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대로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장평이 영하 8도랍니다.
그렇담 저희 집은 2~3도 더 아래일 것입니다.
외딴 집인데다 산 밑이라...
일상의 아침대로 노을이 출근하고 저는 동물들에게 밥을 주고 나무를 잘랐습니다.
전에 보성 고숙집에서 오래된 나무난로를 가져와 버리지않고 보관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것으로 지하 공사현장의 온도를 좀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청소를 좀 하고 연통을 연결하려다가 두고 추워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좀 있으니 경선이가 나왔습니다.
같이 연통을 연결하고 불을 붙여놓고 작업준비를 하는데 페인트가 얼어있었습니다.
장비를 챙기고 난로에, 따뜻한 물에 페인트를 녹이는 등........
페인트 공사를 좀 시작해놓고 회관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영자형수가 마련해준 청국장에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얻어마시고 올라왔습니다.
오후에는 작업이 좀더 진척되어 일단 미장이 필요없는 부분까지의 페인트 작업이 끝났습니다.
그 때가 4시쯤이었습니다.
보성으로 가 몇 가지 물건을 사러 갔는데 한가지가 천막이었습니다.
지하실 입구를 천막으로 막으려는 것입니다.
그래야 미장 작업을 할 수 있을 것같아섭니다.
포장을 사고 난로의 "T"자 관을 하나 사려다가 못사고 경선이의 핸드폰을 하나 사서 집으로 오니 5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서둘러 저녁을 먹고 5시 반이 넘어 목포로 갔습니다.
오후 7시에 목포 평화광장 CGV에서 "길 위의 김대중" 다큐의 시사회가 있기때문이었습니다.
잘 보고 제작자들과의 대화가 이어졌는데 먼저 나왔습니다.
다큐는 정말 김대중 대통령의 삶이 정말 드라마 그 자체였고 그 열정과 의지 정말대단했습니다.
눈이 수북히 쌓여있었습니다.
CGV 앞의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을 시켜놓고 커피를 한잔 사고 군고구마를 샀습니다.
또 근처 편의점에서 호빵과 컵라면으로 군것질을 하고 차에 들어와 다 먹어도 전기차 충전이 목표치만큼 되질않았습니다.
겨우 100Km정도 달릴 수 있을 만큼만 충전하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어 상당히 조심해서 고속도로에 들어섰는데 60Km 속도로 달렸습니다.
좀더 달리니 상태가 낳아 집에 도착하니 11시 반쯤 되었고 전기는 8~9%남았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