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는 장마가 조금 빨리 올 것 같습니다.
해마다 장마가 오고 태풍이 지나가는데 우리가 입는 피해도 점점 커집니다.
'유비무환'을 그토록 강조하는데도 피해규모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알면서 제대로 대비하지 않는 '人災'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바람은 대기 중 기압골의 분포 차이 때문에 생기는 자연현상입니다.
그 세기에 따라 다르게 이름을 부여 놓았습니다.
질풍은 초속 6-10m로 부는 바람인데요.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흰 물결이 일 만큼 부는 바람입니다.
강풍은 초속 13.9-17.1m로 부는 바람으로서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거슬러 걷기가 힘든 바람입니다.
폭풍은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을 통틀어 일컫는 바람입니다
보통 폭풍 경보가 발효될 때의 폭풍은
초속 21m 이상의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동부를 강타하는
폭풍우를 동반한 열대성 저기압을 말합니다.
태풍은 시속 30-40km정도로 부는 바람이지만,
1천 km에 달하는 거대한 저기압을 형성하여 몰려오므로 그 위력이 엄청납니다.
나무가 뿌리채 뽑히거나 해일이 일어나고 가옥이 파괴는 등 엄청난 재난이 일어납니다.
각각의 바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알면 문장이 좀 더 정확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정치판에는 젊은 야당대표 현상을 두고 '태풍'이라 표현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느 표현이 적절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비스무리 해도 수준이 다른 바람의 이름이네요. 제대로 익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