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고 지키고 행하게 하라
해가 거듭할수록 어린이들에 대하여 더 많은 염려를 해야하는 가슴 아픈 현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회 환경이 심하게 오염되고 가정교육과 공교육까지 흔들리는 시대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자녀교육법은 성경을 통해 절대적이고도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1. 잘 가르치자
1)[하나님]에 대해 가르쳐야 합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섭리하시는 하나님, 절대자이신 하나님에 대해 잘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쉐마'라고 부르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이스라엘 어린이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배우는 말씀입니다. 끊임없이 들려주고 외우게 합니다. 그렇게 하여 어린 자녀들이 말씀을 명심하며 자라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백성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언제 어디서든지 보호하고 지켜주심을 기억케 해야 합니다.
2)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마음과 성품과 힘과 뜻을 다하여 그리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그들은 속죄일이 되면 다른 일은 제쳐둡니다. 아랍인들이 그것을 이용해 속죄일에 침공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에는 상당한 피해를 보았지만 다음날부터 개시된 반격을 통해 이스라엘은 더 넓은 지역을 확보했습니다.
3)하나님을 경외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벌을 내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양심을 지키며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 것을 가르치십시오. 그러면 신명기 28장에 약속하신 복을 받습니다.
2. 잘 지키자
자녀들의 영혼을 지켜야 됩니다. 마귀는 틈만 나면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도적질해 가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파숫군처럼 눈을 부릅뜨고 지켜야 합니다. 어떻게 지킵니까? 자녀들의 영혼은 부모의 기도로 지킬 수 있습니다. 영의 세계는 영적인 방법으로 지켜야 합니다.
어거스틴은 기도가 '영혼을 지키는 성채(城砦)'라고 했습니다.
공부도 잘 하고 육신도 건강하게 잘 길렀는데 영혼을 마귀에게 빼앗기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요즘 세상에 죄에 빠질 수 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매순간 좇아다니며 지킬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기도로 지킬 때만이 온전할 줄로 믿습니다. 자녀가 귀여운줄만 알고 무엇을 진정 사랑해야 할른지 모르면 안됩니다. 자녀들의 영혼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3. 행하게 하라
제아무리 말씀을 많이 들어 알고 있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거울로 본 자기 얼굴을 금새 잊어버리는 사람과 같이 어리석다고 했습니다. 행하게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다른 것들은 제가 다 알아서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 만큼은 일생동안 간섭하십시오. 그래서 끝까지 신앙생활 제대로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이 지키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십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감동하시는 것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부모 스스로도 말씀을 잘 실천하며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위선적으로 보여지지 마시고 신실하게 신앙생활 하면서 기도하시고 권면하시면 자녀들이 듣지 않을리 없습니다.
자녀의 잘잘못은 90% 정도가 부모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육신과 영혼, 신앙 모두를 잘 가르치시되 부모가 모범을 보이시고 지켜 행하도록 하셔서 좋은 신앙의 전통이 자손만대에 이르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