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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전원주택이야기(전원 황토 농가주택 땅 토지 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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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사진방 스크랩 능이버섯 ,싸리버섯 산행! 속리산, 금산까지!
느린삼 추천 2 조회 323 13.09.24 11: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원제:2013년 9월18일부터 연휴 기간중 듬성 듬성!

워디루:금산,보은으로

뭐할라꼬: 능이버섯도 보구 송이버섯도 보구 싸리버섯도 볼 심산으로

누구랑:처음 동행하는 친구랑 니캉 내캉 해대믄서

워뗘:작년에 비해선 택두 없어

와:눈요기두 하고  유독 지독한 올 여름 벗어 나믄서 마수걸이 생각에

**************

올 !

 유난히 더운 여름에다 가을 맞이 하믄서 지독한 가뭄으로

송이,능이가 전년에 비해 택두 웁다

가랑잎,솔잎은 바삭소리 들리고 그나마 싸리벗섯이 체면치레 한다

 

 

 

3일간의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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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금산으로 고고

늘 그렇듯이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

 

올해 유난한 여름에 무슨 미련이 있는지

햇살 ?이고 온도 또한 장난이 아님

 

올해 버섯이 흉작일거라는게 예상 되었지만 이런 더운날에 풍산을

기약 한다는건 이기적인 생각일테구,,,

 

애써 !

마음 비우고 이곳 저곳 살피니 간간히 싸리벗섯이 보인다

좀 더 살피니싸리 버섯은 운 좋게 한배낭 거뜬하게 채운다

 

그런데

바라던 능이는 웁다

이그이 조짐이 예상과 딱 맞아 떨어지는게

혹시나 했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구 

 

며칠 후 !

다른 능선에서 능이버섯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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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9 19

보은 속리산 언저리!

 

웁다

송이버섯!

 

작년 이곳 저곳 나던 구광자리는 온데 간데 없고

바스락소리 갈잎과 솔앞소리만,,,!

 

태풍을 동반한 비가 없어서인지 잡버섯도 역쉬 웁다

해갈이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거저 맘편히 올 여름 다녀온 대간길만 바라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

청화에서 조항 대야 희양산 방면 조망!

 

올 봄에 담근 가죽나무 장아찌랑 취나물 장아찌

돼지고기 주물럭에 얼음 송송한 막걸리로 허기진 배를 달래니

까짓 송이사냥에 지친 심신이

확 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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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9 23

아침 슬슬 출발!

금산 깊은 골짜기!

 

며칠전 싸리버섯은 웬만큼 산채 한지라

능이 보러 간다

 

등로를 따라 오르다 날만한 자리 찾으니 힘들다

빡센 비알길에 잔돌들이 좌르르 있는지라 한번 잘 못 밟으로 주르르르르륵 미끄럼 탄다

 

처음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몇고개를 넘다보니 작은 녀석 하나 보인다

 

하기야 처음 보인거 말고도 제대로 올라온 능이가 없고

대부분 올라오긴 했는데 너무 가문지 더 이상 쟁반같은 모습으로 턱 보여야 할 능이들이

눈 잘 씻고 숨은 그림찾기해야 겨우 발견 할 정도!

 

같이 온 친구가 능이를 좀처럼 산채한 경험이 없어서리 느긋하게 인증샷 하고 부르니 저 위에서 소리가 난다

여기 저기 산꾼들이 많다 보니 크게 소리내어 부를수도 없고 겨우 연락이 되니 온단다

7부 능선쯤 되니 꽤 시간이 흘러 내려온다

 

일부러 손맛 좀 보라고 ,,,

그리고 오늘 산채한 능이는 n분의 1이니 차근 차근 따그라

 

ㅎ!

좋단다

뚱뚱한 몸 이끌고 험한 산채 하는 녀석이 기특도 하다

혼자는 산에 갈 엄두도 못내는 친구 녀석이 비얌과 맷돼지에 신경 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꼬!

ㅎ!

 

크지는 않지만 여기 저기 보이니 아주 숨은그림 찾기를 재대로 한다

돌맹이랑  흡사한 능이가 크질 못하고 돌에 눌려 아둥바둥 하질 않나

?은 나무 뿌리에서 어렵게 올라오질 않나

그래도!

친구가

재미가 솔솔하니 돼지족발에 소주까지 준비한 터라

정상주 대신 능이 마수걸이주 한잔 대신하고

 

조금 더 욕심내어 몇해전 보아둔 구광 자리를 찾으러 가니

보이질 않고는다

 

하산이다

 

귀한 능이는 토종닭에 백숙으로 해 묵을 심산으로 룰루랄라 발길이 가변다

양은 얼마 안되지만 눈호강 했으니

더 이상 바랄거 웁다

 

 

 

 

 

 

 

 

 

 

 

 

 

 

 

 

 

 

 

 

 

 

 

 

 

 

 

 

 

 

 

 

 

 

 

 

 

 

 

 

능이버섯 백숙!

 

능이버섯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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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맛의 종결자란다

흐미^^^!

나두다!

 

오늘 내일 비 소식에

좋은 산채 있으려나

좀 늦은감이 있는데,,,!

지금 비가 오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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