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인데요...ㅜㅜ 정말 어렸을때 말고는 안뚱뚱했던 적이 없는것같아요ㅜㅜ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이것저것 먹으러다니고 하다보니깐 몸무게가 제 인생에서 최고점을 찍어버렸네요ㅜㅜ
그래서 6월달부터 커브스(여성전용 헬스장?!)에 다니고 있는데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어서 조언부탁드리려고 글 올려보네요ㅜㅜ
우선 커브스에 다니면서도 식단조절은 잘 못했던것 같아요ㅜㅜ 양을 줄이려고는 했지만 커브스에 있는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말씀하신대로 단백을 엄청 챙겨먹지는 못했구요. 그래서 10월달부터 제대로 해보려고 점심도 도시락 싸고 다니고 했는데 이게 도시락을 준비하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ㅜㅜ 끼니때마다 닭가슴살도 챙겨먹어야하고 야채에 간식으로 아몬드랑 저지방 우유에 하루에 먹는 계란흰자만해도 거의 10개 가까이 되나 보니깐 식비만으로 거의 일주일에 5만원을 쓰고 있더라구요ㅜㅜ 아직은 학생이라서 부모님께 의지하고있는 부분이 많아서 너무 죄송스럽기도하고ㅜㅜ
그리고 커브스에 다니는 돈도 만만치가 않고... 한달 등록비 6만원에 거기서 먹으라고하는 프로틴쉐이크 6만원까지하면 총 12만원이 드는데 이건 제 알바비로 내고있기는하지만 너무 부담스럽기도하고 매달 진행되는 인바디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거게요ㅜㅜ 맨날 잴 때마다 많이 안빠져있으면 트레이너쌤들과 상담할때마다 뭔가 눈치보이고 물론 트레이너 쌤들꼐서는 저 생각해서 하시는 소리겠지만 저도 속상하고 창피하기도하고ㅜㅜ 그래서 식단조절 잘 하다가도 인바디 날짜만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폭식 해버리고ㅜㅜ 우선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큰거같아서요ㅜㅜ 인바디를 해서 많이 빠지지않았으면 제 식단부터 물어보시더라구요 요즘은 거의 닭가슴살에 저염식(양상추같은 야채 먹을때도 드레싱 전혀 안뿌려서 그냥 먹고, 국이나 김치는 아예 안먹는 식단)하고 있는데 거기서 말씀해주시는데로 먹는데 너무 돈이 많이들어서요 ㅜㅜ 보디빌딩 준비하는것도 아닌데 매끼니마다 닭가슴살에 자기전에는 계란흰자 8개 먹으라고 하시고........ㅜㅜ 상담할때 그런식으로 안했다고 하면 그렇게 안하니깐 살이 안빠지는거라고 하시고 커브스 출석은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한달에 1~2번정도 과제나 그런것 때문에 빠지는 편이고요ㅜㅜ
고등학교때도 했었는데 그때는 학생이니깐 운동은 못하고 음식량 줄여서 거의 7개월 동안 10kg정도 뺐었거든요ㅜㅜ 근데 커브스 5개월동안 6kg정도 빠진것 같아요ㅜㅜ
그래서 커브스를 그만두고 그냥 동네 헬스장을 다닐까 생각이 들기도하고요ㅜㅜ 집에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학교를 다니다보니 밖에서 도시락 먹을 장소도 마땅치않고 식단 조절 그냥 피자나 치킨같은 고칼로리 피하고 일반식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변명처럼 보이실수도 있겠지만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글이 길어서 읽기 귀찮으실지도 있지만 진짜 조언 부탁드릴께요!!
첫댓글 소수의 개념인 분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트레이너들은 단기간의 성과에 집중합니다. 그래야 눈에 띄고 고객도 만족하고 홍보도 되거든요.
저도 140-80-130-80 이후 5년넘게 유지중인 굴곡의 다이어트사를 가지고 있는데 트레이너의 도움은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많은 책과 검색을 이용했죠.
다이어트 할때의 제 일상은 단순했던 것 같네요. 일어나서 30분 퇴근하고 30분 유산소 30분 근력 1주일에 6일했구요.
식단은 거창하게 하지 않았어요. 자취하는지라 재료와 조리법, 양을 좀 바꾸면서 요리했습니다. 예를 들면 카레하는데 감자를 반으로 줄이고 단호박, 돼지고기대신 닭안심살
이런식으로 챙겨먹었어요. 끼니마다 꼭 생채소먹었구요
양파나 오이나 마늘쫑같은것 쌈장에 찍어먹는거 좋아해서 항상 밥이랑 같이 먹으니 배가 금방부르더라구요.
식단이라고 비싼 것을 먹은게 아니라 그냥 시장에서 흔히파는 식품을 많이 이용했구요. 단백질은 인터넷에서 닭안심살 10kg 4만원대에 팔더라구요. 몇달 먹어요.
고추장 양념장이나 불고기 양념장 칼로리 적게 혼자 만들어서 거기에 재서 먹었어요. 따로 견과류 챙겨먹지도 않았어요. 요리할 때 식물성 기름 다 들어가는데 따로 챙겨먹을
필요 없습니다. 염분때문에 국이랑 김치도 안드시고 채소도 그냥 생으로 드시는것 같은데 염분이 체중감량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무슨 약먹듯 드시지 마시고
간맞춰서 맛있게 드세요.
우선 제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에 우러나온 조언 감사하고 저도 제 다이어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