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년하고도 몇개월을 하노이에서 살고있는
본인의 생각에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원동력은
골목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골목안에 있는 수많은 시장들은 하노이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휴식처이다. 아마도 하노이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 좁은 골목에서 살고있을것이다.
정확한 비율은 본인도 알수 없지만...
일딴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의 시장이 있다고 봐야한다.
한국의 재래시장처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그런 시장이 아니다 골목에 쭉 들어선
작은 상점들과 노상들이다.
사진으로 설명하겠다.
하노이의 골목길은 대부분 이런식이다.
상점들과 노점들 사람들은 이것보다 훨씬 많은데
그곳에서 오토바이를 세우고 사진을 찍을수 없어서
사람이 뜸한곳에서 사진을 찍은거라 좀 한산해 보인다.
이제 지도를 보면서 이야기 해보자.
미딩 바로 옆 메찌라는 지역이다.
노란색으로 표시된은은 대로변이다 메리어트 호텔 바로
앞이라 왕복 2차선 되는길이다.
빨간색으로 표신된곳이 전부 좁은 골목으로 연결되어있는
시장과노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다.
골목 골목이 전부 이어져 있고 들어가고 나오는 입출구가
몇개인지 모를정도로 많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더 감이 올것이다.
저 수많은 집들이 보이는가?
저 골목 골목이 전부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4~5층의 건물들이 촘촘하게 붙어 있고 1층은 상점
그위로는 다 사람들이 살고 있다. 상점들의 종류는 엄청나다.
미용실.옷가게.식당.마트.전당포 없는게 없다.
심지어 베트남 겜방부터 오토바이 수리점까지
필요한 모든것들이 다 있다.
실제 작년 7월부터 하노이에 코로나가 심각해져 갈때
저 골목 골목들을 다 막아버렸다.
들어갈수도 나갈수도 없게 처음엔는 바리게이트였는데
나중에는 공구리까지 쳐버렸다.
저 골목 시장에서도 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다
건물 사이 사이 골목길은 즉 집을 들어가는곳들은....
특히 밤에는...
들어가면....신장하나쯤은 놔두고 나와야 될것같다.
그럼 이들이 사는 방은 어떨까?
이런 모습이다.
아내랑 연애 시절에 잠깐 이별 했을때
마누라가 친구네 집에서 같이 지낸적이 있는데...
정말 이렇게 생겼다.
잠만 잘수 있다. 하노이도 동내마다 방값이 천차만별인데
이런 방이였는데도 한달에 200만동이였다.지역은 미딩 외각
밖에서보면 그나마 사람이 살만해 보이는데
안에들어가면...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공간이다
당연히 에어컨도 뜨거운 물도 없다.
에어컨과 뜨거운물이 나오고 깨끗한 침대
즉 한국의 풀옵션 원룸같은곳이 미딩에서 500~700만동이다
케이마트에서 마누라 월급이 700만동이였으니
일반 서민들에게는 생각도 못한다.
이게 일반 베트남 가정의 모습이다.
최소에 의식주를 해결할수 있는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베트남에는 의외로 빨래방이 엄청 많다.
또한 미용실에서 2만동에 머리만 감는 여성들도 엄청 많다
샤워야 집에서 어찌 어찌 할수 있는데 머리가 긴 여성들은
대부분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다.아마 가격은 2만동으로
기억한다.
베트남 빨래방 모습이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본인 입장)
세탁후 건조까지 시켜주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아낄려고
세탁만하고 건조는 집에가서 하는 경우도 있다.
대도시에 빨래방과 음식배달.포장이 발달된 이유도
아마 주거 환경과도 영향이 큰것 같다.
정말 집에서 빨래와 요리를 절대 할수가 없다.
잠깐 헤어졌다가 재결합할때 본인이 마누라를
델러 갔는데 그때 살던 방을보고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줄
알았다.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
괜히 나때문에 한달을 고생하면서 산거를 생각하니...
아 그리고 웃긴거는 통금 시간이 있다 ㅎㅎ
싼집일수록 1층 현관에서 문을 잠근다.
세상 참 좋아졌다.베트남 부동산 광고인데 자동번역이 된다.
지역은 외각이라 상대적으로 방값이 저렴하다.
160만동 8만원정도이다. 근데 11시30분에 문 잠그고
아침 5시에 열어준다 11시30분 넘으면 못들어가고 못나온다
코이티비를 보면 정말 현실적인 베트남 사람들의
거주지가 나온다.
https://youtu.be/aIj9kLCXTQw
정말 이게 레알 현실이다.
코이티비에서 나온 수많은 베트남 여자들중 유미가
본인의 생각과 경험으로는 가장 일반적인 베트남 여성이다.
그래서 더 일찍 하차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아...그리고 보통 집값이 싸더라도 여자던지 남자던지
혼자살지 않고 2명 혹은 그이상 같이 산다.
로컬 원룸에서 살때도 본인은 마누라랑 같이 살았는데
옆방은 남2여2 같이 살았다.
그때 느낀거는...어린 친구들이 정말 개방적이구나...
첫댓글 베트남 서민들의 삶을 제대로 설명했군요.
사진을 보니 딩톤 골목을 거닐던 때가
새록새록 떠 오르네요.
자주 가던 까막(K마트)에서
쌍둥맘도 마주쳤을 듯 싶네요.
귀하고 정겨운 사진,세세한 설명들 잘 보고 갑니다.
옛날 가리봉동 벌집 하고 비슷할거예요..
2~3명이 같이 살면서 비키니 옷장 있고 ..
회장실은 외부 공용화장실 있고..
그래서 옛날에는 목욕탕이 성행했지요..
나도 나이가 들었나.. 이런게 다생각이 나네
마누라는 그린베이 케이마트에서 일했습니다 ㅎ
코이티비의 유미는 하차 4개월 후에 결혼을 했습니다.
유미의 부모님은 시골에서 꽤 큰 집을 가지고 있는데 또 다른 부잣집에 정략결혼으로 만 20살(또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것 같습니다.
양가에서 결혼이 정해지고 유미는 결혼을 위해 코이티비에서 하차한 것이지요.
어디서도 볼수 없는 생생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2:2살다가 애낳으면 누구앤지 모른다는 자기들만의 유머도 있더라구요.ㅎㅎㅎ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