 은혜
④Sola Fide 오직 믿음
⑤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
3.자기 집에서 먹어라
유월절은 자기 집안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지킨다. 예수께서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내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은 교회의 최소 단위를 두 세 사람의 가족을 의미한다.
노아는 120년 동안 방주라는 예배당 건축을 하였지만, 방주교회의 교인은 8명 자기 식구뿐이었다. 방주교회 교적부 등록 교인은 ”노아, 아내, 셈, 함, 야벳, 세 자부“ 끝...
물론 하나님께서 방주 안으로 종류별로 정결한 새와 짐승들 7쌍, 부정한 새와 짐승들 한 쌍씩을 들여보내 주셨다는 것은 상징적인 열방 구원의 메시지가 들어있음은 부인하지 않는다.
빌립보 간수에게 사도바울이 축복한 말씀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다.
자기 집과 가문을 최소한 삼대의 하나님으로 섬겨도 성공한 집안이다.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는 말씀만 보아도 그렇다.
유월절 양고기는 통돼지 바베큐처럼 각을 떠서 뼈를 조각내지 않고 통으로 불에 굽는다. 칠레 파타고니아는 양들의 천국이다. 그곳의 통구이 양고기는 일품이다. 장작불에 기름이 다 떨어져서 태워버리고 양고기만 소금을 쳐서 먹는다. 양고기를 먹기 전 여집사님들이 미리 뜯어온 민들레를 양념 없이 소금과 올리브 기름에 무쳐서 쓴나물처럼 먹은 사람들은 모두 한마디씩 말하였다. 오늘 맛은 최고의 유월절 맛으로 평생 기억에 남겠다고 하였다.
자녀들이 어려서 먹은 음식이 평생 입맛이 된다. 다음 세대가 유월절 맛을 잊지 않고 기념한다면 다음 세대에 대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남길 유산은 유월절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입맛이 새겨지도록 가르치고 섬겨주는 일이다.
어려서 부모로부터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이방인과 타국인이라면 할례를 받으면 본토인과 동일하게 유월절을 먹을 수 있는 규례를 정하여 놓았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유대인과 이방인 차별 없이 동일하게 구원을 받는 것이 복음이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5)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사를 전하였나이다”(시71:17)
⛾dessert
1.이스라엘은 왜 거대한 독립기념관 같은 독립 기념관이 없을까?
2.교회는 기념관과 추모관과 동상과 감사 축하 행사들 대신에 무엇을 기념해야 할까?
3.하나님은 유월절을 자기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먹으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Prayer
주님! 우리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피 흘리심에 의해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영광을 주님께 돌리면서 살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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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Rev.JK.Kim/The Jaegun Seomyeon Presbyterian Church/2020.10.4.open♡
⛑하늘 밥집(The Sky Restaurant)은 하늘 양식(Manna)을 나누는 집(House)
☛페이스북(facebook)과 밴드(BAND)와 카톡으로 하늘 밥집(TSR)에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