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일어난 르완다 대학살.
불과 28년 전의 일이었네요.
지하 식품 창고에 몸을 숨긴 네 명의 여성- 투치족 2명, 후투족 1명, 그리고 미국인 1명.
반란을 일으킨 후투족을 피하기 위해서였죠.
후투족은 학살을 일삼았습니다.
이라코제는 그 집의 여주인이었고 후투족 온건파.
그녀의 남편은 교사로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애쓰는 후투족 남편이었지만, 반란을 일으킨 후투족으로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
불만 많은 무테시와 수녀 지넷은 투치족 여성
미국에서 봉사활동을 온 아닉.
네 명의 여성은 학살을 일삼는 후투족의 감시를 피해 이곳에 숨었고
식량과 물은 이라코제의 남편 프랑수와를 통해 보급 받았습니다.
이들이 창고에서 배고픔과 갈증, 심리적인 불안감을 겪으며 버틴 81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르완다는 여러 부족이 힘을 합쳐 모여 살았습니다.
하지만 벨기에가 식민지 통치를 하면서 투치족과 후투족으로 부족을 나누었고
이들을 차별대우하면서 서로 불만을 갖도로 조장했죠.
권력을 가지고 있던 투치족에 대한 후투족의 불만이 쌓여갔고,
그 불만이 폭발한 게 바로 르완다 대학살입니다.
이 때의 학살로 백만명이 죽었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죠.
20세기 최악의 인종 대학살이라고 하네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르완다 대학살에 대해 검색해 보았는데...
세상에....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벨기에가 다스리기 좋게 인종을 나누고 거기서 차별정책이 발생하고
독재가 시작되고 등등...
영화의 제목이 트리 오브 피스인 건
미국인 아닉이 갖고 있던 책 제목이 바로 그거였어요.
고통을 이기려고 그곳에서 책을 읽고, 벽에 그림을 그리고 영어를 배우고
뱃속의 아기를 위해 일기를 쓰고...
그랬던 르완다의 정치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우리나라 글자를 쓰고,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을 본뜨고 뭐 그런다고 하네요.
첫댓글 지금 우크라이나도 소설이건 영화건 나오겠지요?
모자란 대표가 나라를 어떻게 시궁창으로 내모는지.
그래서 나라 대표를 잘 뽑아야 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