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은 하지 않겠다.
단지 네가 너무나 안전장구들이 가지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하루에 라면 하나씩 먹으면서 연명하는.
그런 헝그리한 라이더라 어쩔수 없이 가져간거라고 믿겠다.
그래.. 네맘 다 이해한다.
너무나 탐 났겠지. 아니면 미처 네가 하이바를 집에서 챙겨오지 않았지만
앞에서 경찰이 단속을 하니 어쩔수 없이 근처에 보이는 하이바를 잠시 빌려서
아직 못 가져다 준거라고 생각 하겠다. 그리고 바이크가 넘어진건.
내가 바이크를 자칫 잘못 세워놓는 바람에 네가 헬멧을 가져가려다가 실수로
넘어뜨린거라고 생각 해 두도록 하마.
그래.. 내 하이바가 이쁘긴 했을거다. 네맘 나도 이해 못하는바가 아니다.
하지만 너만큼이나 나도 헝그리한 라이더란점을 네게 가르쳐 주고싶구나
내 전 주인 자격으로 너에게 고하노니 하이바에 붙어있는 아라이 스티커 빨리 떼기 바란다
좁은 부산바닥에서 같은 헬멧 쓴 사람이야 만날수 있지만
거기에 아라이 스티커까지 붙어있으면 거의 내것일 확률이 높지 않니?
하지만 만약 네 바이크가 리터급이고 네 바이크 타는 실력이 롯시 뺨친다면
그리고 네 목숨 상관하지 않고 내게서 도망칠 자신이 있다면 상관치 않겠다. 하지만 명심해라.
만약 내 바이크에 시동이 걸려 있다면 네 바이크가 r1이든 k1이든 뭣이든 간에 쫒아가서
네가 그랬던것처럼 네 바이크 역시 옆으로 넘어트린 후
정확히 카울에 15 센티의 균열과 함께 연료탱크에 송곳으로 구멍을 뜷어줄것을..
CBR400이 내것이 아닌 내 친구것이란 점 역시 네가 내 하이바를 쓰고 다님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유중 하나다. 미안하지만 내 친구녀석은 성격이 나보다 더럽다는것을
자타가 공인 하는바. 너는 어제 내 하이바와 함께 내 친구녀석의 바이크를
넘어트려서 부쉈단것에 지금쯤 무한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하마.
하지만 어떻하느냐. 내 친구녀석은 지금 나 만큼이나 열받아서 미치려고 하는 중이고.
이녀석이나 내 눈에 안띄는게 네 만수무강에 이로운 일이란점역시 네게 말하고싶다.
다시한번 고하지만. 내 헬멧에 붙어있는 아라이 스티커 떼거라. 행여나 지금
수리들어가 있는 내 CB400 찾아서 기분좋게 타고 나갔는데 네가 엑시브타고 내 헬멧쓰고
지나가다 서로 마주치면. 서로 기분 상하잖아.. 물른 너는 몸도 많이 상할거고..
(행여나 네가 소유한 바이크가 엑시브라면 길거리에서 검은색 Cb400이 맹렬히 따라오거든
내가 3단기어 넣기 전에 최대한 빨리 목숨걸고 역주행이라도 해서 튀는게 좋을거다.
행여나 잡히는 불상사가 생기면 역주행해서 차랑 정면충돌 하는게 차라리 나았다는
생각이 들만큼 네 몸이 상하지 싶으니까...)
혹시나 네가 나에게 많이 미안하고 사과 하고싶다면.
조용히 내가 없는시간에 바이크가 있던 옆에 건물 사이버월드 피시방 2층으로
기스없는 내가 바이크에 걸어놓은 상태 그대로의 하이바와 바이크 수리비 조의 현금 50만원
을 준비해서 가져오기 바란다.
가져오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아까 말했듯 네가 작정하고 숨기려고 한다면
내가 무슨수로 너를 잡겠니. 하지만 만약. 정말 만약에라도 마주치면
정말 서로 기분 많이 상할것 같으니 그런일이 없도록 기도해라.
아참.. 너는 몸도 상한다는 말을 잊었구나.
그럼.. 그거 쓰고 다니면서 만수무강 하거라.
조심해서 도망다니고.. 괜히 잡혀서 만수무강에 서로 지장 생기지 말자꾸나 ..
첫댓글 훗.. 3단이다. 4단도 아니고 3단이다. 내가 3단 넣기 전에 도망가거라.. ^^*
장난칠게 있고 장난 안칠게있지...--;
카메라 있는곳이 가장 좋죠...
진지한 글이제요
잡히면 갈아먹는다고 이를 갈고 있슴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쩝니까..ㅎㅎ 그냥 허허 웃지요
그넘참 귀여운 강아지네요..저도 부산인데 혹시나 아라이 스티커 붙은 거보면 신고해도되죠^^;... 어떤 색상일까요^^~ㅋㅋ...
역시 글쓰시는 마음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힘내세요~~~아자잣
참 이런것 때문에... 문제조;;ㅠㅠ 전 처음에 진짜 강아지가 물어간줄 알앗다는;;;ㅠㅠㅋㅋ농담이에요.. 기분 상하셧으면 죄송.ㅠ
저도 부산인데 그런 강아지들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부산에 강아지들 다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내아는사람은 바이크와함게 수리쎈타앞에 헬멧안에 장갑을넣어서 걸어놧는데 좀 있다 나오니 헬멧이 없어저서 길에보니 장갑한짝만 떨어트리고 갓더라고요 헬멧도 고장난 허접한풀페이스인데 어이없어서리 불쌍은 중생 장갑을 한짝만 가저갓으니 팔이하나 없는녀석인가 .
강생이들(사투리:강아지)진짜 잡히면 가만 두면 안되요.다리 하나 분지르고..(사투리:부서트리고)머리에 피복(피부;주-머리의피부는 피복이라부름)벗겨서골에다 따신물 한바가지붙고 지글지글끓여서 원숭이들 아침밥으로 줘버려야해요!! 나도 7만냥짜리 헬멧 강생이들이 가져가버려서 ㅠ_ㅠ
걍 말없이 잡지 이글 보고 쫄아서 덜덜덜 헬멧 버려뻐리면 못잡자나요 ..
저두 옛날에 아부지꺼 advance타고 한양대 갔다가 어떤 xxx가 넘어트리고, 헬멧?기억이 안나지만, 겨울용 스키장갑 한짝만 가져갔다는... 싸구려라 맘 상하지는 않았지만... 어이가 없고... 오토바이는 왜 넘어트린건지... ㅋㅋㅋ. 그런넘들은 디져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