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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변화를 꾀하는 일본 100엔숍 | ||||
작성일 | 2012-11-13 | 작성자 | 이상진 ( sangjin2@kotra.or.kr ) | ||
국가 | 일본 | 무역관 | 오사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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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꾀하는 일본 100엔숍 - 소비성향 변화, PB상품 등장으로 100엔숍 위기 - - 100엔숍 판매 전략 비교 - □ 성장 한계에 달한 100엔숍 ○ 100엔숍은 수많은 상품을 모두 100엔에 판매한다는 점을 무기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고객들의 소비성향 변화로 한계에 부딪힘. - 최근에는 수많은 상품들 사이에서 괜찮은 물건을 찾아내기보다는 갖고 싶은 물건을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사려고 하는 목적 지향 소비가 증가 ○ 또한, 슈퍼나 편의점에서 출시한 PB 상품의 등장으로 저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 - 이온은 11월 1일부터 저가격 PB '톱밸류 베스트프라이스‘의 컵라면 가격을 68엔에서 58엔으로 인하함. - 이제까지의 판매 전략으로는 성장이 어렵다고 느낀 100엔숍 업체들은 품질 향상이나 매장 분위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독자적인 특성을 살려 고객을 사로잡으려 함. □ 4대 100엔숍 판매 전략 ○ 대대적인 매장 개혁으로 손님 끌어들이는 다이소 - 매출액 3415억 엔(2012년 3월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며 취급 품목 수는 약 7만 개로 다른 회사에 비해 압도적임. - 기능을 중시한 풍부한 상품들, 물건 찾기는 어렵지만 보물찾기 같은 느낌을 주는 진열방식으로 인기를 얻었음.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매출액 증가세 미미 - 최근에는 디자인을 중시한 고급스러운 상품들이 중심이 되고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진열방식을 바꾸는 등 매장구조를 재개편함. - 2011년부터 오피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픈한 소형 편의점 형태의 ‘다이소 비즈’, 상품 수를 줄인 ‘라이프 코디네이트 숍’ 등 165㎡ 전후의 소형 매장도 출점하기 시작함. 다이소 다이바시티 도쿄점 매장 모습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 세련된 상품이나 핸드메이드 상품을 무기로 내세운 세리아 - 파스텔 톤의 밝은 매장 분위기와 세련된 상품을 위주로 상품을 진열함. 100엔이라는 가격에 비해 세련된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는 것이 목적 - 전체 매장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Seria Color the days' 매장의 핸드메이드 코너도 세리아만의 특징임. - 다른 회사보다 앞서 2004년도 전 매장에 POS 시스템(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 2008년에는 발주 시스템을 정비해 판매 데이터에 근거한 인기 상품 위주로 상품을 배치하는 것도 강점임. 세리아 시즈오카 109점 매장 모습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 1년간 제품 품질 보증제, 아이디어 상품 등으로 차별화 꾀하는 캔두 - 지역 밀착을 중시해 생활필수품을 제외한 상품들은 모두 매장 특성에 맞게 구성·배치함. - 아이디어 상품에도 주력하며 상품의 품질을 특히 중시해 100숍 중 유일하게 식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품질을 1년 동안 보증함. - 직영점이 중심인 다른 100엔숍보다 캔두는 전 821개 매장 중 약 3분의 1이 프랜차이즈 체인점임. 이후 슈퍼·드럭스토어와도 적극적으로 제휴해 점내 병설 형태로 체인점을 전개할 계획임. ○ 자체 개발 상품에 주력해온 와츠, 인테리어 변화로 이미지 변신 - 와츠는 매장의 인테리어나 외관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해 철저히 저비용으로 운영하는 대신 남는 자금을 소모품이나 잡화 등의 상품 개발에 투입해옴. - 또한 상품 수를 약 7000개 품목 정도로 한정하는 대신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함. - 최근 들어서는 상업시설에 입주하기 위해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줌. 9월 오사카 사카이 시에서 오픈한 우에노시바 세이유 미츠점은 밝은 이미지와 보기 쉬운 상품 진열로 일반 매장에 비해 1인당 매출액이 더 높음. □ 시사점 ○ 이제까지의 판매방식으로는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렵다고 느낀 각 100엔숍들은 독자적인 판매전략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함. ○ 일본 소비재 유통채널의 큰 축인 100엔숍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최근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임.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