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7일 묵상 본문 : 사도행전 17장 1절 – 15절 – 말씀을 상고하며 진리를 증거 하여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늦은 시간이지만 주의 품 안에 거하고자 말씀 앞에 섭니다.
내 안에 여러 가지 마음의 변화와 상황을 주님이 아십니다.
거짓되고 교만한 마음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오니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주옵소서.
주님 품 안에 거하여 얻는 평안이 머물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모든 삶을 붙들어 주사 주의 진리로 채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나의 묵상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에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복음을 증거 한다.
바울은 3주 동안 강론할 기회를 얻어서 예수님이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함을 증거하며 그들에게 자신이 전하는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선포한다.
이때 상당히 많은 귀부인과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며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소동을 일으킨다.
그들은 복음을 받아들인 야손의 집에 들어가 그를 잡아 로마에 반역하는 자라는 누명을 씌우려 했고 결국 보석금을 받고 놓아주게 된다.
이어지는 베뢰아에서 바울 일행은 동일하게 회당에서 복음을 증거 한다.
베뢰아 사람들은 성경의 말씀을 그 뜻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깊이 묵상한다.
‘상고하다’는 말은 자세히 조사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베뢰아 사람들에게는 그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는 모습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베뢰아 지역도 데살로니가 지역에서처럼 유대인들이 무리를 충동해 소동을 일으킨다.
결국 바울은 혼자 그 지역을 떠나고 실라와 디모데는 그곳에 머물며 일을 마무리하게 된다.
바울은 베뢰아를 떠나 아테네에 가게 되었고 실라와 디모데에게 속히 오도록 권면한다.
데살로니가 지역과 베뢰아 지역의 전도는 동일한 과정과 순서를 보여준다.
첫 번째는 장소를 제시하고 두 번째는 방법, 즉 회당에서 성경을 강론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 번째는 그 결과로 나타나는 열매를 보여주며 네 번째는 박해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울은 늘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증거 했고 특별히 말씀에 관심 있는 자들에게 전도했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반응했는데 그 반응은 늘 2가지로 나타난다.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거나 둘 중에 하나였다.
이런 모습은 결국 진리는 타협하지 않으며 모호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진리 가운데 거하던지 아니면 비진리로 나가던지 하는 것이다.
바울은 구약의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분명하게 증명하고 선포했다.
사람들의 귀에 좋은 예화를 든 것도 아니고 그들을 재미있게 하거나 감동시키기 위해 특별한 이야기나 언어적인 유희를 드러내지 않았다.
바울은 구약의 말씀을 가지고 그리스도가 왜 해를 받았는지, 왜 다시 살아났는지를 증거 했다.
오직 그리스도만을 증거하고 복음만 선포했던 모습에서 진정한 설교의 모습을 발견한다.
오늘날 설교자들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모든 설교의 평가는 사람들의 만족, 그리고 감동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나도 이런 모습으로 설교하며 사람들의 반응에 의해 희비가 결정되었었다.
그러나 복음을 증거하고 말씀을 강론하는 자는 사람들의 반응이 아닌 메시지에 그리스도가 드러나는가 그렇지 않은가로 결정되어야 한다.
선포하는 메시지에 그리스도가 드러나지 않으면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씀을 전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드러나게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말씀을 자세히 연구하고 그 가운데 그리스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찾아야 한다.
바울의 복음 증거를 통해 그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말씀을 연구하는 자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세워지는 모습도 나타난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말씀을 통해 발견하고 깨닫는 자가 교회의 성도가 됨을 보여준다.
데살로니가 교회도 그렇게 세워졌고 베뢰아 교회도 그렇게 세워진다.
그리고 말씀 가운데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믿음을 가진 자들을 통해 교회가 지속된다.
데살로니가에서 3주 강론 후 교회가 세워졌고 베뢰아에서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회가 세워졌다.
그리고 말씀 가운데 그리스도의 모습을 찾는 자들에 의해 교회가 지속되었다.
바울과 그 일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연구하는 자들로 인해 교회가 유지된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가운데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자들이 성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한다.
그리고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지는 힘도 결국 말씀을 바르게 아는 자들에게 임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사명임을 보여준다.
물론 이 일을 방해하는 사단의 세력도 동일하게 등장한다. 때로는 무관심, 때로는 핍박, 그리고 때로는 다양한 유혹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공통적인 모습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왜곡과 무관심 또는 거부이다.
즉 말씀을 듣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인 것이다.
이것은 결국 성령을 통해 드러나는 열매를 보여주며 성령은 말씀으로 역사하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교회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고 유지되며 확장된다.
말씀에 대한 이해가 성도들 각자에게 깊이 있게 세워질 때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지는 것이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 현재의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가 말씀이심을 분명하게 드러내 주신다.
오늘도 성경의 말씀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교회의 지체들이 세워짐을 바라보며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말씀 가운데 교회를 세워 가시는 주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주님은 말씀이며 말씀 가운데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성도로 세워짐을 발견합니다.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는 자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가 온전하게 증거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깊이 상고하며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것을 증거함으로 성도를 세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풍요함을 누리게 하시고 더욱 주를 사랑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의 진리가 내 마음에 풍성함으로 다가오게 하시고 그것을 전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