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마다 40여분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입니다.
항상 시발점에서 타므로 끝자리에 앉아서 잠깐 눈을 붙이려고 합니다.
워낙에 누가 살짝만 건들여도 잘 깨는편이라 누군가 제 머리카락을 살짝만 건들여도 깜짝놀래서 깹니다. 그래도 출근길이고 다 피곤하니, 누가 옆에 서서 기대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말려고 합니다.
하지만 적당히 기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잠들다보면 봉에 기댈수도 있지만 안그럴려고 합니다. 나도 모르게 옆사람한테 기댈까봐 구석으로 붙어서 자곤합니다.
이틀 전인가? 자고잇는데 갑자기 누군가 머리옆을 치는걸 느껴서 놀래서 쳐다보니, 어떤 여자가 봉에 기대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친것 같았습니다. 순간 "실수니까뭐" 이런생각하고 다시 자려고 고개를 떨구고있는데, 또 쳤습니다... 팔꿈치로... 것도 눈옆쪽을...;;
그런데 사과 한번을 안하더군요. 정말 한번은 실수라하고, 두번째도 실수라했더라도 무언가 자기 팔꿈치에 부딪혔으면 한번이라도 뒤돌아보고 그게 사람인지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결국 사과도 못받고 속으로는 "한번만 더쳐봐라"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ㅜㅜㅜ
그러다가 잠이들려고 하면 자꾸 머리카락을 살짝씩 건들여서 보니까.... 팔거는 봉에 기대서 상체를 뒤로 재낀 상태더군요- _- 그러다보니 점점 상체는 제쪽으로 오고있고요..........
너무 심하길래 뭐라 하려다가 눈치를 줘야 할것 같아서 제가 그쪽으로 기댓더니 자기가 불편했는지 편하게 기대려고 몸을 움직이더니 제 팔이 닿든말든 다시 기대더군요.
결국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갔습니다.
이 일이 있고나서 오늘.........
또 그 여자를 만났어요.
이 여자 오자마자 기대더니 바로 상체를 재끼더군요.
이틀전에 일도 있고 그래서 일부러 머리쓸어 내리는 척하면서 살짝 건들였더니, 쳐다보고 다시 기대서 가더니, 점점 더 가까워지는게 느껴지길래 일부러 살짝 밀었습니다.
제가 민 것을 느꼈는지, 잠깐 몸을 띠더니 한번 절 쳐다보고 다시 기대더군요.
그상태로 20여분 가면서 그 여자는 점점 자기 편하게 기대서 날 불편하게 하고, 나는 짜증이 점점 나고....ㅜㅜㅜㅜ
결국 저도 쪼잔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 팔거는봉에 제 팔을 올렸어요.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팔을 짖누르고 기대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정말 왠만하면 기대는 사람 싫어하지 않습니다. 똑같은 돈내고 전 편하게 앉았고, 그사람들은 앉지도 못해서 편하게 가려고 기대는거 알고 있습니다.
저도 아침에 말고는 평소에 전철타면 거의 앉지 않습니다.
멀리가는길 아니면 잘 앉지않고 서있습니다. 서있을때 의자끝라인(출입문)에 서 있을때도 봉을 그냥 손으로만 잡고있지 기대거나 하진 않거든요. 기댄다 하더라도 문에 살짝 기대고 있다가 그것도 얼마안가 그냥 서서 갑니다.
특히 봉에 기대면 그 사람이 나때문에 불편할까봐 그러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몇년을 그렇게 앉아서 갔는데, 이 여자는 정말 남 생각 안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힘들고 불편해서라고 해도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편하게 앉아있으면서 서있는사람을 밀어낸 제가 잘못한건가요???
첫댓글 어느정도 기대는건 이해하는데 너무 심한건 좀... 앉아있는사람이 더 불편해보일때도있음
뒤에 문에 기대면 되지 ㅋㅋㅋㅋ그거 진짜 기분나쁨 어떤 여잔 거기에 걸터앉더라 ㅡㅡ내열굴 바로 옆에 남 엉덩이가 있다고 생각해봐 ㅡㅡ앉은 엉덩이가 삐져나오더라..하..
기대는게 아니라 끝자리 봉이랑 팔걸이에 앉아서 가는 사람있는데 어떤사람은 팔걸이에 무릎 걸은 사람도 봤음 적당히 기대야지 팔걸이에 누울라
마지막댓글뭐야 ㅋㅋㅋㅋㅋ 그럼 지가 차를 사던가 왜 남한테 피해를 줌?
기대진 않고 걍 붙잡고감
앉아있는 사람은 의자에 등을 기댈수라도 있는데.. 서있는 사람은 기댈수가 없으니.. 적당히 기대면 괜찮을것 같아.. 엉덩이를 짓눌러서 기대는것 말고 살짝 옆으로 해서 기대는건 괜찮다고 생각해 ㅋㅋ
엉덩이랑 등 시발.....눈 떠서 옆 보는데 엉덩이 걸쳐져있으면 기분 진짜 드러움. 나는 걍 툭툭치면서 대놓고 저기요 보기 불편하니까 좀 떼주세요 함. 말 안 하면 몰라. 기싸움하는게 더 피곤해.
점점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아진다 에효 힘들면 앉은사람한테 피해안가게 기대고 앉은 사람은 과하지않으면 이해해주면 되지 이거하지마요저거하지마요ㅡㅡ 점점과해짐
22 서로좀배려하면서살아야지 사사건건 뭐는 옳다 뭐는 아니다 기준 정해놓고 마녀사냥ㅋㅋㅋㅋㅋ
333333 웹툰 네가없는세상 현실판되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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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고!!
아나 먼가 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언니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귤까먹음서 얘기 듣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그래서끝쪽 인제 안앉음
진심 엉덩이들이미는데 똥내나서 구역질나더라
기대는건좋은데 엉덩이 존싫...
미친자들이 엉덩이 들이밀면 일부러 팔에 힘 빡줘서 밀어냄ㅡㅡ아 존나 기대는것도 엥간히 해야지 얼굴에 엉덩이 들이대고 지랄이야 존나 싫어ㅡㅡ
존나 똥내나..제발 기대지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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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와 언니 나 언니댓글보니까 뭔가 좀 슬프다ㅠㅠ
나는 이런거 겪어본적 없는데 진ㅉ ㅏ똥내남? 헐 나 나도모르게 엉덩이 기댄적 없겠지..? 앞으로 조심해야지
엉덩이시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백팩메고 기대는게 최고임 아니 무슨 생각으로 가방을 메고 등을 돌리지 사람 앉아있는거 안보이낰ㅋㅋㅋㅋㅋㅋㅋ
22222 진짜 공감ㅋㅋㅋㅋㅋ몇일전에 겪었다ㅋㅋㅋㅋㅋㅋㅋ짜증나죽는줄알았어 백팩으로 머리 계속 치고..하
난 봉에 안기댐... 나나 그사람이나 서로 기분나빠질거 뭐하러 기대... 내가 앉아있다고 생각해봐 얼마나 거슬리겠음;;
아ㅡㅡ 그 경계를 넘지 말라고 ㅡㅡ 경계가 있다고
힘든건 아는데 어느정도껏이지.. 저건 너무 심한듯!
나도 맨끝역에서 타서 맨끝에 앉아가는데 아예 거기다 머리 기대고 쿨쿨 잠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 이용하면서부터 인간이 지긋지긋해졌어
하 난 기차도!! 난 앉아있는데 입석인 사람등 통로에 서있을때 의자에 기대서 내머리털 다 뽑구 가방도 내 팔걸이에 놓구 ㅠㅠ 전철은 자리옮김 되지만 기차는 죤나 빡침
글쓴이 난줄;;;; 나도 40분 정도 가는데 항상 중간에 타는 여자분이 저렇게 기대더라고 가방이 좌석쪽으로 들어와서 내 옆구리 계속 찌르고 ㅜㅜ 그래서 자리를 옮겼어.. 난 다행이 종점에서부터 타고 오는거라 자리가 많아... 출근시간에 사람도 많고 못앉으면 힘드니까 기대는거 상관없는데 너무 좌석쪽으로 기울이면 앉아있는 사람도 불편해 ㅜㅜ
앉아잇는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라니 ㅋㅋㅋㅋ점마얼굴에 똥궁디 디밀고싶네ㅡㅡ니가 함 당해봐라 이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