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차광막 씌워 놓은 비닐하우스만 조금 무너졌어요. ”
“ 그럼 내 농막은요? ”
“ 건재합니다.”
여주 금사 면에 4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대부분의 비닐하우스들이 주저앉았다는데
내 농막은 안전하다 합니다.
돌이켜 보면 비닐하우스 중 차광막을 씌운 곳만 무너진 이유는
비닐은 미끄러워 눈이 잘내려가지만
차광막은 미끄럽지 않아
눈이 그대로 쌓여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옆 블루베리 농장은 피해가 큰데
이유는 걷지 않은 방조망 때문에 폭삭했다 합니다.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
이순신 장군이 명랑해전에 앞서 왕에게 보낸 장계 내용인데
사업에 망하고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과
나에게는 아직 젊음과 몸뚱어리가 남아있다고 말하는 사람의
재기 여부는 확실합니다.
앞으로 차광막 씌운 곳은 눈이 오기 전 파이프로 받쳐주고
새 망은 귀찮아도 꼭 걷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농장에 가 보려고 하는데
큰 피해가 아니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뭐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첫댓글 참 다행입니다
맞습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그나마 다행 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차광막쒸어져 있는데요 ㆍ 여기는 눈이 안와서 다행이지요
혹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파이프로 받쳐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고맙습니다
차광막이 나쁜 영향도 있군요. 피해가 많이없으시길~~
맞습니다
좋은 경험 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 피해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다행입니다..
맞습니다
불행 중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