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큰애를 직장에 태워다 주고 나서,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서 지난주 혈액 검사했던 결과에 대하여 담당의사로부터 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수술했던것에 대하여 보험료 청구를 위해서 담당의사에게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신청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병원에서 가까운 보험사를 방문해서 준비한 서류를 제출했더니 보험금은 검토하고 산정해야 하기 때문에 추후 문자로 알려 주겠다고 했다.
오전에는 하행선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서 정오가 지나서 고속도로 상황을 검색해서 정체가 풀리는것을 확인하고 시골로 출발했다.
출발할때는 날씨가 맑았는데 서해대교에 도착하니 강풍으로 80km로 다운시켜 가변속도를 제한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해대교를 지나니까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시골에 가까워 질수록 눈이 더 많이 휘몰아 쳤다.
앞에서 뿌리는 눈을 제거하기 위해서 와셔액을 뿌리면서 와이퍼를 작동했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서 금새 얼어서 깨끗하게 닦아지지 않았다.
도착지는 집이 아니고 면소재지 커뮤니티센터로 가서 오늘 헬쓰장과 찜질방을 이용할때 필요한 옷가지들을 챙겨 가지고 들어갔다.
헬스장으로 들어 갔더니 넓은 공간에 단 한명만이 나와서 런닝머신에서 뛰고 있었는데 나는 그옆에 있는 런닝머신에서 뛰지 않고 시속 6km로 50분을 걸었더니 온몸에 땀이 나고 5km를 걸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찜질방으로 들어 갔더니 한쪽 고온실에 한명만이 있을뿐 넓은 찜질방에는 나혼자 뿐이었다.
눈이 휘몰아 쳐서 그런지 빨리 어둠이 내리는것 같고, 도로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했는데 염화칼슘을 뿌린곳은 덜한데 우리마을은 뿌리지 않았는지 녹지 않고 빙판이 되기 시작했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마을회관까지 돌아 보았더니 날씨가 추워서 아무래도 내일은 도로가 빙판이 될것 같아서 면사무소에 전화를 걸어서 상황을 설명하고 염화칼슘을 도포해 달라고 했다.
퇴근시간이라서 담당자도 출장이라서 자리에 없고 차량도 없다고 하는것을 개인전화로 통화해서 사정했더니 거절하지 못하고 마지못해서 살포해 주겠다고 했다.
공무원들 퇴근시간이 지나고 컴컴한 시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해 주어서 도로에서 기다리다가 담당자들을 만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누님댁에 올라가서 떡국 한그릇 얻어 먹고 내려와서 썰렁한 방안에 온수매트를 켜고, 보일러를 작동했는데 수돗물은 한방울씩 떨어지게 열어 놓았더니 다행히 한파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늘 런닝머신에서 땀이 날 정도로 걷고, 찜질방을 이용해서 그런지 몸이 개운하고 가벼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