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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 강릉왕산종량동'아래숯터'-노인봉1057-410도-사지목재-괴병산-가마봉721-딴봉791-모정탑-주차장.11km.4:34.쾌청30℃.
강릉종량동아랫숲터'아름다운요양원'(10:53)-능선(11:08)-1023m봉(11:52)-노인봉1057m(11:54-57)-410도로'다리골橋'(13:03)-물래치기펜션(13:05)-제도리입구'사리목재'(13:11)-철판교량(13:15)-비포장임도(13:28)-괴병산675m(13:33)-가마봉721m(13:48)-410번도로'수중기준점584m'(14:02)-딴봉들목(14:05)-능선(14:17)-전위봉노송군락(14:29)-딴봉791m(14:31)-미리재(14:44)-임도(14:46)-모정탑주차장(14:52)-모정탑입구(14:54)-모정탑詩碑(14:59)-탑두줄 나열(15:05)-모정탑끝(15:14)-모정탑입구회귀(15:26)-버스(15:27-16:20)-구산橋(16:45)-평창휴게소(17:35)-천호역(19:42)
보훈의 달을 맞이해 요즘 날씨도 화창하고 더운 기후가 기세를 부리고 '메리스'로 어수선 하나...
아직은 산행하기 좋은 기후여서 2일전 화요일에 이어 오지산행을 즐겨하는 산악회를 따라 잠실에서...
중부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횡성휴게소를 거쳐 강릉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긴 계곡의 '골지천'을 구불구불 돌고돌아 정선의 양수목 아우라지를 거쳐...
강릉 왕산면 종양동 '아래숯터'의 '아름다운요양원'으로 들어 가파른 산등성이 등로의 흔적도 없는 곳을 15분여 올라...
'윗 숯터'의 임도를 따라 피늪 상부에서 우측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희미한 능선의 빨간 띠지를 확인 하였고...
능선길을 15분여 올라 1023m봉을 지나 '노인봉1057m'에 오를 수 있었고...
삼각점(도암407)을 확인하였으며, 바닥에 떨어져 낙엽에 덮인 정상판을 잡목에 끼우고 10여명이 사진을 담았으며...
잡목이 우거진 직진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돌아... 급 오름의 바위지대를 올라 정상적인 등로에 접어들어 짧은 거리임에도 1시간이 넘는 오랜 시간 급사면을 내려와 410번도로에 내려섰고...
'딴봉'과 갈림길을 지났기에 410번 도로의 '다리골橋'를 건너 적당한 곳을 찾아 펜션뒤쪽으로 오르려 하였으나 제지를 받고 410번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계속진행 순서를 바꿔 괴병산을 거쳐, 가마봉을 내려와 '딴봉'을 오르기로 수정하여...
제도리 계곡으로 들어가는 '사지목재'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우측의 시멘트 도로를 따르며 철판을 깔아 연결한 우측의 교량을 바라보며 15분여를 더 진행 출입을 제지하는 좌측의 차단줄을 지나 2분여 후 산으로 오르고 또 1분여 후 임도를 좌측으로 잠시 후 다시 산으로 치고올라 5-6평의 공간이 있는 곳에 직경 40-50㎝의 넓은 평평한 구들장 돌이 놓여진 곳에 오르며 임도에서 만난 반대편에서 올라 우리가 오른 뒤편으로 하산한 고수의 방금매진 산뜻하고 선명한 시그널이 있었고 고도를 확인 '괴병산675m' 임을 확인하여 임시 정상판을 달고 선두의 10여명이 디카를 작동하고...
15분여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올라 '가마봉721m'에 가끔 같은 산악회에서 함께 산행하는 '만산회'원 고수들이 달아준 10여년이 넘은듯 낡은 시그널이 잡목에 부착되어 있었고...
15분여 후 410번 도로 수준점의 고도 584m가 설치된 곳을 지나 동쪽(모정탑 입구)방향으로 3분여 진행, 대부분 딴봉 산행을 포기하고 '모정탑'을 향하였으나...
능선끝을 200여m 남겨둔 가파른 곳에서 세명이 급 오름의 너덜지대와 바위를 기어올라 12분이 지난 후 우측의 능선에 올라설 수 있었으며...
철쭉이 우거진 능선을 12분 올라 전위봉의 몇백년 자란 노송 10여그루가 날카로운 바위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우측 철쭉과 잡목을 제거한 곳을 지나 '딴봉791m'에 노인봉까지 함께 오른 고수 만산회원 4인방중 이번에 참여한 한명이 걸어놓은 띠지 두장을 확인하고...
잡목사이 서·북 방향의 두시간전 다녀온 '노인봉'을 올려다 보고 함께 오른, 앞서간 두사람의 뒤를 따르기 위해 발걸음을 서들러 하산길에 들었으며...
하산은 급사면을 피해 조금나은 능선끝 '미리재'로 내려가 우측으로 8분여 진행 410번 도로의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를 확인하고...
아직 산행을 마칠 시간이 많이 남았음으로 '모정탑'을 다녀오려 입구에서 1km 거리를 향하여 '모정탑詩碑'를 지나 모정탑 끝의 탑을 26년간 쌓으며 사용한 소박한 비닐다라와 양은 세안용구 등을 엎어모아 놓은 것을 보며 마음이 숙연하여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고...
스물셋의 나이에 서울에서 강릉으로 시집간 '차옥순' 할머니는 4남매(3남1녀)를 두었지만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던...
40대에 이른 어느 날, 꿈속에 신령이 나타나 3000개의 돌탑을 쌓으면 집안에 우환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이한 꿈을 꾸고 1986년 정선과 강릉의 경계에 위치한 노추산 중턱에 움막을 짓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 하며...
사시사철 뼈를 깎는 아픔을 극복 3000개를 쌓는데 26년 사계절의 눈이오나 비가오나 끈임없는 세월이 지났고, 자신의 안위를 위함이 아닌 나머지 식구, 자식과 남편의 건강을 위해, 26년간 뼈를 깎고 마음을 불사르는 심정으로 목숨이 다하는 날 까지 탑을 쌓았을 것이며...
2011년 8월 29일 차옥순 할머니는 돌아가시며 마을 사람들에게 탑을 잘 관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할머니의 혼·신으로 쌓은 3천여 개의 돌탑이 있게 되었고... 트레킹코스는 편도 약 1.2km이며...
그곳에서 홀로 생활하며 가족을 잃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죽을 때 까지 자초해 탑을 쌓다 돌아가신 '차옥순' 할머니의 거룩한 모성애가 담긴 큰 그릇임에 어느 훌륭한 어머니에 못지않은 요즘같이 냉정한 이기적으로 바뀐 세태에 가족사랑이 담긴 희생정신은 몇 백년이 흐른 후에도 오래도록 전설적인 큰 별로 빛날것임으로 '모정탑'을 접하고 온것이 이번 산행의 큰 보람과 추억으로 기억될 것을 생각 하며...
이것은 많은 '철도공상' 회원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마다하지않고 국가의 산업화를 위해 불철주야 밤잠을 설치며 몇십년씩 노력하여 세계의 선진국들도 부러워 하도록 노력한 쾌거를 다시한번 생각하게하여...
전국의 많은 철도공상회원 여러분들과 또한 그 외에 나라를 위해 몸바쳐 유명을 달리한 분들을 위해 머리숙여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치렵니다.
" 母 情 塔 詩 碑 " " 노 추 산 모 정 탑 길 "
▽
노추산 영봉에는 채운이 둘러있고 이곳은 '차옥순' 여사가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26년 홀로 3000여 개의 돌탑을 쌓으면서
허리굽은 노인봉에 석양이 빗겼구나. 대기리 마을 주민들에게 돌탐의 관리를 부탁하였고 2011년 생을 마감하였다.
삼천탑 관쓴 머릿돌 품고있는 모정을 이에 대기리 마을회에서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노추산 모정탑길이라
명명하였으며 고인의 뜻을 기리고 노추산 '모정탑길'의 보존을 바라며 이 비를세운다▽ 2014년 11월21일 대기리 마을회
철갑옷 떨쳐입고 계곡에 도열하니
대장군 뉘시던고 위용이 장엄하다
구천에 사백구십날 싸아올린 정성탑
▽
육신은 거동하고 영혼을 불어넣은
세상에 기적같이 이뤄진 공적이여
이십육 성상위에다 그려놓은 석조상
종량동 아래숫터의 '은혜와 소망교회'로 표시된 곳에서...
현 아름다운 요양원 신축건물로 올라...
교회와 요양원이 현존된 곳 우측으로...
윗 숯터의 임도를 따라 오르다 '피늪' 상부의 능선으로 올라야될것을 흔적도 없는 농지뚝 옆 이곳으로...
요양원에서 15분여 밀림지대를 올라 능선에서 첫 흔적을...
1023m봉을 지난 2분여 후 '도암467'의 삼각점과...
함께한 '만산회원' 고수가 띠지를 걸어주고...
낙옆속에 묻힌 노인봉 정상판을 찾아...
하산길은 분명한 등로를 따라...
한시간여 후 410번도로에 내려서 '다리골橋'를 지나며...
410번 도로를 북쪽방향으로 진행하며 좌측의 딴봉을 오르려 들목을 확인하였으나...
좌측의 딴봉 능선자락은 사유지인 듯 조경이된 펜션이 계속 연결되어있고...
열린 펜션의 시멘트 진입로를 이용하려 하였으나 제지를 당해...
다시 도로를 따라 딴봉 능선을 올려다 보며...
오르다 제지당해 내려온 펜션을 올려다 보며...
사지목재에서 괴병산'과 '가마봉'을 먼저 오르기 위해 제도리 방향으로 들어가는 계곡의 모습...
화살표를 확인하고 이곳'제도리길'로... 410번 도로를 계속 직진하면 날목인 '모정탑' 입구로...
정면의 근거리 우측 벙벙한 얕은 봉이 '괴병산675m'와 노송사이 희미하게 조망되는 뾰족한 봉이 가마봉721m'를 바라보며...
거암을 돌아 시멘트 도로를 이용 제도리 계곡을 따라...
우측 계곡의 물흐름과 복개철판이 깔린 교량도 바라보며...
좌측의 출입을 제지하는 도로를 지나 산으로 1분여 올라 임도를 잠시 이용하고...
우측의 산으로 5분여 올라 '괴병산675m'의 정상에 반대편에서 오른 고수(조병윤)의 띠지를 확인하고...
'괴병산675m'의 임시 정상판을 걸고...
임시정상판을 배경으로...
괴병산 정상에서 선두의 5-6명(좋은친구)이 함께...
반대편에서 올라 임도에서 마주한 고수의 띠지를 확인함으로... 괴병산!!...
10여년이 지난 만산회원 고수의 시그널 두장을 확인하고...
'가마봉721m' 임시 정상판을 달고... 좌측 '좋은친구'의 모습...
410번 도로에 내려서 모정탑 입구를 향하며... 좌측은 마지막 올라야 할 '딴봉791m'의 가파른 능선 끝 모정탑 입구를 향하여...
수준점에 내려서며 뒤돌아본 가마봉 줄기를...
'수준점584m'를...
삼각점과 기능을 흡사하게 이용하고 기준점이 되는 수준점은 계곡이나 강 또는 바다 등 물의 수면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활용...
뒤의 높은 다녀내려온 '가마봉721m'를 다시한번 뒤돌아 보며...
딴봉을 향해 능선 끝으로 200여m 전방 좌측 흔적도 없는 가파른 곳에서 네발로 너덜지역 바위를 기어올라 12분여 후 능선에...
능선에서 우측의 철쭉과 잡목을 제거한 딴봉 전위봉의 노송을 지나며...
이번에도 함께한 '만산회원'의 띠지2장을 확인하고...
딴봉 정상에서 잡목사이로 다녀온 서·북 방향의 '노인봉1057m'도 올려다 보고...
올랐던 곳으로 뒤돌아 오며 거암을 우회...
하산은 오를때와 다른 좌측 능선끝의 '미리재'로 내려가 우측으로...
간벌한 우측으로 1-2분여 후 임도를 넘어...
자그마한 계곡을 건너 농지와 신축농가를 지나 410번도로의 '모정탑' 주차장에...
주차장에 애마를 확인하고 우측의'모정탑'으로...
'모정탑' 입구를 향해 잠수교를 건너...
모정탑 입구의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을...
모정탑 입구에 들어서며...
입구에서 5분여 빠르게 진행 모정탑 '詩碑'도 담아...
화사한 꽃이 마음을 가라앉혀 여유를 갖게...
모정탑길 전체가 돌탑으로 연결되어 종착지로 가면서 더욱 정성이 깃든 탑을 볼 수 있었고...
데크의 구름다리가 바라보이는 곳 부터 좌우 양측에 많은 탑이 사열해 있었고...
아기자기한 모듬의 돌탑에 대해 감탄사를 자아내었고...
이곳에서 기거하며 온정성과 체력을 다해 돌탑을 쌓는데 이용한 유물들을 봄으로 마음이 뭉클하고 숙연해져...
돌아 나오며...
빠른 걸음으로 왕복 32분 소요 모정탑 입구에 회귀...
모든 산행을 마치고...
이곳 역시 가뭄이 극심해 메말라 밭에 씨았도 뿌리지 못한 듯...
귀경하며 강릉 왕산면 슈퍼앞 정차 맥주와 시원한 옥수수 막걸리를 구입하는 동안 우측도로에서 나오는 '구산교'를...
슈퍼에 정차한 40여분 후 '메밀꽃필무렵평창휴게소'에서 맥주와 막걸리로 갈증을 풀고...
나의 발자취가 스민곳을 따라...
고요히 녹음이 짙게 우거진 아늑한 계곡 모정탑 3000여개가 두줄로 나열해 있는 곳... 새소리와 바람소리 물흐름 소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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