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카페』(작사 강은경, 작곡 주영훈)는 1995년 발매된 남성 3인조
그룹 「소방차」의 4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히트곡 메이커인 '강은경'과
신인 작곡가인 '주영훈'이 각각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였으며,
"만남의 설레임과 이별의 슬픔을 교차 하듯이 표현한 흥겨운 노래"
라는 평(評)을 들었습니다.
이 곡은 1995년 당시 'KBS 생방송 가요 톱 텐'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인기 몰이에 성공하게 되지만 얼마 못 가서 표절 시비에 휘말리게
되죠. 이로 인해서 「소방차」멤버 3명은 작곡가 '주영훈'을 한강으로
끌고 가, 승용차에 가둬 놓고 "악보를 그려 보라"고 협박을 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G 카페』는 일본의 록 밴드 그룹 '사잔 올 스타즈'의 멤버인 '쿠와타
케이스케'가 솔로 활동 시절에 발표한 'SKIPPED BEAT'와 비슷하다는
이유였는데, 그 당시 공연 윤리 위원회의 심사 결과 표절로 판명되지
않은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표절 시비만 아니었으면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소방차」는 1980년대 당시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Idol 그룹 '소년대'를
벤치 마킹 한 그룹으로써 '김태형', '정원관', '이상원', '도건우'로 구성
되어 있지만, 사실상 3인조 그룹이기 때문에 1집에서는 김태형/정원관
/이상원으로 구성해서 활동했으며, 2집에서는 '이상원'이 탈퇴하고
'도건우'를 새로 영입함으로써 김태형/정원관/도건우로 재구성하여 활동
했던 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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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돌려 찾아간 카페
어두운 불빛 사이로
그녀를 만나 가슴 설레였고
또 이별로 가슴 무너졌던 곳
한잔의 '버번(위스키)'을
시키곤 홀로 바에 앉아서
그 후론 다시 들른 적 없다는 그녈
나도 몰래 기다리나 봐
낯익은 얼굴에 띄운 가벼운 눈 인사
오 그녀의 안부를 묻는 걸까
내 앞에 놓인 두 잔째 술잔에
오 이미 숨겨진 나의 사랑이
그녀가 기다리던 G 카페
날 두고 일어서던 그 카페
그녀가 오지 않는 G 카페
이제는 추억만 남아
어색한 존댓말의 사이
이제 시작하나 봐 나도
예전에 그녀를 처음 만나
지금 저들처럼 서툴렀었지
오오 붉은 테이블에 저 연인
아직도 만나는지
지난날 내게 서둘러 찾아온
우리 이별에도 슬픈 축배를 G 카페
지금 내 앞에 놓여져 있는 상황
너무 답답해 그녀가 좋아했던
그 카푸치노 향기를 맡을 때면
그리움에 사무치네
그녀와 즐겨 앉아 얘길 하던 마른 자리
오늘도 변함없이 홀로 앉아 기다려
그녀와 처음 만난 그 순간을 떠올려
이제 기다림마저 내겐 낯익은
얼굴에 띄운 가벼운 눈 인사 오~
그녀의 안부를 묻는 걸까
내 앞에 놓인 두 잔째 술잔에
오 이미 숨겨진 나의 사랑이
그녀가 기다리던 G 카페
날 두고 일어서던 그 카페
그녀가 오지 않는 G 카페
이제는 추억만 남아
그녀가 기다리던 G 카페
날 두고 일어서던 그 카페
그녀가 오지 않는 G 카페
이제는 추억만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