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vs 한신
투타의 부진으로 주말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1승 1패 2.84)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0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 야나기는 홈에서의 호투를 지방구장인 토요하시에서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일단 돔이 아니라는데서 안심은 될듯. 일요일 경기에서 쿄야마 공략에 실패하면서 알몬테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주니치의 타선은 토요하시만 갔다 하면 타선이 완전히 숨을 죽이는게 큰 문제가 될수 있다. 불펜은 승리조 외에는 신뢰가 조금 힘들어 보인다.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오노 타이키(1승 2.92)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0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오노는 이번 경기에서 자존심을 회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지방 구장인 점을 감안한다면 QS의 기대는 충분히 할 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이토이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리면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한신의 타선은 코시엔에서 살아난 감각을 토요하시까지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지방구장에서의 타격은 큰 기대는 어렵다는게 문제일듯. 그래도 불펜이 다시금 제 자리를 찾아가는건 반가운 포인트다.
양 팀 모두 지방 구장에서의 타력은 빈 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렵다. 그만큼 변수가 많은 상황. 그리고 양 팀의 선발 투수들 역시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최근 주니치의 불펜이 꽤 흔들리는 반면 한신의 불펜은 아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 vs 야쿠르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1패 5.14)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한신 원정으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쿠리는 작년 시즌 초반 선발로서 상당한 호투를 보여준 바 있다. 야쿠르트 상대로 2승 3.54였음을 감안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우에하라를 무너뜨리면서 키쿠치의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최근 홈런 의존도가 조금 높아진 편이다. 그나마 최근 구레에서의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점이 호재가 될수 있을듯. 다만 나카자키가 블론 직전까지 간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하라 쥬리(2패 3.38)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10일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8이닝 3안타 3실점의 완투패를 당한 바 있는 하라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홈 히로시마전의 부진을 갚아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작년의 상대 성적을 감안하면 큰 기대는 어렵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와사다 공략에 실패하면서 3점에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막판에 한신의 불펜을 흔든게 그나마의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유독 지방 구장에서 타력이 확 죽어버리는게 큰 문제다. 주말 시리즈에서 와장창 망가진 불펜은 정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시즌 초반의 쿠리는 항상 잘 던지다가 시즌 중반쯤 되면 하락세를 겪곤 했다. 즉, 이번 경기에 나서는 쿠리의 쾌투는 충분히 기대 가능 영역이라는 얘기. 반면 하라는 묘하게 히로시마와 상성이 좋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야쿠르트의 타선 페이스가 하락하고 있고 막강한 불펜이 급격하게 흔들리는게 가장 큰 문제다.
기세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 vs 니혼햄
선발이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겨버린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1승 1패 2.57)이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토가메는 작년에 이어 선발로서의 안정감은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작년 니혼햄 상대로 부진했던 기억을 지워야 할듯. 일요일 경기에서 비록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대패를 하긴 했지만 라쿠텐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도쿄돔에서도 충분히 그 위력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은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조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투타의 난조로 대패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1승 0.6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소프트뱅크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우와사와는 가히 최고의 개막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작년 세이부 상대로 3패 3.7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도쿄돔 경기라면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야마오카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니혼햄의 타선은 그래도 도쿄돔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은 승리조 외에는 갈수록 신뢰도가 떨어져가는 느낌이 강하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이번 경기가 투수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 그러나 도쿄돔이라는 특수성이 문제다. 최근 니혼햄의 타선은 레어드를 제외하면 장거리포를 기대하기 힘든게 현실이지만 세이부는 최강의 장타력을 가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화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소프트뱅크 vs 라쿠텐
야나기타의 사요나라 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히가시하마 나오(2패 5.7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0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불의의 홈런 2발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히가시하마는 일단 홈에서의 투구는 안정감이 넘치는 투수다. 작년 라쿠텐 상대로 홈에서의 투구가 더 강했다는것도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경기 후반에 타력을 집중시키면서 홈런 3개 포함 7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확실하게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사파테는 동점 상황에서는 내놓지 말아야 할 투수인듯 하다.
타선의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1승 0.6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키시는 짝수해의 키시가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다시금 실감시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작년 야후 오쿠돔 성적이 2승 1패 1.29로 압도적이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살아난 집중력을 원정으로 가져가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홈 시리즈에서의 집중력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허나 11점차로 앞서던 경기를 마츠이 유키까지 등판하게 만든 불펜은 꽤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현재 양 팀의 타선은 조금씩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반면 불펜의 문제는 꽤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소프트뱅크 불펜 방어율이 6점대라는건 놀랄 노자 그 자체. 히가시하마가 홈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키시는 야후 오쿠돔에서 그야말로 천적 그 자체고 아직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발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지바롯데 vs 오릭스
불펜의 난조로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린 치바 롯데 마린스는 이시카와 아유무(2승 1.32)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시카와는 완벽하게 에이스 모드로 회귀한 상태다. 그리고 에이스 모드의 이시카와는 유명한 오릭스 킬러이기도 하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후지오카의 마수걸이 홈런 포함 6점을 올리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흔든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도 그 집중력을 기대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불펜이 4점이나 내주면서 자멸한건 너무나도 뼈아픈 실책이다.
타선의 폭발로 대승을 거둔 오릭스 버팔로스는 카네코 치히로(2패 6.17)가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0일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카네코는 이번 시즌 말 그대로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기대를 건다면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선 꽤 잘 던진다는데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니혼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드디어 살아난 집중력을 원정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이번 시리즈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불펜의 무실점 호투는 기분 좋은 소식이 될듯.
양 팀의 타선은 모두 지난 주말 경기를 기점으로 살아나는데 성공했다. 다만 그 감각을 홈으로 가지고 오는 치바 롯데 쪽이 원정으로 나가는 오릭스보다는 조금 더 나을듯. 이시카와야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고 오릭스 상대로도 강한 투수인데 반해 카네코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의 투구는 기대를 해볼법 하지만 시즌 초반 보여준 카네코의 투구는 우리가 알던 카네코와는 큰 차이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