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 제 3회 프랑스 영화제 (랑데부 드 서울)
일시 : 6월 13일 (금) ~ 6월 23일 (월)
장소 : 동숭 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 : www.rendez-vous.or.kr/kr/cinema/cinema.html
관람료 : 6,000 원
예매 : 맥스무비 (www.maxmovie.com) - 6월 4일 오후부터 예매 가능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 6월 7일부터 예매 가능
이번 3회 서울 프랑스 영화제는 프랑스 유니 프랑스 영화 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국제 영화제에서 인정 받은 최근 프랑스 영화 작품들을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영화제를 개최하여 한국인 영화 애호가들에게 소개하는데 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국제무역 질서속의 영화의 위치에 관한 토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한불 영화 공동체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어 있는바 한국 영화 위원회와 양국영화 관계기관들의 교류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일 또한 이번 영화제 개최의 의미라 할 수 있다.
2003년 제3회 서울 프랑스 영화제의 주제어는 '발견과 만남'으로 축약할 수 있다.
- 2003년 프랑스 영화 파노라마 -
- 2002년과 2003년에 제작된 23편의 프랑스 영화 시사회 -
한국의 임권택감독과 프랑스 피에르 리시엥 영화인이 선정하는 각각 5편씩의 모두 10편의 세계문화재 영화 시사회
3회로 예정된 영화인 초청행사
6월 15일 일요일 오후 5시 임권택 감독의 개막행사
6월 16일 월요일 오후 5시와 6월 17일 화요일 오후 5시에 개최되는 프랑스 영화 감독과 배우가 참석하는
프랑스 영화시사회
개막작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Korea | 감독 - 전수일
캐스팅 - 정보석, 추상미, 수아, 장현성, 최성호
이 시대의 神임을 자처하는 자살 안내인 S와 그가 죽음으로 이끄는 인물들.
세연, 마라, 그리고 커트.
세연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S를 추적하는 총알 택시 운전사 동식.
공연 도중 돌연 자살하는 마라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비디오 아티스트 상현.
멋진 죽음을 동경하는 고교생 가수 커트에게 삶의 또 다른 선택권을 쥐게 하는 S.
그런 S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동식은 마침내 S와 맞닥뜨리는데...
프랑스 영화 파노라마
[ 팡팡 튤립 ]
France | 2002 | 95 min | 모험, 코미디 | 감독 - 제라르 크라직(Gerard Krawczyk)
캐스팅 - 뱅쌍 페레즈(Vincent Perez), 프넬로프 크뤼즈(Penelope
Cruz), 디디에 부르동(Didier Bourdon), 엘렌 드 푸즈롤(Helene De
Fougerolles), 미쉘 뮐러(Michel Muller)
18세기 프랑스에 용감하고 혈기넘치는 모험가, 팡팡은 징병 하사관 딸인 미녀 아델린의 추천으로 근위대에 입대한다. 어느 날 초소로 가는 도중 팡팡은 폼파두르 부인과
안리에트 공주를 태운 마차를 습격하는 악당들을 무찌르고, 거기서 우연히 알게 된 역사적 음모를 좌절시키려 한다. 커다란 공적을 세운 팡팡은 실제로, 영광과 뜻밖의 사랑을 얻게 되고, 인간은 인간 스스로 운명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된다.
많은 영화 감독들에게 영감을 준 17세기 가상 인물 < 팡팡 튤립 > 은 네 번 이나 재조명되어 영화화되었다. 이 영화는 1907년 처음 제작 되었으나 1952년 크리스티안 자크(Christian-Jaque)가 감독하고 제라르 필립이 주인공 역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해낸 < 팡팡 튤립 > 이 그 명성을 확립시켰다.
제작자이자 감독인 뤽 베송(Luc Besson)은 2002년 다시 새롭게 크리스티안 자크의 영화를 리메이크 할
것을 결심하고 제라르 크라직(Gerard Krawczyk - 택시 2와 3의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다.
22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 팡팡 튤립 > 은 2003년 가장 주목되는 영화로 손꼽히며, 칸느 국제 영화제 개막 작품이기도 하다.
[ 그리고 18년 후 (18 ans apres) ]
France | 2001 | 90 min | 코미디 | 감독 - 콜린 세로(Coline
Serreau)
캐스팅 - 마들렌 베송(Madeleine Besson), 롤랑 지로(Roland
Giraud), 미쉘 부즈나(Michel Boujenah), 앙드레 뒤솔리에(Andre
Dussollier)
18년 간 세 명의 양 아버지 밑에서 자란 마리는 대학 입시에 합격한
후, 미국에서 돌아온 그녀의 엄마 실비아와 함께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여름을 보낸다. 실비아는 두 명의
아들이 있는 캘리포니아 출신 남편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한다. 첫사랑을 하고 첫 사랑에 아파하는 마리를
보면서 세 아버지는 마리의 유년 시절이 벌써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그들은 여자들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복잡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18년 전, 영화 <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 Trois hommes et un couffin > 가 프랑스 전역에 개봉 됐을 때, 세 젊은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문 앞에 놓여진 바구니 안에 아기를 보고 천 이백만 관객들은 황홀경에 빠졌었다. 그 당시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여러 달동안 박스 오피스 1위를 내주지 않았다. <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 Trois hommes et un couffin > 는 또한 많은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비롯한 3개 부문을 석권했고, 골든 글러브와 오스카에서 외국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었다. 그 후 이 영화는 미국에서 리메이크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18년 후, 콜린 세로(Coline Serreau)는 첫 번째 작품의 주역들을 새롭게 다시 한데 모아, 사춘기에 겪는 수많은 위기에서 그들의 딸을 보호하고자 뜻을 맞추는데 서로 어려움을 겪는 불안한 세 아빠
역할을 다시 맡긴다.
[ 슈슈 (Chouchou) ]
France | 2002 | 105 min | 코미디 | 감독 - 메르작 알루아쉬(Merzak
Allouache)
캐스팅 - 가드 엘마레(Gad Elmaleh), 알랭 샤바(Alain chabat), 까뜨린 프로(Catherine Frot), 끌로드 브라쎄르(Claude Brasseur)
마그렙 청년 슈슈는 남자 조카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남몰래 파리를 향해 길을 떠난다. 파리 외곽의 소교구 교회 레옹 신부와 수도사 쟝에 의해 거둬 들여진 슈슈는 어느 날 정신 분석 학자 니콜 박사의 진찰실에서 진료 예약과, 환자들을 받는 업무를 시작한다. 슈슈는 클리쉬에서 < 아포칼립스 > 카바레의 낭만적인 여가수 바네사가 된 그의 남자 조카를 발견한다. 그 곳에서 그는 옛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그 역시 여가 시간엔 여장을 하기로
결심한다. 밤의 웨이트레스가 된 슈슈는 단골 손님인40대 남자 스타니슬라스를 만나고, 한 눈에 반한다.
슈슈는 프랑스 개그맨 가드 엘마레가 어느날 여자 가발을 하고, 동시에 말그렙의 여자 말투를 사용하는
한 여장 남자를 보고 착안해낸 가상 인물이다. 가드 엘마레는 항상 우울해하는 여장 남자 슈슈를 그의 원맨 쇼에 선보였고, 이 원맨쇼는 매 번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성 속에 막을 내리는 가장 유명한 프랑스 코미디 중 하나가 되었다.
가드 엘마레의 친구,감독 메르작 알루아쉬는 그에게 슈슈라는 인물을 대형 스크린에 담아보자는 제의를
건네고, 이 계획에 열광한 두 사람은 그들의 생각을 되는대로 모으기 시작하여 시나리오 구조로 구성해
나갔다.
[ 남자들의 마음 (Le Cœur des hommes) ]
France | 2002 | 107 min | 코믹 드라마 | 감독 - 마크 에스포지토(Marc Esposito)
캐스팅 - 제라르 다르몽(Gerard Darmon), 장 삐에르 다루쌩(Jean-Pierre Darroussin), 마크 라브완(Marc Lavoine)
건실하지만 아직은 미성숙한, 어른으로 가는 인생의 전환기에 있는 알렉스, 안투안, 제프, 마뉘, 네 명의 친구들은 주기적으로 만나서 서로 싸우기도 하고 서로 웃기도 하며 지낸다. 평범한 서민층 출신들인 그들은 모두 인생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연속되는 사건들, 한 친구 아버지의 죽음, 친구 부인의 부정, 한 여자의 결혼 등은 그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주고, 그들을 더욱더 가깝게 한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네 명의 친구들은 서로에게 비밀을
말하고, 서로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들의 여자들과의 관계는 그들의 모든 문제 거리와 대화의 화제 거리와 갈등을 낳는다.
감독 마크 에스포지토는 그의 영화 < 남자들의 마음 Le Cœur des hommes > 을 배우 위주 영화이자 그룹
영화라고 특징 짓는다. 그는 항상 배우라는 직업에 매료 당해 왔다고 고백한다. 그는 < 연기자들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되어 연기하는 걸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 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배우들이
마음껏 연기하고, 그들의 특기를 최대한 살려 연기할 수 있도록 영화 속 인물들을 설정하였다.
[ 낙타에겐 더 쉬운 일 (Il est plus facile pour un chameau...) ]
France | 2002 | 110 min | 드라마 | 감독 -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시
(Valeria Bruni-Tedeschi)
캐스팅 -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시(Valeria Bruni-Tedeschi), 시아라
마스트로아니(Chiara Mastroianni), 장 위그 앙글라드(Jean-Hugues Anglade)
부자집 딸 페데리카는 어른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일상 생활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녀와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는 그녀의 약혼자의 기다림, 옛 애인의 뜻밖의 회귀, 현실과 분리되어, 아버지의 예고된 죽음으로 불안해 하는 그녀의 가족과의 갈등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유산 문제, 주위 사람들과 얽힌 관계, 가슴을 에는 듯한 죄책감의 무게로 짓눌린 페데리카는 상상의 세계에서 위안을 찾는다.
영화 < 낙타에겐 더 쉬운 일 Il est plus facile pour un chameau... > 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여배우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시(Valeria Bruni-Tedeschi)가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작품이다. 그녀는 또한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도 열연했다.
[ 분노 (Fureur) ]
France | 2001 | 107 min | 로맨틱 드라마 | 감독 - 카림 드리디(Karim Dridi)
캐스팅 - 사무엘 르 비안(Samuel Le Bihan), 유 난(Yu Nan), 얀 트레구에(Yann Tregouet)
주인공 역을 맡았던 사무엘 르 비안(Samuel Le Bihan)은 이 영화를
위해 권투 수업을 따로 받을 만큼 열정을 보였다. 그는 < 영화 찍으면서 갈비뼈 두 개에 금이 가고, 코, 광대뼈, 눈을 다쳤다 > 고 하소연했다.
서로 다른 집단간의 갈등을 넘어, 중국계 여성과 스페인 계 남자의 사랑을 그린 < 분노 Fureur > 는 감독
카림 드리디(Karim Dridi)가 관객들에게 보여주기를 항상 갈망해왔던 < 혼혈화된 프랑스 > 에 대한 그의 시각을 여지없이 그려내고 있다. 그는 < 프랑스는 서로 다른 차이점들로 인해 더욱 풍부해졌고, 다양성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고 말한다.
[ 놀람과 전율 (Stupeur et tremblements) ]
France | 2002 | 107 min | 코믹 드라마 | 감독 - 알랭 코르노(Alain
Corneau)
캐스팅 - 실비 테스튀(Sylvie Testud), 카오리 추지(Kaori Tsuji), 타로 수와(Taro Suwa)
벨기에 젊은 여성 아멜리는 대학을 갓 졸업하였다. 그녀는 완벽한
일본어 실력으로, 명성 높은 일본 회사 " 유미모또 Yumimoto"에 일년 계약직을 얻어낸다. 일본 회사의 위계 제도에 놀란 주인공은 책략 꾼이면서 거만한 그녀의 직속 상관
모리(Mori) 양에 의해 더욱 놀라게 된다.
아멜리는 이전에 그녀가 전혀 몰랐던 문화에 대한 환상이 쉽게 깨지게 되고, 상사들은 그녀의 행동을 자주 질책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잘 지내보려 노력하지만 어느 날 화장실로 전임되고 만다.
1999년 아멜리 노통(Amelie Nothomb)이 쓴 소설 " 놀람과 전율 "은 그 해 프랑스 아카데미 대상을 수상했고, 36만 부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대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감독 알랭 코르노(Alain Corneau)가 이 소설을 영화화한 이유는 바로 이야기 전체가 일본에서 전개된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서였다. 그는 " 일본은 내가 가 본 나라 중에 중국이나 인도보다 훨씬 가장 극단적인 나라였다. "라고 말한다.
주인공 아멜리의 상사로 나오는 푸부키 라는 인물은 비정상적으로 키가 큰데, 작자 아멜리 노통이 그의
소설에 묘사한 바에 의하면 " 그녀는 사람들을 제압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 그러나 보통 일본 여배우들의
키는 164cm를 넘지 않아서, 알랭 코르노는 그의 영화 속의 일본 여배우를 찾는 범위를 확대시켜, 오디션을 통해 파리에 사는 모델 출신 카오리 추지(Kaori Tsuji)를 캐스팅했다.
[ 나의 우상 (Mon idole) ]
France | 2002 | 110 min | 코믹 드라마 | 감독 - 기욤 카네(Guillaume Canet)
캐스팅 - 기욤 카네(Guillaume Canet), 프랑스아 베를레앙(Francois
Berleand), 디안 크루거(Diane Kruger), 필립 르페브르(Philippe
Lefebvre), 끌로틸드 꾸로(Clotilde Coureau)
28세의 젊은 남자 바스티앙은 잘나가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 손수건을 보내세요 Envoyez les mouchoirs " 에서 바람잡이로 일한다. 또한 그는 거만한 프로그램 사회자 필립
메츠거(Philippe Metzger)의 보조로도 일하면서 온갖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처지는
그의 우상인, 천재적인 TV프로 제작자 쟝 루이 브루스탈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준다. 어느 날 쟝 루이는 주말을 시골에서 보내면서 바스티앙이 착안해낸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상 증거물 "이라는 새로운 컨셉에 대해 얘기해보자는 제안을 한다.
< 더 비치 La Plage >, < 더 피델러티 La fidelite >, 그리고 < 비독 Vidocq >으로 잘 알려진 배우 기욤 카네(Guillaume Canet)가 감독한 첫 장편 영화 < 나의 우상 Mon idole > 은 이미 연극 연출과 단편 영화를 시도한 그가 영화를 연출해 보고자 하는 오래된 욕망 끝에 만들어 진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저 예산으로 만들어졌으며, 원래 주인공 바스티앙을 맡았던 배우가 마지막 순간에 그만두기로 결정해, 프랑스와 베를레앙(Francois Berleand) 과 공동 시나리오 작가 필립 르페브르(Philippe Lefebvre)가 기욤 카네를 설득하여 결국 감독 자신이 주인공을 맡아 했다.
프랑스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이 영화는 프랑스 펑크 음악 작곡가이자 가수인 생끌레르(Sinclair)가 음악을 담당하여 더욱 영화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생끌레르는 1993년 이래 4개의 앨범을 발표했고, " 당신의
이미지Votre image ", " 그게 좋다면 Si c'est bon comme ca ", " 다 함께 Ensemble " 등 수많은 히트곡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당신이 원하는 이에게 키스하세요 (Embrassez qui vous voudrez) ]
France | Italy | England | 2001 | 103 min | 코믹 드라마 | 감독 - 미쉘 블랑(Michel Blanc)
캐스팅 - 쟈끄 뒤트롱(Jacques Dutronc), 샤를롯 램를링(Charlotte
Rampling), 루 두와용(Lou Doillon), 카랭 비아르(Karin Viard)
르 투케(Le Touquet) 에서 자주 휴가를 보내는 파리지엥 두 부부는
우연히 서로 알게 되고, 그들의 만남은 그들의 바캉스를 엉망으로
만든다.
한 부부 쪽의 세련되고 한가하게 사는 파리 교외의 귀부인인 여자는 부유한 부동산 중개 업자인 남편과의
관계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녀에겐, 가난함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하는 한 친구와
남편 회사의 직원과 사귀는 영악한 딸이 있다.
또 다른 부부 쪽의 남편은 아름다운 그의 부인이 누군가 다른 사람을 만날까봐 항상 안절 부절 못하고 부인을 괴롭힌다. 그러나 그 역시 여자들을 수집하는 플레이 보이다.
감독 미쉘 블랑(Michel Blanc) 은 평소에 그와 친한 배우들을 모두 모아 극중 주요 인물들이 가진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살려서 연기하는 그들과 즐겁게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스토리 자체는 하나의 핑계거리에 불가한 배우 위주의 영화로 흐르는 것을 탈피하는데 성공한 작품이다. 10명이 넘는 인물들이 서로 교차되면서 나오는 장면 장면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여러 배우들을 음미하며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감독은 유머와 우정, 삶의 고통, 부부 문제, 가족 문제 등이 인생의 한 단면임을 보여주는 소집단을 영화로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 그렇게 심각하진 않아 (Pas si grave) ]
France | Spain | 2002 | 100 min | 코믹 드라마 | 감독 - 베르나르
랍(Bernard Rapp)
캐스팅 - 사미 부아지라(Sami Bouajila), 장 미쉘 포탈(Jean-Michel
Portal),로멩 뒤리(Romain Duris)
전 스페인 전쟁 용사 파블로는 그에게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그의 세 명의 양아들을 그의 파란만장한 과거의 자국이 남아있는 곳으로 보낸다. 세 명의 아들은 여정에서 이상한 스페인 경찰과 전직 투우사 술집 주인인 두 명의 배후
공작 무정부주의자들, 그리고 오페라와 자신의 군대를 서로 혼동하는 사령관을 만난다.
세 아들 중 챨리는 미녀 안젤라를 통해 사랑을 발견하고, 나머지 두 명의 아들은 그들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미를 발견한다.
처음 약45분 동안 계속되는 불안정한 상태의 서프라이즈 효과를 지나, 영화는 감독의 청년기와 그의 인생
전반에 걸친 일화들을 보여주며, 우리들의 마음을 적신다.
[ 우리의 릴리 (La Petite Lili) ]
France | 2002 | 드라마 | 감독 - 끌로드 밀러(Claude Miller)
캐스팅 - 니꼴 가르시아(Nicole Garcia), 장 삐에르 마리엘(Jean-Pierre Marielle), 로빈슨 스테브냉(Robinson Stevenin), 뤼디빈 사니에(Ludivine Sagnier), 베르나르 지로도(Bernard Giraudeau)
영화 < 우리의 릴리 > 는 러시아 작가 체호프의 소설 < 갈매기 > 를
영화화한 작품.
쟌 마리에게 관심 있어 하는 수습 감독 쥴리앙의 여자친구이자 배우인 릴리는 어느 날 경험이 풍부한 영화 감독 브리스와 사귀기 위해 쥴리앙과 헤어진다. 브리스는 릴리와 사귀기 위해 그를 한결 같이 사랑하는 영화 배우 마도(Mado) 를 버린다.
이 영화는 2003년 칸느 국제 영화제 황금 종려상 본선작으로 오는 8월에 프랑스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 갈망하는 육체들 (Les Corps impatients) ]
France | 2002 | 94 min | 드라마 | 감독 - 자비에 지아놀리(Xavier
Giannoli)
캐스팅 - 로라 스메(Laura Smet), 니꼴라 뒤보쉘(Nicolas
Duvauchelle), 마리 드나르노(Marie Denarnaud)
20년 넘게 함께 살고 있는 부부 뽈과 샤를롯뜨. 건강이 좋지 않은
샤를롯뜨는 어느 날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파리를 방문하게 되고
그녀는 뽈에게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뽈에겐 니농이라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 그들 셋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가 된다.
영화 < 갈망하는 육체들 Les corps impatients > 은 자비에 지아놀리의 첫 영화를 탄생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에서 보완된 저 예산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 갈망하는 육체들 > 은 배우 로라 스메(Laura Smet)를 영화계에 데뷔시킨 영화이기도 하다. 19살의 이 소녀는 전설적인 프랑스 가수 죠니 홀리데이(Johnny Hallyday) (본명은 Jean-philippe Smet)와 유명 여배우
나탈리 베이(Nathalie Baye)의 딸로, 1986년 죠니 홀리데이가 부른 노래 " 로라Laura "는 그의 딸 로라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까르트 블랑슈 - 임권택 감독이 선정한 5편의 영화
임권택 감독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인 임권택 감독은 80년대 이후
우리 영화를 이끌어 온 감독이다. 약 스무 살 무렵 영화계에 입문한 임권택
감독은 1961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 데뷔 하였다. 73년 그의 51번째 영화인 <잡초>를 만들며 전기의 기회를 만들었고, 81년 <만다라>를 만들면서 이후 그의 영화에 있어서 동반자가 된 정 일성 촬영 감독을 만난다.
이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며, 임 권택 감독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다. 이후 <길소뜸>이 역시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씨받이>와 <아다다>는 베니스 영화제와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각각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게 만들며, 임 권택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감독이 되었다. 이 후 그는「서편제」(1993) 「태백 산맥」(1994) 「축제」(1996)등을 발표했고, 2000년「춘향뎐」으로 제53회 칸 영화제 본선에 진출하여 2002년 그는 「취화선」으로 드디어 제55회 칸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작품 세계는 개인적 삶과 집단적 삶의 관계를 표현하는데 있어, 인물에 중점을 두어 전개시키는 것이 특징이고, 영화 화면의 여백의
활용과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여 화면 처리에서 한국적 프레임을 갖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 무쉐뜨 (Mouchette) ]
France | 1967 | 82 min | 드라마 | 감독 - 로베르 브레송(Robert Bresson)
가난한 시골에 사는 사춘기 소녀 무쉐뜨는, 어느 날 산림 감독원과 말다툼을 하고 있는 한 밀렵꾼을 목격한다. 그날 밤 밀렵꾼은 그녀를 강간하고 만다. 조르주 베르나노스(Georges Bernanos) 의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무관심 속에 머무르는 냉소적인 영화로, 여운을 남기는 영화 중 하나이다. 잊지 못할 영화.
[ 게임의 규칙 (La Regle du jeu) ]
France | 1939 | 115 min | 코믹 드라마 | 감독 - 장 르느와르(Jean
Renoir)
비행사 앙드레는 파리 귀족 출신 로베르 후작과 결혼한 그의 영원한 사랑, 크리스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단독으로 대서양을 횡단하나, 그의 마음을 알아주지도 않는 크리스틴의 무관심에 낙심하여 자살을 시도한다. 그의 친구 옥타브는 로베르 후작 의 성에서
열리는 사냥파티에 앙드레를 초대하고...... 다시 봐도 결코 후회하지 않는 이 영화는 영화 역사상 길이 남을 명작으로 손 꼽히고 있다.
[ 삼포 가는 길 ]
Korea | 1975 | 95 min | 문예 | 감독 - 이만희
캐스팅 - 백일섭, 김진규, 문숙, 김기범, 김용학
공사장을 떠돌아 다니는 젊은 노동자 영달은 형무소 생활을 거치고 공사장을 전전하다 고향을 향하는 중년의 정 씨를 만난다. 정
씨는 십여 년 만에 삼포라는 고향을 찾는다. 그는 읍내 식당에서
도망친 접 대부 백화를 만나 함께 여행을 한다. 목적지인 강천역에
도착한 정씨는 뜻밖에 고향 삼포가 호텔 등의 공사로 인해 예전의 모습이 사라진 것을 알고 실망한다. 이제 영달과 정씨는 마음의 고향이 아닌 생활의 터전으로 삼포를 찾는 동행인이 되며, 백화는 영달의 마지막 남은 돈으로 차표를 사가지고 떠난다.
현대를 사는, 고향을 잃은 외로운 인간의 냉엄한 삶의 모습을 설원을 배경으로 그린 이만희감독의 마지막
작품.
[ 낮은 목소리 (Etre une femme en Asie) ]
(부제 :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2)
Korea | 1995 | 98 min | 다큐멘터리 | 감독 - 변영주
캐스팅 - 강덕경, 박옥련, 김선덕, 박두리, 이영석, 손판임
매주 수요일 정오에, 종군 위안부였던 여성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은 일본 정부에게 2 차 세계 대전 동안 일본 제국 군대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 노예로 살았던 한국 여성들에게 공식 적인 사과와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그 동안의 수치와 침묵의 세월을 딛고 일어나, 이제는 나이가 지긋한 이 여성들은 하나 둘씩 밖으로 나와 그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서울에 위치한 "나눔" 이라 불리 우는 한 집은 여섯 명의 이 같은 과거를 갖고 있는 할머니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그들은 여름의 찌는듯한 더위와 겨울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함께 모여 한글과 그림을 배우면서, 그들의 후회와 쓰라림의 세월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분 분투해 나간다.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Korea | 1981 | 100 min | 사회 | 감독 - 이원세
캐스팅 - 전양자, 안성기, 김추련, 금보라, 전영선
난장이 김불이는 아내와 염전 일을 하는 큰아들 영수, 권투 도장에
다니며 가난의 울분을 삼키는 둘째 아들 영호, 딸 영희와 행복동에서 사는데, 바다의 오염으로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보상책으로 주택 분양권을 받게 되지만 부동산 투기업자 박우철의 손으로 분양권이 넘어가게 된다. 어느새 영희에게도 유혹의 손길을 뻗친 박 우철의 집으로 따라간 영희는 행복동의 낡은 가옥들이 무너진 새벽, 박우철의 금고에서 가족의 꿈인 주택 분양권을 찾고, 아버지인 난장이 김불이가 죽고 없는 행복동으로 달려온다.
카르트 블랑슈 - 피에르 리시앙 감독이 선정한 4편의 영화
피에르 리시앙
피에르 리시앙은 1958년 끄로드 샤브롤, 장 뤽 고다르 같은 젊고 유능한 감독들의 보조로 일을 하면서 영화계 일을 시작한다. 1962년 마크-마옹사에서 배급을 담당하던 그는 조제프 로세이, 사무엘 풀러와 같이 영화에 재능을 보이는 새로운 사람들을 부각시키는 일에 아바지하며 프리츠 랑, 조제프 본 스텐버그, 존 포드, 라울 와시, 하워드 헉스, 쟈끄 뚜르네르 처럼 잊혀졌던 영화인들의 가치를 다시 회복시키는 일도 하였다.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와 함께 알트만, 제리 차츠베르그, 꼬뽈라,부르만, 스콜세지,포만등 그외 수많은 사람들의 영화를 홍보하는데 힘썼다. 70년대 초, 아시아 영화를
접하게 된 그는 "터치 오브 젠", "인시앙"과 같은 영화들을 비롯 에드워드
양, 첸 카이즈, 장 이모, 유 웨이, 가린 너그로호, 오시마 나기샤, 호우 시아오, 시엔 그리고 여러 한국 감독들 역시 칸느 영화제에 소개한다. 10년 전부터 삐에르 리시앙은 씨비 2000과 빠떼 영화사의 영화와 관련을 맺고 있으며, 크린트 이스트우드작품에서 레일라 파칼리나(레토니아인)
작품에까지 친근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 거짓말 한 가운데 (Au coeur du mensonge) ]
France | 1998 | 113 min | 추리 | 감독 - 끌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
캐스팅 - 상드린 보네르(Sandrine Bonnaire), 쟉끄 강블랭(Jacques
Gamblin), 뷜 오지에(Bulle Ogier), 앙뚜완 드 꼰(Antoine de
Caunes), 베르나르 베를레(Bernard Verley)
어느 날 브르타뉴 지방의 한 항구에서 아이들은 목 졸라 죽어있는
10살 된 소녀 엘로이즈 를 발견한다. 최근에 승진하여 경찰 서장이 된 프레데릭은 엘로이즈를 마지막으로
봤던 그녀의 미술 교사 르네를 첫 번째 조사 대상으로 삼는다. 얼마 후 잔인하게 죽은 두 번째 시체가 발견되고 도시가 두려움에 떨기 시작하면서 르네에 대한 주민들의 의심은 더해만 간다.
[ 앙뜨완과 앙뜨와넷 (Antoine et Antoinette) ]
France | 1947 | 78 min | 드라마 코미디 | 감독 - 쟉크 베커(Jacqeus Becker)
인쇄공 안투안과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안투아넷은,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에 신경 쓰고, 서로에게 잘 하며, 가끔은
집안일을 돌보고, 때로는 질투도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커플이다. 어느날 로또 당첨으로 갑작스레 갖게 된 거액의 돈은 안투안과
안투아넷을 더욱더 낙천적이고 삶에 대한 기쁨을 누리게 한다.
[ 토니 (Toni) ]
France | 1934 | 90 min | 드라마 | 감독 - 장 르느와르(Jean Renoir)
이태리 사람인 토니는 다른 많은 그의 동포들처럼, 일자리를 찾기
위해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을 향해 기차를 올라탄다. 세월이 흐르고, 토니는 그의 셋방 여주인 마리와 함께 살지만 사실은 스페인
이민자 조세파를 사랑한다. 그러나 토니의 공장장도 그녀를 탐낸다.
[ 길소뜸 ]
Korea | 1985 | 105 min | 드라마 | 감독 - 임권택
캐스팅 - 신성일, 김지미, 한지일, 이상아
이산 가족의 아픔을 소재로 냉정한 절제력이 돋보이는 영화. 1983년 KBS " 이산 가족 찾기 " 방송이 대내외적 관심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배경 속에 영화는 두 사람의 재회로 시작한다. 깊은 사랑을 나누었던 두 사람이 6.25로 본의 아니게 이별했다가 " 이산 가족 찾기 " 방송 무대인 만남의 광장에서 우연히 만난다. 이들은 마침내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아들을 백방으로 찾고, 친자 확인까지 하지만 현재의 안위와 행복을 위 각자의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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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금 |
6.14.토 |
6.15.일 |
6.16.월 |
6.17.화 |
6.18.수 |
6.19.목 |
6.20.금 |
6.22.일 |
6.23.월 |
11:00 |
게임의
규칙 |
토니 |
무쉐뜨 |
앙뜨완과
앙뜨와넷 |
삼포로
가는길 |
분노 |
그렇게
심각하진
않아 |
남자들의
마음 |
낙타에겐
더
쉬운 일 |
나의 우상 |
13:15 |
거짓말
한 가운데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
길소뜸 |
게임의
규칙 |
토니 |
우리의
릴리 |
갈망하는
육체들 |
팡팡
튤립 |
그리고
18년 후 |
당신이
원하는
이에게
키스하세요 |
15:30 |
앙뜨완과
앙뜨와넷 |
무쉐뜨 |
16:00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길소뜸 |
낮은 목소리 |
낙타에겐
더 쉬운
일 |
나의 우상 |
분노 |
슈슈 |
놀람과
전율 |
17:45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거짓말
한 가운데 |
19:30
리셉션
(신라호텔) |
19:00
팡팡 튤립 |
19:00
그리고
18년 후 |
놀람과
전율 |
슈슈 |
당신이
원하는
이에게
키스
하세요 |
그렇게
심각하진
않아 |
남자들의
마음 |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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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광고 영상
축제 |
갈망하는
육체들 |
우리의
릴리 |
* yellow : 임권택 감독이 선정한 5편의 영화
* green : 피에르 리시앙 감독이 선정한 4편의 영화
* blue : 프랑스 영화 파노라마
* 사정에 따라 시간표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