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목욕탕 / 아폴론 》
주세페 카스틸리오네
캔버스에 유화
아유시가 창을 들고 적을 소탕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
준가르와의 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아유시를 치하하기 위해 그려졌다. 아유시는 몽골의 준가르에서 하급 관리로 일하다가 옹정제 때 청나라로 옮겨와 봉헌되었고, 건륭제 때 시위로 임명되었다. 그는 이리 준가르의 반란을 평정할 때 기습으로 수천 명의 적을 대파하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그림은 초상화 양식의 작품으로 군복을 입고 창을 들고 말을 달려 굳세게 앞으로 돌진하는 아유시의 모습이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화가는 배경 처리를 배제하고 주인공의 외모적 특징과 표정에 집중하여 과감하고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중국식 이름인 냥세녕으로도 유명한 주세페 카스틸리오네는 본래 밀라노 공국의 선교사로 청나라에 파견되어 활동하였다. 그는 선교보다는 서양식 투시법과 안료를 이용해 강희제와 옹정제, 건륭제에 이르기까지 50여년에 걸쳐 궁정화가로 활동하였다. 그는 다른 유럽인들과 함께 원명원 내의 서양풍 건물 설계를 담당했다고도 전해지며 청나라 전성기 황제들의 품위와 기풍을 그림에 가장 잘 반영했다고 평가된다
5일마다 한장씩 시리즈로 올라옵니다
#31 쾌락의 정원
첫댓글 기다렸어요••• 배경 없이 주인공만 역동적으로 그린 게 특이하면서도 더 마음에 든다
오 처음에 봤을땐 동양화같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서양화 느낌이 확 난다 ㅋㅋㅋ 신기해
강희제... 건륭제... 아는 놈들 나왔다
옛날건데 아직도 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