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기도 시<친구에게>---이해인 수녀님
올 한해도
친구가 제 곁에 있어
행복했습니다
잘 있지? 별일 없지?
평범하지만 진심 어린
안부를 물어오는 오래된 친구
그의 웃음과 눈물 속에
늘 함께 있음을 고마워합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보다 깊은 신뢰로
침묵 속에 잘 익어
감칠맛 나는 향기
그의 우정은 기도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음악입니다
친구의 건강을 지켜 주십시오
친구의 가족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카페 게시글
이해인 수녀님
송년 기도 시<친구에게>
아롱이
추천 3
조회 29
23.12.31 15:5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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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해인수녀님의
따뜻한 시를 마중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아롱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