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뷰티 및 패키징 전시회 ‘MakeUp in LA & Luxe Pack LA’ 참관기 - 뷰티 및 패키징 업계의 대표적인 BtoB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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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뷰티 및 패키징 전시회 ‘MakeUp in LA & Luxe Pack LA’ 참관기

2019-03-11 우은정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

- 뷰티 및 패키징 업계의 대표적인 BtoB 행사 -

- 관련 업계, 그린·클린 무브먼트(Green & Clean Movement) 본격화 -

□ 행사 기본정보

  ◦ 행사 개요

행사명	MakeUp in LosAngeles & Luxe Pack Los Angeles 2019
개최 기간	2019년 2월 27일(수) ~ 2월 28일(목), 2일간
장소	The Barker Hangar,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주최	Infopro Digital Group
개최 연혁	MakeUp in LA: 2016년부터 개최, 올해 4회째/Luxe Pack LA: 2018년부터 개최, 올해 2회째
참가 규모	MakeUp in LA 110개사, Luxe Pack LA 84개사 참가, 전년 기준 참관객 약 3900명
전시 품목	뷰티 및 메이크업 제품 및 재료, 패키징, 액세서리 등
홈페이지	http://makeup-in-losangeles.com/ 및 http://www.luxepacklosangeles.com/

  ◦ 행사 요약

    -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2016년 최초 개최 이후 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뷰티 및 메이크업 전문 전시회 MakeUp in LosAngeles는 세계 각지에 네트워크를 둔 프랑스 기반의 BtoB(Business-to-Business) 서비스 전문 기업인 Infopro Digital Group에서 주최함.

    - MakeUp in LosAngeles와 더불어 뷰티·메이크업·향수·퍼스널 케어(Personal Care)·패션·주류 등 다양한 분야의 럭셔리 패키징 제품 전시회인 Luxe Pack Los Angeles가 올해 2회째 함께 개최됨.

    - MakeUp in™ 계열의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 서울 및 중국 상하이와 같은 전 세계 뷰티산업의 중심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Luxe Pack 또한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모나코 등에서 개최되는 전문적인 행사임.

    - 같은 시기와 같은 장소에서 열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두 행사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BtoB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3900명 이상의 참관객을 유치,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됨.

MakeUp in LA(왼쪽) 및 Luxe Pack LA(오른쪽) 행사 전경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체 촬영

□ 미국 뷰티 및 패키징 시장현황

  ◦ 미국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시장동향

    - 시장조사 전문기관 Statista의 미국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시장 보고서(Cosmetics & Personal Care, United States)에 따르면 미국은 글로벌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분야의 최대 시장으로 화장품 및 스킨케어, 헤어 케어, 향수 등을 포함하는 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7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3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약 860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이 중에서 스킨케어와 화장품(Cosmetics)의 두 분야가 각각 약 174억 달러와 168억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3년까지 꾸준히 그 규모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측됨.

    - Statista의 분석에 의하면 이 시장의 매출은 2018년을 기준으로 60%가 오프라인에서 40%가 온라인에서 일어났으나 2023년에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54%로 증가해 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 미국 패키징 시장동향

    - 산업 전문 조사기관 Freedonia의 미국 패키징산업 보고서(Packaging: United States, 2019년 1월 발간)에 따르면 미국 전체 패키징 시장 수요는 2017년 기준 약 1538조 달러로 집계됐으며 패키징에 대한 수요는 2022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해 2022년에는 약 1825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미국 패키징 시장은 세부적으로 음식, 음료, 약품, 기타 분야로 나눌 수 있으며 재질별로는 종이, 플라스틱, 메탈, 유리 및 나무로 나뉨.

    - 이 중 유리 패키징은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친화적이라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어 2022년까지 꾸준한 수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디자이너 화장품 브랜드나 향수 등의 패키징으로 애용됨.

□ MakeUp in LosAngeles 현장

  ◦ 참가 규모 및 현장 분위기

    - 올해 MakeUp in LosAngeles에는 미국을 비롯한 한국, 중국, 홍콩,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뷰티, 메이크업, 관련 액세서리 및 패키징 업체 110개가 참가해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함.

    - 글로벌 뷰티 및 메이크업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던 행사 현장에서는 위탁생산 업체(Contract manufacturers), 각종 뷰티 제품의 원재료 및 조제법(Formula) 공급 업체, 메이크업 액세서리 업체 등 다양한 참가 업체들과 동 분야 전문가·바이어들의 교류의 장이 펼쳐짐.

    - BtoB에 초점을 맞춘 전시회인 관계로 개인 소비자 참관객들이 아닌 업계 전문 바이어의 참관이 주를 이뤘음. 또한 위탁생산 기업(Contract manufacturers)들의 참가가 대부분으로 크고 유명한 뷰티 브랜드의 참여는 눈에 띄지 않았음.

    - 현장에서는 다수의 한국 기업들도 찾아볼 수 있었음. 참가 한국 기업 중 하나인 B사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각종 화장품·퍼스널 케어 제품·액세서리 등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 및 ODM(생산자 설계 생산방식) 위탁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본 행사에는 매년 참가해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상담 기회를 얻고 있다고 전함.

  ◦ 행사 내 각종 이벤트

    - The Innovation Tree: 78개의 혁신 제품 후보들 중 성분, 질감, 조제법(Formula)의 관점에서 전문 평가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거쳐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30개의 제품을 전시장 중심의 ‘혁신 나무’에 진열·전시

    - Color Wave 2020: 내년 뷰티 시장에서 유행할 핵심 컬러를 다방면의 자료조사와 연구를 통해 미리 예측·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함. 행사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 니즈 예측을 위한 향후 트렌드를 미리 알아볼 수 있으며 유행에 맞는 제품을 미리 연구개발·생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 각종 콘퍼런스 프로그램: 뷰티업계의 각종 규제 및 소송 사례들, 2020년 뷰티 트렌드, 클린·그린 무브먼트, 뷰티업계에서의 혁신 등 시간대별로 유익한 주제의 6개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운영

전시장 중심에 위치한 ‘The Innovation Tree’와 나무에 전시된 IT Products 로고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체 촬영, MakeUp in LA 웹사이트

□ Luxe Pack Los Angeles 현장

  ◦ 참가 규모 및 현장 분위기

    - 올해 2번째로 개최한 Luxe Pack Los Angeles의 경우 4개의 한국 기업을 포함한 14개국 84개 업체가 참가함. 가장 많은 참가를 보인 국가는 47개 기업이 참가한 미국이며 그 다음으로는 프랑스로 13개사가 전시에 참가함.

    - 행사에는 천(Fabric), 유리, 메탈, 종이, 플라스틱, 나무 등 각종 재질의 패키징 분야뿐만 아니라 필름, 스탬핑(Stamping), 레이저 컷, 오나먼트, 프린팅, 광택제 등과 같은 데코레이션 분야의 참가 업체들과 가방, 파우치, 레이블(Labels), 태그(Tags), 리본 등의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업체들도 찾아볼 수 있었음.

    -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SAMHWA USA Inc.의 조필립 컨트리 매니저는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삼화플라스틱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뉴욕에서 미국지사를 운영 중인 코스메틱 패키징 시장의 상위권 기업으로 쿠션(Cushion) 제품 패키징과 주요 색조 및 스킨케어 제품 패키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힘. 해당 기업은 샤넬, 시세이도 그룹, LVMH, 로레알 등과 같은 세계 뷰티업계의 주요 기업·브랜드에 납품을 진행 중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서부 진출을 위한 더 다양한 기회 발굴을 기대하고 있음.

    - 조 매니저는 이제는 중국산 제품도 가격이 많이 상승한 추세이기에 중국산과 비교해 무관세 혜택도 있으며 품질도 좋은 한국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함.

Luxe Pack LA에 참가한 한국 기업 SAMHWA USA Inc.의 전시 모습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체 촬영

  ◦ 행사 내 각종 이벤트

    - Luxe Pack Launch Pad: 2019년 처음 선보이는 공간으로 전시회장 입구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올해 행사에 참가한 업체 디렉토리와 주요 제품 쇼케이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

    - CINELUXE: 전시회 참가 기업들이 각 기업 제품의 특징을 담은 2분짜리 홍보 영상을 제작해 전시장 안에 위치해 참관객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CINELUXE 라운지에서 상영하는 이벤트

    - 각종 콘퍼런스 프로그램: 창의적 디자인 트렌드, Z세대 마케팅, 럭셔리 패키징에서의 3D 프린팅 등 패키징 업계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콘퍼런스 운영

□ 시사점

  ◦ 미국 뷰티 및 패키징 업계, ‘그린·클린 무브먼트’ 강조돼

    - 미국 뷰티업계에서는 그린 뷰티(Green Beauty)와 클린 뷰티(Clean Beauty)가 점점 더 강조되며 단순히 겉모습만이 아닌 재료와 성분에서까지도 천연, 친환경, 유기농의 특징이 강조됨.

    - 패키징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강조하는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징과 분해 가능한 성분 등의 친환경 패키징이 주목받고 있음을 행사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음. 이러한 사회 전반적인 움직임과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그린·클린 제품들 위주로 관심 있게 살피고 있다는 것이 행사에 참가한 바이어들의 반응임.

    -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Rise of the Natural and Clean Movement’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더욱 강조되고 있는 그린·클린 뷰티 트렌드에 대해 상세하게 짚었으며 이에 따르면 관련 업계 및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이러한 움직임은 밀레니얼 세대를 필두로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

  ◦ 각종 규제 준수에 특히 주의가 필요해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직접 참가한 ‘Using Claims and Transparency to connect with consumers’ 콘퍼런스의 진행자(뷰티업계 전문가) Daniela Ciocan은 “최근 미 FDA에서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에 대한 검증이 매우 강화되며 경고장 발송 건수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뷰티 기업 L사의 특정 기능성 제품이 FDA의 경고장을 받은 사례를 언급함.

    - 미국 화장품 시장을 타깃으로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은 특히 기능성 화장품 판매 시 정확한 성분 표기와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미리 갖추는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됨.

    - 미국 FDA의 화장품 제조 기업 검증 강화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 가능함.

자료원: MakeUp in LosAngeles & Luxe Pack Los Angeles 공식 안내서 및 공식 웹사이트, IBIS World, Statista, Freedonia, Global Cosmetic Industr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