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985674749
옛날엔 어딜가든 동네에 하나쯤은 꼭 있었던 '이 가게'
"비디오 대여점"
비디오는 Video Home Service 라는 뜻으로
VHS (비디오 테이프) 라고 불렸다
일정의 비용을 내고 영화/애니 등 다양한 영상물이 담긴 비디오 테잎을 빌려볼 수 있었던 곳이 바로 비디오 대여점 이었다
주로 80년대 부터 90년대~ 그리고 2000년 초중반까지 전국민의 여가를 책임졌었다
어린이들은 애니메이션이나 어린이영화.
중고등학생이나 성인들은 최신영화나 액션물, 무서운영화 등을 가장 많이 빌렸다고 한다
전국 동네 비디오 가게는 정말 다양하게 많았지만
동네에 하나쯤은 꼭 있으면서,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많이 했었던 비디오 대여점은
크게
으뜸과 버금 그리고 영화 마을이 있었다
이 둘은 비디오가게의 양대산맥이었다
그리고
이 당시는 누군가 말해주지 않아도 비디오 가게들의 공통적인 국룰이 존재했다.
누가 빌려간 비디오는 케이스를 거꾸로 꽂아 놓았다던가..
이 공익 영상이 나왔다던가..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비행 청소년이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당연한 미성년자는 물론
부끄럼을 잘 타는 성인들조차
성인 비디오 코너쪽을 대놓고 가지 않았다
이들은 이곳을 곁눈질로 쳐다보거나
지나가는 척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인비디오 표지를 몰래 훔쳐 보곤 했었다
시선은 건전한 비디오 쪽을 보되, 눈알은 성인코너 쪽으로 돌려서 보는 스킬을 누구나 터득했으며
절대로 들키지 않았어야 했다
(이유는 다 알잖소..)
대여점 카운터에는 주인이 비디오를 정리하면서
자동차 모양의 되감기 기계(리와인드)를 주로 사용했었고
빌린 비디오를 반납하려 할때
대여점이 문을 닫았거나, 과한 연체료가 부담되는 경우
가게 앞 반납기를 대신 이용했다
(통안에 비디오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커서 깨지지 않나 생각도 했었다)
눈이 흐릿하면 안과 의사가 필요하고
비디오 영상이 흐릿할땐 우리들의 주치의 '쾌청'이 있었다
(SKC 클리닝 테이프 쾌청입니다!)
그밖에 비디오에 다른영상을 녹화한 사람이 있었다던가
꼭 보고싶은 비디오를 누군가는 디지게 반납을 안했다던가
이때는 모두가 다 똑같은 경험을 했었다
90년대에는 전국 비디오 대여점 수입이 한해 1조 2천억원을 넘어섰고
이는 동네 영화관 보다 수입이 훨씬 더 많았던 시기였다
시간이 흐르고..
비디오 테이프가 어느정도 인기가 뜸해지더니 DVD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VOD 서비스가 활발해졌고, 더 나아가 인터넷 불법 다운이 성행하더니
더이상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볼 필요가 없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덤핑으로 인해 많은 유통업계와 비디오 대여점들이 도산을 하기도 했으며
2016년에는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비디오 테이프 제작 회사가 완전 생산을 중단하면서
비디오 대여점들은 모두 사라지고 역사속에 남게 되었다
요즘은 비디오 대여점 대신 책 대여점 가게들이 몇몇 남아서 아직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마저도 인터넷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볼수있는 세상이 되었고
책속에 스포를 남기는 정신나간 싸이코들도 망함의 한몫이 되기도 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비디오는 결국 도태가 되었지만
"뭘 빌려볼까?"
비디오를 신중히 고를때의 그 설렘과
빌린 비디오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때의 그 감정.
그때 느꼈던 어린시절을..
우리는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그날을 기억하며..
그럼
와 개추억 어릴때 고모네나 친인척들만나면 막 다같이 사촌언니오빠들동생들하고 빌려보고 그 기분이되게좋았는데 들뜨구
대여중인 거 보고 싶으면 미리 대기 신청 하는 명부도 있었는데....ㅋㅋㅋ 그리워 ㅠㅠ
어른 되면 집앞 만화방에서 하루종일 있어보는게 꿈이었는데...영원히 있을줄 알았지..ㅠㅠ
읽는 내내 만화,비디오방에서 나는 냄새 났어ㅋㅋㅋㅋㅋ 비디오 테이프 냄새랑 만화책 냄새
슈렉 보던거 생각난다 ㅠㅠㅜㅜㅋㅋㅋㅋㅋ 저때 한개 빌려오면 얼마나 설렜었는지
방학때 무조건 달려감 ㅋㅋㅋㅋㅋㅋㅋ 책에 코딱지 묻어있고….ㅋㅋㅋㅋ 빌릴때 얼굴 캠으로 사진찍는거 부끄러웠음ㅋㅋㅋㅋㅋ
친구랑 저기서 만화책 빌려보고 만화책방 근처 건물에 앉아서 만화 얘기 하고 그런 거 되게 좋아했는데 같이 만화책 안에서도 읽고 가고.. ㅠ 중학교 3학년 때였나 갑자기 사라짐 ㅠㅠ..
부엉이마을인줄ㅋㅋㅋㅋ
만화 빌려보고 가족들이랑 디비디 골라서 빌려보고 추억이네,,,,
인소빌려서 찜질방가서 보는 거 좋아했는데ㅋㅋㅋ
부엉이마을
비디오산책
ㅁㅈ 주말에 엄마랑 비디오빌리러 가던거랑 동생이랑 비디오고르던거 생각나ㅠ아나스타샤 너무좋아해서 엄마가 비디오사줬는데ㅋㅋㅋ
시험 끝나면 무조건 비디오 하나 빌리고
간식 잔뜩 사서 집에서 봤었지ㅠㅠ
너무너무 그립다 ㅠㅠ 언니랑 맨날 비디오 빌려 봤었는데 ㅎㅎ 영화마을 있었어 ㅎㅎㅎ
일요일에 엄마랑 같이가서 비디오 빌려오던 시절로 돌아가고싶다
ㅜㅜ...
어릴때 짱구만화책 빌리는데 19금딱지 붙어잇어서 좀 민망했어 근데 중간중간 그럴만한..ㅋㅋ
만화책 300원 인소 700원이라 천원가져가서 만화책 3개빌릴지 만화책1+인소1 빌릴지 매번 고민함
그날을 기억하며 너무 좋다
아 비디오가게 너무너무너무좋았어정말ㅠㅠ 할아버지가 쾌청 저 비디오에 넣던 안약같은것도 기억나
우리동네는 비디오 만화책 이렇게같이 했어서 주말에는 가족들이랑 볼 영화 그라고 평소에는 내가보는 만화 빌리러갔었음 아자씨가 원래는 일주일빌랴주는걸 난 단골이라고 3일씩은 더 볼수있게해줬었는데ㅠ
우리동네는 ‘보고 또 보고’ ㅋㅋㅋㅋ그립다ㅠㅠ그리고 뭐 볼지 고를때마다 매번 갑자기 화장실 가고싶어져서 급하게 빌려가고 그랬음 ㅠㅠㅋㅋㅋ
엄청 자주 갔는데
추억 돋는다.. 나 초딩 때 울 언니가 책방에서 알바 했었는데 가끔 간식 같은 거 갖다주러 갔단말야? 그럼 사장님이 의자 하나 내주면서 동생도 여기 앉아서 만화책 보고싶은 거 아무거나 보고 놀아~ 했는데ㅋㅋㅋㅋㅋ 바코드 찍는 거 재밌어서 내가 대신 하고ㅋㅋ
비디오방 냄새도 기억나는 거 같애 추억이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