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잔잔한 행복 ♡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 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해도
손해 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세상에 빛나는 이름
남기지 못한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면,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나리울 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고
말할수 있으리라
♡♡♡
봄비가 후두둑 지나가고 나니
며칠사이에 온산이 연두색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또 다른 희망과 설렘으로
탈바꿈해가는 봄의 변신앞에서
열심히 일하고 난뒤의
시원한 오징어 맥주 한잔~
기분좋은 산행에서 얻은
봄향기를 품은 두릅 한접시~
우연히 들른 시골 음식점에서 맛본
맛있는 짬뽕한그릇도
내인생의 맛깔나는 조미료들 입니다
지금 고향산골 계곡 옆에는
어수리나물과 산미나리가,
양지바른 언덕 어귀에는 취나물이
먹기 알맞게 잎을 올리고 있겠지요
두릅과 고사리도 어서 날 데려가라고
손짓하고 있을꺼구요
복숭아꽃 살구꽃이 어우러진 산골~
눈도 호강하고 입도 즐거운
봄의 향연과 미각을 찾아서
오늘은 하루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기분좋은 발길을 옮겨 봅니다
Have a good day ~~~
퍼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