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증인, 고맙습니다.>
241021_법사위_국정감사_대검찰청_보충질의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하 정): 강혜경 증인.
강혜경 증인(이하 강): 네.
정: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강: 고맙습니다.
정: 방금 직전에 <오마이뉴스> 단독 기사로 뜬 걸 제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이게 협박이죠, 지금. 18일 날 자택에서 인터뷰했다는 건데요. ‘수사 방향 자신 뜻과 다를 경우 2차 폭로 예고... "대통령실, 겁나서 아무것도 못 해"’, 이렇게 되어있고요.
심우정 총장님.
심우정 검찰총장(이하 심): 네.
정: ‘"검찰 조사라는 건 (방향을) 딱 결정해 놓는다. 그 다음에 맞춰 간다. 그게 (나를 겨냥하는 쪽으로) 삐딱하면 (김건희 여사와의) 공적대화 같은 거 다 풀어서 끝내야지."’ 이것도 검찰에 대한 조롱 아닙니까, 총장님?
심: 모든 걸 법과 원칙대로 하겠습니다.
정: 네. 그리고 “자폭? 내가 선생인데 왜 죽나”, “대통령실, 겁나서 아무 것도 못해”, “여사와 아이들 영상통화도”, 이렇게 되어있고요. ‘내가’, 이게 곧 명태균 씨입니다. "내가 '권성동·장제원에 말하라' 하자, 대통령 '걔네 안 돼서 명 박사한테' 답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자, 강혜경 증인.
강: 네.
정: 이런 2차 폭로를 또 예고하고 있고, 또 여사와의 뭐 대화, 카톡 같은 거 2천 장이 있고, 중요한 거 2백 개가 있다고 이미 예고했어요. 이런 근거있는 자신감에 대해서 강혜경 증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 사실이니까 자신이 있는 겁니다.
정: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도 다 사실이라고 본인은 생각하십니까?
강: 네.
정: 네. 그러면 오늘 와서 증언을 쭉 하셨는데, 지금까지 증언한 것 중에서 의원들이 안 물어봐서 답변 안 한 것 중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것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강: 일단 거의 다 대부분 말씀하셨고, 제가 또 운영위에 출석을 또 할 예정이라 지금 녹취라던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더 확인을 하면서 증거 자료를 더 확보해서 운영위 할 때는 정확하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정: 네, 알겠습니다.
명태균 씨가 거래했던 25명의 정치인 중에 광역단체장 포함되어 있습니까?
강: 있습니다.
정: 그게 누구입니까?
강: 따로 제출하겠습니다.
정: 서울시장 아닙니까? 아니, 답변하세요. 괜찮습니다.
강: 네, 포함입니다.
정: 오세훈 서울시장 포함돼 있습니까?
강: 포함돼 있는데 일단 오세훈 시장하고 명태균 대표하고는 직접적으로는 연관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일은 한 것은 오세훈 시장 일을 한 거는 맞습니다.
정: 네. 강혜경 씨 <스픽스> 중계도 다 봤고, 제가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가장 심각한 것을 몇 가지로 추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와의 대화 내용들입니다.
그것은 국정농단에 해당되고요, 해외 일정까지 명태균 씨가 개입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 네, 맞습니다.
정: 그 근거가 꿈자리입니까?
강: 꿈자리도, 네, 포함입니다.
정: ‘꿈자리가 안 좋으니까 어디는 가라, 어디는 가지 마라’, 이렇게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 네, 네.
정: 그걸 강혜경 증인이 직접 들었습니까?
강: 명태균 대표가 그러니까 김 여사한테 말하는 똑같은 식으로 저한테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정: 그 얘기를 들을 때 ‘이거 국정농단이다’ 이런 생각은 당시에 안 했습니까?
강: 네,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을 못했습니다.
정: ‘지금 생각해보니 국정농단 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강: 네, 네.
정: 또 하나는 여론조사를 계약서 없이 어쨌든 3억7천5백입니까?
강: 3억7천5백2십만 원.
정: 3억7천5백만 원어치를 했는데, 결국은 비용은 발생했고 누군가는 그 비용을 대야되는데 명태균 씨는 강혜경 씨에게 ‘청구서 만들어라’라고 지시했습니까?
강: 네, 지시했습니다.
정: 그래서 만들어줬습니까?
강: 네, 만들어서 드렸습니다.
정: 그래서 아까 비행기표까지 증거로 제시했죠?
강: 네, 맞습니다.
정: 그런데 못 받아왔죠?
강: 네.
정: 그러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회계 장부에는 이게 안 올라가 있다는 거고, 그런 비용을 써서 여론조사는 해서 참고는 했다는 거잖아요.
강: 네.
정: 그러면 이것은 회계장부 조작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 대선 무표까지 갈 수 있는 거거든요. 이것이 매우 중대한 위법 행위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강: 네.
정: 그렇습니까?
강: 네.
정: 본인이 명세서는 작성했으니까, 누구보다 그 근거는 다 가지고 계시겠죠?
강: 그렇습니다.
정: 그 자료를 위원장한테 제출할 수 있습니까?
강: 네, 제출하겠습니다.
정: 네. 제출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천 개가 있다, 2백 개가 있고, 한 달이면 하야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럴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이 되십니까?
강: 네.
정: 그중에 알고 있는 게 있습니까?
강: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는데 명태균 대표가 허풍쟁이라거나 사기꾼은 절대 아닙니다.
정: 네.
강: 그런데 그만큼의 증거를 다 확보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네, 김영선과 명태균 씨의 관계에서 갑이 명태균 씨 같은데, 도대체 두 사람은 왜 이런 관계가 형성된 겁니까?
강: 일단 김영선 전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의 공천을 받아온 것에 대해서 제일 큰 영향이 작용된 것 같습니다.
정: 그렇습니까?
강: 네.
정: 네,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