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 진갈비살 없어서 못팔았어요. 기대이상의 반응에 우리도 놀랐습니다.”
올 추석 광주지역 유통업계의 한우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표적인 수입육 유통업체인 에이미트F&C 광주대리점에 따르면 지난 추석대목 서구와 남구의 대리점에서 각각 1톤이 훨씬 넘는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됐다.
대리점 마다 하루 평균 200∼300㎏씩, 최고 1,000만원어치가 팔려나가는 등 평소의 5배가 넘는 매출신장을 보였다.
100g당 2,500원~2,900원 하는 LA갈비와 진갈비살 부위가 큰 인기를 얻었으며 추석 선물세트의 판매율도 높았다.
소매업체인 남구대리점의 윤모 사장은 “추석대목 1일 평균매출액은 평소의 5배가 넘는 천만원가량 됐었다”며 “6만9,000원하던 선물세트도 200여개가 팔려나가는 등 없어서 못팔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말했다.
서구대리점도 추석대목을 겨냥해 확보했던 미국산 쇠고기 1톤 전량을 며칠만에 모두 팔아치운 뒤 제때 추가공급을 받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이밖에도 광주에서는 광산구의 또 다른 수입육 도매업체인 에이제트시스템과 소규모 마트, 정육점 등에서도 추석대목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의 수요가 급증한 것은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저가를 무기로 대대적인 할인공세를 편 미국산 쇠고기를 대체 구입했기 때문으로 유통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올 추석 대목 덕을 톡톡히 본 이들 유통업체들은 앞으로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대리점의 김모 영업이사는 “추석때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이라면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시중 유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환율에 따라 가격변동이 좀 있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함께 LA갈비, 진갈비살 등 고급부위의 공급만 제때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첫댓글 이곳 서울도 그랬어요 ....내가 미쳐.............. 우리족속 미워 ............... 한국 미워
우리나라 사람들도 알건 다 안다는 사실... 이젠 우리나라 한우도 광우병이나 다른 질병검사를 하고 유통과정을 명확히 해야 팔릴 시간이 됐다는 경보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