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교육과정으로 작은학교 한계 돌파
강원일보
2018-11-12 (월) 4면 - 장현정 기자
고성 `두레학교' 협력 사례 주목
인근 학교와 학사 일정 공동 수립
학생들 유대감·협동심 확대 도움
전교생이 34명인 고성 도학초는 인근의 전교생 54명, 39명의 인흥초, 동광초와 공동교육과정인 `두레학교'를 올해부터 시작했다. 예체능 교과 및 행사, 현장체험학습 등 공동 학사일정을 수립해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유대감, 협동감이 확대되고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교생 18명의 영월 옥동중도 같은 지역의 녹전중, 연당중과 `옥·녹·연 공동교육과정'을 마련해 소통음악회, 합동자치회, 연합스포츠클럽활동을 학교별 테마형으로 진행,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도내 농어촌 작은학교들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 격차를 해소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도교육청과 강원교육희망재단이 올해 작은학교 주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의 철학을 나누고 운영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워크숍에서는 이 같은 도내 작은학교들의 협력과 상생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동성 전주교대 교수는 “지방소멸의 시대에 공동교육과정은 실제적인 작은학교 공동체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