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 칭찬해줘"
"왜?"
"그 전화 내가 했으니까"
지혁은 당당하게 말했다
"으이구~ 집에만가면 참 잘했음인데 잘했어"
일화는 지혁의 머리를 쓰다듬다 지혁은 싫지않은 표정으로 tv를 보았다
"Rrrr..."
지혁의 폰 벨이 울리자 지혁은 폰을 바라보다가 뒤집어 놓았다
"전화 안받어?"
"어"
"누군데?"
"집"
"그럼 받아야지!"
"안받아도되"
"내가 받는다?"
"뭐?? 야!! 유일화! 안가져와???!"
일화는 지혁의 폰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는 전화를 받았다
"여봇..."
"-이지혁 너 이자식!!!! 빨리 집에 안들어와??!!! 너 회사도 안나간다 이거지??? 집에 오기만해봐 아주 다리몽둥이를 부러트릴라니까!!!"
"....저...아저씨"
"-뭐야! 누구야??!"
"저 일화에요. 잘 계셨죠"
"-아...일화구나 잘 지냈니?"
"네."
화를 내다가 갑자기 온화한 목소리로 돌아온 이회장이다
"-지혁이 거기있니?"
"잠시 와있어요. 집에 가라니까 안간다네요?"
"-다행이구나 허허. 회사나 좀 잘가도록 시키거라 집에도 좀 오고"
"네! 제가 잘 챙길게요. 내일 저녁에 밥 얻어먹으러갈게용!"
"-그래 끊는다"
"네에"
일화는 전화를 끊고는 밖으로 나오자 지혁은 옆에서 튀어나와 뚱하게 일화를 쳐다보았다
"왜?"
"뭔 얘기했어"
"무슨 얘기 안했는데?"
"안했는데 니가 애교까지 부려??!"
일화가 주방으로 가자 지혁도 따라가며 쫑알대자 일화는 딱 자르며 말했다.
"슈트 다려놀테니까 내일 회사가고, 저녁에 집가서 밥먹자"
"뭐?"
"너 회사가야지. 오늘 빠졌잖아"
"싫어"
"왜?"
"몇년만에 만나서 같이 붙어있고 싶은데..."
"앞으로 매일 보게요. 이지혁씨"
"진짜지?"
"네~네~ "
*다음 날*
일화는 회사에 가기 싫다는 지혁을 힘들게 보내고는 자신도 학교에 지각을 면하며 겨우겨우 도착하였다.
"유선생. 교장선생님이 부르셔"
"네!"
수업 들어갈 준비를하고 교무실을 나가려는데 교장 호출이 생기자 일화는 교장실로 갔다
"부르셨어요"
"우리 유선생 몸은 좀 괜찮고?"
"네. 괜찮습니다"
쇼파에 앉아있는 일화의 옆에 앉아 슬며시 일화의 허벅지에 손을 얻는 교장이다
"우리 유선생은 언제부터 이렇게 이쁘셨나?"
"하하..;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아니 진짜 이뻐"
교장이 더 가까이 다가오자 일화는 못참고는 박차고 일어났다
"유선생?"
일화는 사직서를 탁자에 올리고는 교장실을 나가 방송실로 가서 마이크를 키고는 말했다
"죄송합니다. 교장선생님 제가 진짜 이제까지 참아왔지만 이렇게까지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방금도 제 허벅지를 쓰다듬으시고. 저번에는 엉덩이를 만지셨는데 아니라고 하시고
어깨에 팔을 두르시면서 더듬거리시고.. 진짜 못참겠습니다. 엿이나 쳐 먹어라 성추행교장새끼야!!! 이제까지 교장했으면 내 성격 잘 알텐데?? 나 옛날 성격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화야!
그나마 내 추억들이 있는 곳에 더 있고 싶어서 참았더니 아주 난리를 치시네??? 잘있어라 교장아!!"
말을 끝낸 일화는 교무실로 가서 자신의 자리에 있던 짐들을 챙기고는 학교를 나서는데 학생들이 창문에 매달리며
"쌤! 가지마요오!!"
"멋졌어요!!"
"쌤 이뻐요오오오!!!"
"교장을 신고하자!!!!"
라는 등등 일화를 응원해주는 말들이 들렸다. 일화는 뒤돌아 웃어주고는 그대로 자신의 집으로 가였다
"하아....백수가 되버렸네..."
"Rrrr..."
"여보세요?"
"-나 아직도 안풀렸는데"
지혁이 안 올 줄 알고 일화의 집 앞까지 찾아온 지혁의 비서인 강비서는 오늘 할 일이 많다고 끝까지 안가겠다는 지혁을 끌고 갔는데
일은 커녕 애교 때문에 전화를 하다니...
"저기요. 일 안하세요?"
"-빨리! 왜 나한테는 애교 안해주는데!"
"애교해주면 뭐 해줄건데"
"-키스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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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연재]
미용실아줌마는이쁘데요-24화
sj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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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8 01:0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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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헐....저 나쁜 교장ㅡㅡ
이참에 지혁이네 회사로 들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