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장소 스모대회가 오늘로서 5일째, 전반기를 마감했네요. 내일 부터 사실상 우승이 가려지는 중반기 시작입니다. 그러나 우승을 예단하기 아직 이릅니다. 그러나 삯은 어제 보다 한결 윤곽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우선 내일의 중요대전을 살피면서 우승 윤곽을 함께 짚어나갔으면 합니다.
지금 막내에서는 전승자가 호쇼류, 고도노와가, 아다미, 이찌야마모도 등 4명이 남았습니다. 1패는 다까게이쇼, 다이에이쇼, 기리시마, 미도리, 소우난노우미, 다마와시, 쥬라노우미 등 7명입니다. 아마 이들 11명에서 우승자가 나올 확률이 거의 100%라고 예측합니다. 이들 11명을 중심으로 내일 대전을 예상해 봅니다.
貴景勝과 *翔猿입니다. 일단 도비의 우세를 예상해 봅니다. 현재 도비가 3연승하고 있습니다. 貴景勝이 체력이 아주 단단하거나 빠른 씨름꾼에게 아주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은 용케 다까야스를 이겼습니다만 내일은 상당한 고전이 예상됩니다. 정말 내일 敗하면 우승과 橫綱은 날아간다고 보아야 합니다. 12승 이하면 설사 우승하더라도 승급시키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봅니다.
*霧島와 고노야마의 대전은 아무래도 기리시마에게 승산이 많습니다. 솔직히 豪노山은 체력과 細技도 아직 다듬어야 합니다. 지금 실력으로서는 마쿠치 중간순위 정도입니다.
*豊昇龍과 다까야스의 대전입니다. 내일의 Big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호소류가 高安에게 비교적 약세입니다만, 豊昇龍이 서둘지 않는다면 승산이 있습니다.
*大英翔과 正代의 대전은 다이에이쇼에게 승산이 갑니다. 다만 마사요가 大英翔의 선제공격만 견더내면 正代에게 승산이 있습니다. 오늘 고도노와까의 승리를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琴노若과 호꾸도후지 대전은 아무래도 고도노와까에게 승산이 있습니다. 지난번 北勝富士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고도노와까 경기는 압권이었습니다. 내일 이기면 우승전선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 다가섭니다. 특히 貴景勝에게는 천적입니다. 다만 豊昇龍에게 밥이지요.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관건입니다.
*翠富士와 遠藤의 대전입니다. 엔도가 노쇄증상을 보여 아무래도 미도리에게 승산이 있습니다. 미도리가 이기면 후반기 판도가 재미있어집니다.
*熱海富士와 사다노우미의 대전입니다. 佐田노海가 노쇄증상을 보여 아무래도 아다미에게 이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玉鷲와 美노海의 대전입니다. 승부가 예상하기가 힘드네요. 과연 다마와시가 쥬라노우미의 빨음을 잡을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一山本과 *錦富士의 대전입니다. 예측이 힘드나 細技에서 앞선 니시끼후지에게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湘南乃海와 金峰山 대전입니다. 저는 용호상박 반반으로 봅니다. 미세하나마 소우난노우미에게 승부를 겁니다.
이상 우승 가능 씨름꾼을 중심으로 승부를 예측해 보았습니다. 저는 11명 중에 우승 전선은 호쇼류, 고도노와까, 貴景勝, 기리야마, 다이에이쇼, 아다미 등 <여섯명>중에서 우승자가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미도리, 湘南乃海, 玉鷲등 3명은 그런데로 미읍한 면이 있어 <다크호스>로 남기겠습니다.
그리고 민단 동포 友風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옛날 실력을 보이고 있네요. 오늘 다마를 물리치는 것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주료와 幕下 씨름꾼을 조명하겠습니다.
첫댓글 "貴景勝이 체력이 아주 단단하거나 빠른 씨름꾼에게 아주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라는 말씀을 보니
그게 사실이라면 다카케이쇼는 이번에 어떻게 잘 해서 좋은 성적으로 어찌어찌 요코즈나에 등극한다고 해도
계속된 좋은 성적(즉, 요코즈나 답기는)은 어렵다고 보여지는군요.. 무려 요코즈나라면 최소한 '드러나는 약점'은 없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거든요..
데루노후지도 밀기씨름에 고전하지요. 貴景勝, 大榮翔, 明生, 玉鷲 등이 데루노후지에게 잘싸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인한 체력으로 버티어 왔지요. 부상 전에는 천혜의 체력으로 白鵬과 함께 천하무적에 가까웠습니다. 아마 부상을 입지않았더라면 하쿠오에 못지않은 요코즈나가 되었을 겁니다.
오늘 케이쇼가 敗할것으로 예상합니다. 안그래도 아픈목이 어제 제대로다친것같았거든요
예상하신 게 맞았군요.. 고노야마의 폼도 좋았지만 밀려서 나가떨어지며 뒤로 벌러덩~ 넘어지는데 다음 경기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케이쇼 오뚜기 같은 몸에 오시가 주력이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안타깝게 보이더라고요. 누군가 케이쇼를 이겨 주기를 바라지만 막상 지면 아쉽달까요.
선생님, 항상 고견이 담긴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다만 正代는 마사요도 맞지만 시코나(링네임)는 쇼다이라고 읽습니다.
쇼다이의 할머니 이름이 마사요인데 쇼다이 가문에 시집을 와서 풀네임이 正代正代 (쇼다이 마사요).. 특이하지요?
성이기도 하지만 할머니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시코나를 쇼다이라고 정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듯합니다.
추가로 다이에이쇼는 大榮翔 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무명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선수들의 뒷얘기까지 이렇게 정밀하게 아시다니요.
앞으로도 더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
무명님 나의 실수를 정정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大榮翔을 잘쓰다가 어제 이상하다고 몇번이고 갸유뚱하기도 했습니다. 正代는 두개 같이 썻대랬습니다. 이제 부터 쇼다이로 통일해야겠습니다.
오늘 6일째 스모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저를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예상이 빗나간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8~90%로 자신했는데 나스스로에게 겸허함을 숙지시킨 하루였습니다. 오늘로서 스모는 春秋戰國시대로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고도노와까, 貴景勝, 豊昇龍, 大榮翔 四角관계가 재미있겠습니다. 이번 11월 장소도 적어도 3패에서 우승 결정전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이들 3인 외에 아타미, 미도리의 양념도 한 몫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타미는 내일 平戶海 고비를 반드시 넘겨야 합니다. 아타미가 히라도우미에게 한번도 이긴적이 없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제공격으로 지상전을 전개해야 승산이 있는데~~~
귀신같이 히라도에게 지는 아타미.. 진짜 상성이란 게 있나 봅니다. 히라도우미도 강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아타미에게 특출나게 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