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하자 지혁은 당황해하며 말했다
"자..잠깐만 반지 여깄어"
지혁은 자신의 목을 가리키며 말했다. 지혁의 목에는 반지가 줄에 연결되어 목걸이로 되어있었다
"왜..거깄어?"
"미국에서 한참 회사 들어가서 일 할 때 바뻐서 화장실에서 손 씻다가 빼놓고 회의 간 적 있었어...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목걸이로 해서 항상 걸고 다닌다고"
" 그럼 그 여자는?"
"아. 홍유경? 걔는 별거아냐. 돈 때문에 괜히 우리집에 빌빌거리고 혼자 별짓을 하는거지.
우리 아빠 알잖아 너 끔찍히 사랑하시는거"
"그렇구나..."
"인제까지 내 약혼녀로 오해했던거야?"
"...응..."
"쿡...우리 일화. 귀여워졌네"
지혁은 얼굴이 빨개진 일화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초인종이 울려 급하게 지혁을 밀쳐 내고 현관으로 갔다
"고마워 오빠"
"아니야^^ 그리고 되도록이면 빨리 내보내라? 일한이랑 현이가 지금 눈에다 불을키고 있거든"
"아..알겠어!"
지혁은 일화가 건내준 옷으로 갈아입고 일화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있었다
"침대에서 잘래 아님 아래서 잘래?"
"아래는 무슨 침대도 킹사이즈면서"
"뭐? 꺄악!"
지혁은 불을 끄고는 일화를 끌어당겨 침대에 눕는다
"자자 피곤하다"
"아니이 이것 좀"
"어허! 가만히 있어!"
그 뒤로도 지혁의 팔을 치우려고 노력을 했지만 헛수고였다..
*다음날*
"Rrrr...."
"여보세요?"
아침준비를하고 있던 일화는 벨이 울리자 지혁이 안깨어나게 빨리 받았다
"-홍유경이에요."
"아..네"
"-한 11시 쯤에 봤으면해요"
"어디서요?"
"-JH호텔 카페에서요."
"네"
"뚝"
일화는 끓이던 국을 마저 끓이고는 씻으러 욕실로 들어갔다
지혁은 일어나자 된장국의 냄새가 맡아지자 부엌으로 갔지만 일화는 없었고, 냉장고에 붙어져있는 쪽지가 지혁을 반겼다
'약속이 잡혀서. 금방갔다올게 천천히 먹고 설거지 해놔라!'
"저번에 그 남자인가-_-^^"
갑자기 심기가 불편해진 지혁은 인상을 찌푸리면서 밥을 먹었다
-JH호텔 카페-
"일찍 와계셨네요"
"네 할 말이 뭐인가요"
"바로 본론으로 갈게요. 지혁이에게서 떨어지세요"
"네?"
"돈은 얼마든지 드릴테니. 보아하니 7년씩이나 지혁이를 어떻게한거 같은데 뭐. 이제는 제가 있잖아요?"
"저기요? 지금 무슨 말쓰.."
"떨어지라고. 길게 말할 필요도 없네. 당신같은 여자들은 이유가 한가지야 바로 돈 때문이지"
"....하..참 사람어이없게 만드시네요"
"아무리 한살차이라지만 당신이 30살이면 지혁인 29살이잖아? 어면한 30대와 20대의 차이가 있지"
"풋. 홍유경씨 남 뒷조사할 시간에 가서 국어공부나 더 하시고 오시죠? 제가 국어교사라서요 직업병인지 홍유경씨 말하는거 보면 ..참....도대체 초.중.고등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궁금해지거든요.
제가 언니니까 말 놓을게요. 한 살차이? 그래 꼬맹아. 이 언니가 봐줄때 알아서 기어. 구질구질하게 사람 불러내서 이딴말하지 말고"
일화는 깔끔하게 말을 끝내고는 호텔에서 나와 집으로 갔다
-집-
"나왔어!"
"누구만났어?"
"아! 깜짝이야.. 거기서 뭐해?"
일화는 신발을 벗고 들어오다 어둠속에서 주방의자에 앉아 있는 지혁을 보고는 놀랐다
"그 자식 만났어? 배준용인가 배용준인가 뭔가하는 사람??"
"아니야"
"아닌데 왜 숨겨?"
"후...현이언니 만났어"
"누나 새벽에 파리갔는데."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너 누구랑 만나는지 궁금해서 전화돌렸다-_-^"
"헐....그것보다 넌 언제 집에가냐?"
"여기서 살건데"
"뭐??! 왜??"
"그야 본가에 있긴 싫고, 여기있고 싶으니까 그러지"
"아저씨 혼자 본가에 계시는데 너 없으면 어떻하냐? 빨리 가라!"
"싫어"
지혁은 침대로 가 배째라는 듯이 누워버렸다
"야아! 아저씨한테 전화드린다?"
"그러든지~"
일화는 지혁의 태도에 뾰루퉁해가지고 거실 쇼파에가서 tv를 보다가 문득 뭔가가 허전함을 느꼈다
".......아! 학교!!!!"
휴대폰을 들고 급히 학교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저 유일화 입니다"
"-아. 유선생 몸은 괜찮나요?"
"네?"
"-아까 오빠분이시라는 분이 전화왔었어요. 감기라고 들었는데 몸조리 잘하고 이틀만 쉬다오세요"
"네..."
그렇게 전화가 끊기고 누군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혁이 어느새 옆으로와 일화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말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연재]
미용실아줌마는이쁘데요-23화
sj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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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10:1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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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기 지혁이가 있으니까 든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