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25여년이 된 모처의 아파트였습니다
전체 320세대 중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노인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주차장에는 주로 낡은 트럭이나 택시 오토바이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대표로 일을 할 만한 사람이 부족했고
젊은층이 부족하여 항상 무슨일이 있으면
합의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래 살다보니
이름이나 직업까진 몰라도 얼굴들은 서로 눈에
익었습니다.
어느날 아파트 옆에 있는 시냇물에는
치매 할아버지의 사체가 발견되기도
하고 어느 할머니 한 분은
경베원과 좋아지내면서 음식을 해다
경비실로 날라주기도 하고
낮에도 잠깐잠깐 경비원을 불러
불륜을 저지르다가 딸에게 들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일도 있었습니다
그다지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다
보니 좀 수준이 낮았습니다.
아파트 도색작업을 하자고 동대표 회장이
나섰습니다 몇억원이 오가는 작업입니다
회장이 돈을 먹다 들켜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다른 회장이 선출되어서
도색 작업이 이루어 졌습니다.
13층 꼭대기에서
생명줄 하나로 힘들게 작업하는 인부중
한 명을 시끄럽다는 이유로
젊은청년 한 사람이 칼로 줄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대로 추락하여 즉사하였습니다
🙏
카페 게시글
◐――― 속풀이수다
아파트 도색작업 사건 사고들
차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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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2
23.03.10 06:5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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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두님~
한마디로 아파트의 애환이네요
전 이제는 아파트에 살아라 해도 못 살겠습니다
조용한 이곳이 너무 좋네요
정말이지 너무도 끔짝한 애환입니다
고층에 산다는 것이 이런 설움을 주는
경우가 있나 봐요
저역시
땅을 밟고 사는 단독이 좋아요
감사합니다^^
암울한 현실을 느끼고 보며 살아가고 있는 아무렇 커나
어서 빨랑 좀더 살기 좋은 그런 세상이 왔씀 좋켓씀니다
그래요 얼렁 이 망할놈의 정치가
바로서고 살기좋은 시대가 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 가슴 아픔니다
좋은세상이라던데 그렇치가 않은가 봅니다~
그래요 참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단독으로 옮겨야 겟네....
찌끔이라도 오래살려면....ㅎ
도색을 안하면 됩니다
성질 더러분놈 안 만나면
되지요^^
감사합니다^^
휴~~!!
사람의 마음이 어디까지 일까요?
강팍함에 섬뜩합니다
줄타고 일하는 일꾼의 밧줄을 끊어내는 ᆢㅠㅠ
그렇지요
인간이 가장 무서운 것 같아요
에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