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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움] 롤리팝, 그 잎새 24.
당황스러움의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어색하게 웃고있으니.. 또 자신의 머리를 흐트려버린다.
" 어...그니까..어...춤을....춘다고? "
" 어. "
단호하게 돌아온 그의 말투. 어쨋든....춘다니까 뭐...
" 은연아~ 단호가 어제 일 미안하데.아까 그랬지? "
" 뭔소리야, 온리원. "
갑자기 단호를 나의 옆자리에 앉히며 해맑게 말을 건내는 리원이.
그에 당황한듯 얼버무리는 단호. 리원이한테 저런 반응하는거 처음인데...왠지..이거 재미있는걸?
" 미안해, 단호야~?응~?그래? "
웃으며 장난친다는게...이름으로 부르는건 처음인거같네.
" ......하. "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단호. 하지만 이대로 내가 보낼것 같더냐.
" 빨리 찬찬히 앉아서 이야기해봐~ 내 눈 똑바로 보고~ "
단호에게 억지로 팔장을 끼워가며 앉힌다는게...
얼떨결에 단호의 무릎에 앉아버렸다.
" 어....너희 뭐냐...사겨? "
주아와 나란히 동영상을 보던 재우가 고개를 들고는....망언을 내뱉는다.
" 참나, 뭔소리야!! 안사겨!! "
" ...? 야 가은연. 누가 기분나빠해야되는데. "
나의 말에 기분나쁜듯 눈썹을 치켜올리고 대꾸하는 단호.
" 뭐? 나도 기분나쁘거든!! 참나 아 몰라!! 됬어 춤안춰!! 안춰! 음악수행 말아먹자고! 하하하! "
무릎에 앉은것도 어색해 죽겠는데... 뭐 기분이나빠? 이걸 그냥....
역시 화해가 아니라 싸움이 목적이었어 강단호.
" 어, 은여이 어디가? "
" 양치!! "
괜히 저녀석때매 사람많은 이시간에 칫솔을 들고...내가 뭐하는짓이람.
" 아무튼 기분나빠... "
" 꼴 좋던데 백향주, 그렇게 꼬리치더니 강단호때문에 ....아, 이따 말하자. "
화장실에서 갓 나오는듯 손에 칫솔을 들고 나오는 아이들. 향주가 학폭위를 열었던...아이들이다.
나를 힐끗보고 멀어져서야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동안 생각안하려했는데... 향주.. 학교는 왜 안나오는거지..
' 라디오부 사건때문에...? '
이리저리 생각하며 양치를 마치고 뒷문으로 들어서려니.. 무언가 팔하나가 나를 가로막는다.
강단호...
" 누구시죠, 참. 말걸지 말아주실래요. "
나의 말에 조용히 팔을 치우는 단호.
뭐야....아주 말은 한번에 잘알아들어요.
" 누가 수업시간에 자꾸 이를 가니? "
" 쌤, 은여이가 새이빨이 나려나봐요. "
일본어선생님의 말에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도형이.
강단호생각에 나도 모르게 이까지 갈고있던 모양이다.
" 그럼, 은연이 새이빨 난김에.. 나와서 가타카나 좀 써줄래? 쌤이 팔이 아파서 말이야. "
선생님의 말에 물백묵을 받아 일본어를 쓰고있으니..더 높이 쓰라신다.
" 은여아 팔이 좀 많이 짧구나. "
도형이의 말에 여기저기 웃는소리가 들려온다.
참나...나름 어디가면 키크다는소리 듣는구만.. 내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나보다 컸어 지도형!
" 허 참. 깜짝이야.. "
다시 뒤를 돌아 팔을 쭉 뻗고 있으니..
바로 뒤로 다가와 물백묵을 뺏어가서는 팔을 펴지도않고 가타카나를 써내려가더니..손을 두어번 털고 자리로 돌아가는 단호.
그래, 너 키 크다 췌!!
" 어머 어머, 단호 정말 키가 크구나..은연이도 어서 들어가보렴 "
" 역시 강단, 팔 펴지도 않고 쓰는것봐~ "
" 허. "
도형이를 힘껏 노려보고있으니 어깨를 한번 으쓱이고 단호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주는 도형.
곧 앞으로 돌아앉아버리는 단호다.
지도형 꼴좋다!
나머지 시간은 자습시간이었는지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서 주아와 수다를 떨며 음악 춤을 짜는중이다.
" 오늘 집 가도되 리원아? "
" 어? 아마 될거야 "
" 그냥 우리집 가지 오늘은. "
재우의 의외의 말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주아.
" 맞아, 재우집 완전 연습실같아. "
리원이의 집만 빌릴수는 없으니...일단 알았다고는 했는데.. 강단호가 오려나.
" 있잖아, 강단ㅎ... "
" ... "
나의말에 조용히 입에 자크를 거는 시늉을 하는 단호.
설마...방금 내가 말걸지 말라했다고 저러는거야?
" 은여이- 강단이 뭐래? "
" 하, 나랑 상종도 안하신댄다. "
" 뭐? "
나와 단호를 번갈아보는 도형. 곧 급하게 전화를 받으며 나가버리는 단호.
돌아오자마자 거칠게 책상을 내리치고 엎드려버린다.
곧 도형이 다가가 무슨 말을 하는듯하더니 울먹이며 돌아온다.
" 뭐래? "
" 강단이...안간다고 나한테 욕했어.... "
" 뭐? "
" 엉엉.....욕했어... "
책상에 엎드려버리는 도형. 뭐야...이건 갑자기 또 무슨상황이야..
종례를 받자마자 곧바로 급하게 달려나가는 단호.
일단.. 강단호는 제외하고 재우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 우와...진짜 짱이다 박재? "
.....지도형..박재우이름은 줄이지마라, 이상하다..
" 완전 촬영실같다니까..녹음실도있어! "
신나게 뛰어다니는 주아. 이런것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가만히 있는 나와 가영이와 다르게 신난듯 이리저리 만지는 아이들.
" 서은향, 뭐 깨뜨리지말고 가만히와라. "
가영이의 말에 강아지처럼 쪼르르 달려오는 은향이.
" 그래서, 춤은 뭐 출지 생각했어? "
" ...음...그것만 못정했다. "
재우와 주아의 듀엣곡은 사랑노래인 ' this is my love'이고..가영이와 은향이의 듀엣곡은 비슷한비트의 팝송... 그후에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고한다.
" 일단 여자춤은 제외하고 남자춤은....너무 격한가. "
" 여자가 추기에는 조금.. "
" 남녀합그룹이 별로없는데.. "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노래를 시작한 주아와 재우.
주아목소리는 많이 들어봤는데...재우 저녀석노래는 또 처음이네..
그나저나 짜식. 잘 부르네..
둘의 노래를 감상하고있으니 옆에서 요상한 춤을 추기 시작하는 도형.
" 뭐하냐, 너? "
" 춤추는데? "
" 무슨춤이야 그건.. "
" 몰라 이거? 오늘아침 SNS에 뜬거야. 신인그룹이 대뷔하기전에 추던거라는데 클럽댄스비슷하지않냐? "
" 어어, 셔플댄스!"
신난듯 옆으로 가 따라추는 은향이. 토끼뜀으로 뛰고있는데.. 너무 귀엽다, 정말.
" 푸하하, 진짜 몸치냐 서은향? "
" 치....아 가영이 너도 곧 춤 춰야되거든? "
입을 삐죽 내밀며 열시미 추는 은향이. 일정한 박자로 반복되고있는 음악. 이정도면 나도 출수 있겠는걸.....어...어?
" 우리 그냥....춤 이걸로갈래? "
-
갑자기 걸려온 전화. 경호원의 전화다. 이시간에 무슨일인지..
" 어. 왜요. "
- 저...도련님, 오늘 회장님이...회사로 모셔오라하십니다..
" 뭐라고요? "
하필이면 오늘..가은연이랑 제대로 화해도 못했는데...
" 어, 단호. 왔구나. "
" ....무슨일이세요. "
" 여전하구나, 그 말투는....앉거라. "
나를 부르신이유...중간고사 성적..
" 이번에도....1등을 못했더구나? "
" ....예. "
" 그때...말하지 않았느냐. 너가 이대로 대학교 졸업도 못하고 들어오면...회장자리 못 물려준다고. "
또 상속이야기...태어났을때부터 정말, 지긋지긋하다.
" ....왜 성적이 안나오는거니, 응? 중학교때처럼 전교1등을 해서..경영학과에 들어가면 이 기업인 단호..니것인데 말이야. "
" ......노력하겠습니다. "
" ...나가보거라. "
문을 닫고 나오자마자..한숨이 흘러나온다.
이게 다 내 눈때문인것을....말하고싶지만..꾹 참아온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희망은....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때문에..
" 도련님, 집으로 갈까요. "
" .....아니. "
기분이 좋지않다..이대로 집에서 수업을 받게되면...분명 무슨짓을 할지도 몰라서..
" 만나고싶은...사람이있어. "
-
결국 만장일치...아니 강단호만 제외하고 만장일치로 클럽댄스로 결정되었는데.. 강단호 이녀석은 춤을 출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 하여튼간에... 지 멋대로지. "
주아는 재우가 데려다준다고 홀랑 가버렸고..나머지 애들은 집이 반대방향이라..홀로 집으로 향하고있다. 가로등이 고장났는지.. 왜이리 캄캄하지.
8시가 좀 넘은시각.. 인기척이 없는 조용한 시간..
아직 여름이 오지않아서인지 해가 빨리져버려 칠흙같은 암흑이 덮여진..골목
" 뭐라도 나올거같네.. "
그동안은 집에 빨리 돌아가거나..유성이가 마중나오거나...강단호의 차를 가끔..빌려탔었는데..
어제의 기억때문인지 왠지 모를 싸한 기분에 주위를 돌아본다.
' 무슨...사람한명도 안지나다니냐.. '
귀신을 무서워하는건 아니지만...사실 난 사람을 더 무서워한다. 귀신의 집에서도..좀비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 좀비가 사람이란 사실에 무서워서 도망간것이고..
골목을 도는순간...검은정장에 검은 캡모자를 눌러쓴...누군가가 거울에 비추어진다.
걸음을 재촉하며 걸어가는중..이리저리 둘러보니 따돌린듯 모습이 보이지않아, 한숨을 내쉰후 앞으로 걸어가고있으니...
" 뭐야... "
이번에는..하얀차가 나를 따라오는것이 거울에 비춰진다..
어제 볼일 끝난거 아닌가....
침을 삼킨후 혹시몰라 주먹두개를 불끈쥐고..한발한발 움직이고있으니...차문이 닫히는소리가 들려오고 사람의 발소리가 들려온다...
열 발자국정도...꽤나 가까운거리.
살짝 속도를 늦춰가며..거리가 가까워지는것을 기다리고있으니..
" 악!!!!!! "
다가오는 무언가를 향해 뻗는 나의 양팔을 잡고...벽쪽으로 밀쳐버리는 단호...
덕분에 벽쪽으로 몰려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 강단호...'
검은정장....아까 그 사람인가...
" 깜짝이야...좀 평범하게 올순없어? "
" ...소리지른게 누군데. "
" 이제 말 걸려나보네. "
나의 말에 다시 입에 자크를 채워버리는 단호. 보기보다 유치한녀석이라니까.
" 근데 여긴 왜온거야. "
이 골목만 돌면 바로 우리집인데..설마 자기 집으로가는 골목은 아닐테고.
" ....오늘..못가서 미안. "
" 어?뭐라고? "
의외의 말에 당황하며..잘못들었나싶어 귀까지 후벼오니 인상을 쓰는 단호다.얘가...사과라는걸 할줄도 알았나..
" 미안하다고. "
" 어...어, 그래.. "
당황스러운말에 잊고있었는데...강단호 이녀석이랑..거리가 한뼘도 안되는게...너무 가까워.
" 그말하려고..온거야? "
나의 말에 입술을 지그시 깨물더니 무언가 주저하듯 바닥만 바라보는 그.
" 또.... "
" 어? "
" 어제....갑자기 화내고 나가서...
...미안. "
" 어, 그래... "
이녀석이 사과를 해오다니...그것도 두번씩이나...
" 들어가라. "
나의 양팔을 풀어주고..차로 돌아가버리는 단호.
' 사과하려고...직접 찾아온건가.. '
머리를 긁적이며, 집으로 들어서니...왠일로 꺼져있는 불.
허기짐에 부엌으로 걸어가 식탁을 바라보니...
[ 은연아, 이모가 여행을 가게되서
2주정도 집을 비워야할거같아.
돈은 봉투에 들어있는거 쓰고
장은 이모가 다 봐왔으니까 해먹고..
학교 잘다녀오고 건강히지내렴.]
여행이라...이모도..집에 없는건가..
지금까지는 유성이가 집에 있어서...못느꼈는데.. 우리집이 이렇게...허전했나..
봉투에 들어있던 20만원을 나의 방 책상에 올려놓고.. 스탠드를 켜고 잠들어버렸다.
<< 그녀가 나를 불러낸것은 체육창고..
쾌쾌한 먼지냄새와 시야를 가리는 탁한 공기. 기분이 좋지않다..
" 너 아주 결찰청에 들락날락거리더라. 나 신고라도 하게? "
" 아니. 그딴거 안해. "
" 풋...야 근데 한주아. 내가 이러는거 모르더라? 친한친구라더니.. 그다지 친한건 아니었나봐? "
" ...한주아는 상관없잖아. "
나의말에 비소를띄는 여자.
" 내가...오늘 큰일을 벌일거야. 우리학교 교칙알지? "
" .... "
" 학교에서 사고가나면.. 가해자든...피해자든...강전가는거. 이렇게된거 우리그냥 떨어지는게 좋지않겠냐? "
" 뭘 어쩔건데. "
" 니가 절대로 지울수없는.. 인생의 빨간줄. 내가 그어버린다. "
차가운 미소를 마지막으로..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여자.
" 응. 오빠들. 지금 오면 될것같아. "
통화가 끝난듯...갑자기 휴대폰을 던져버리는 여자. 덕분에 배터리까지 분리되고 금이가버린 화면.. 인상을 쓰며 그것을 바라보고있으니...
커터칼을 꺼내 자신의 팔을 한번 긋고... 자신의 교복을 난도질해버리는 여자.. 예상치못한 그녀의 행동에 더욱 인상을 쓰고있으니.. 갑자기 체육창고가 열리고 담배를 피우며 들어오는 남자들.
" 이럴필요까지는 없었잖아, 은연아....내가 공부못하는게...이렇게까지 당할일이야 은연아...? 넌 다 가져놓고....왜 나한테 그러는거야... "
" 허? "
여자에게 달려가 부축하는 남자.
곧 사이렌소리가 들리자...그 남자와 여자를 제외하고 도망치듯 달려나가버린다.
" 뭐하는거야, 지금. "
나의말에 커터칼을 나의 발밑으로 던져버리는 여자.
곧...경찰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체육창고안으로 들이닥친다.
" 아아. 예단중학교. 지금 학교폭력발생. 가해자 피해자 모두 여기있습니다.흉기로 보이는 커터칼발견했습니다. "
" 괜찮아요, 학생? "
나를 지나쳐가 여자를 부축하는 경찰들...나에게 돌아오는것은 차가운 그들의 시선..
" 학생. 보호자 없어요? "
경찰서로 끌려가...부축이듯 나를 몰아붙이는 경찰들..
" 학생, 보호자 없냐고요. "
" ... "
" 하 참. 학생 이러면 일이 더 커지는거 알아? "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바닥을 바라보고있으니..곧 경창서문이 열리고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온다.
" 어.. 강성진 총경님? 무슨일인가요? "
" 여기 가은연학생. 어디있습니까. "
" 여긴 지방경찰관이 담당할곳이 아닌데..지금 공무집행 방해인건 아시나요.상사라고 봐줄순없습니다. "
" 제가...가은연학생. 보호자입니다. "
그의 말에 그를 올려다보았다.. 무표정으로 경찰을 바라보는 그..
" 오늘은 집에 돌아가고, 내일 다시 출석하셔야합니다. "
" ...네. "
나의 손을 붙잡고 경찰서를 나서는....총경이란사람..
" 그러게 아저씨말대로...학폭위 열라고했지. 지금 후회되지? "
" ....아저씨는...왜 저를믿어요? "
다른사람들은....가해자인 그 여자를...감싸고있었는데..
" 음....그건..말해줄수없고, 음...아저씨가 아이스크림 사줄까?"
" ....이모가 이상한사람따라가지 말라했어요. "
" 이녀석? 아저씨가 이상한사람이야? 아저씨 이래뵈도 총경...아니 경찰아저씨거든? "
" 치.. "
그의 말에 피식웃어버렸다. 진심으로 웃어본건...부모님이 돌아가시고..주아 다음으로.. 이사람앞에서..처음이다.
" 지금 울음 참고있지? "
" ...아닌데요. "
" 우리 아들녀석도 너처럼...강한데 말이지....근데 겉이 강한사람은말이야. 의외로 속이 유리처럼 여리거든..그래서 금방 부숴져버려. "
" ... "
" 근데 문제는...한번깨진 유리조각은...복구하려고해도..절대로...안된다? 눈에는 안보이는 조각하나가 어딘가로 빠져버리기 마련이거든. "
" .... "
" 아저씨 말이 어려웠나? 그니까 이미깨진 관계는다시 붙이려고 노력할게 아니라.. 너가 다시 새롭게 만들어야되. 이번엔 더욱 단단하게. "
나의 마음을 꽤뚫어보기라도 한듯...머리를 두어번 토닥이며 말을 건내오는 총경. 부모님이 돌아가신이후...한번도..울어본적이없다.
그이상 슬픈일은...상상할수없을정도로....장례식날...거희 탈진으로 쓰러질정도로 모든 눈물을 쏟아냈다..
나는...절대 울지않을거니까...앞으로도 쭉..
" 진짜 눈물한방울도 안보이네. 울어도 된다니까? 15살이면 한참 울 나이야 은연아. "
계속해서 입술을 깨무는 나를 두어번 토닥여주고...어딘가를 가려는듯 일어서는 그..
건너편에서 한 남자아이가..이쪽으로 달려오는것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