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9시,정확하게 땡 하는 순간 가게문을 닫고
가방을 챙겨 들고 냅다 달려가는 곳이 있다.
몇개월전 내가사는 이곳에 큰 상가가 들어 서면서
5층에 헬스클럽과 24시 사우나가 생겼다.
서너군데 사우나가 있어도 헬스장과 함께하는 곳은 이곳 뿐이다.
월 55000원에 24시간 헬스와 사우나를 또 수면까지
원하는대로 할수 있는 조건은 나에겐 그지없는 만족 이었다.
회원카드를 내밀면 헬스복(상,하)을 준다.
가져온 운동화를 신고 입구에 놓여있는 흰타올을
하나 목에걸고 먼저 런닝머신에 speed 6에 놓고 신나는 음악에
한시간을 매달리다 보면 5000 번을 뛰게 되고 400 칼로리가
소모되고 티샤쓰랑 팬티까지 흠벅 젖으며,운동뒤의 그상쾌함이
말 할수없다.
그다음 LATT,SEATED CHEST PRESS, LONG PULL,LEG CURL,INVERTED STRECHING,
까지 모두 거쳐서 또 한시간 정말 재미있다.
조교의말이 "사모님 힘 좋으시네요"라고 칭찬인지 흉인지
한마디 던진다.
마치고 사우나로 내려와 샤워한후 자수정이슬탕에서 몸을 푼후
냉탕(7M)에서 수영을 자유형으로 20 회한다.
온 전신이 쭉쭉 늘어 나는것 같다.
이 냉탕은 내 수영 전용 풀장이다.
이렇게 모두 끝내면 몸도 마음도 최상의 상태.
감기도 물러갔고
아픈다리도 물러 갔고
체중도 조금 빠졌고
얼굴도 더 갸름해 졌고
좋은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곳으로 달려 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