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돈까스맛집의 등심돈까스입니다
이집은 사실은 일본식 라멘이 맛있습니다
등심은 안팔고 안심돈까스만 팔았는데 동거할매가
저번에 등심도 쫌 팔아라 했는데 반영이 되었는지
오랫만에 혼자 갔더니 메뉴에 있네요
근데 식으니까 퍼석퍼석한게 마치 닭가슴살
삶은거 먹는 기분입니다
생와사비와 소스빨로 겨우 먹었습니다
당분간 안올듯
먹고 혼자 스벅에 가서 뭇여인들 틈에 끼여
아이스아메와 티라미슈 먹으면서 몇시간 시원하게
개기려 했는데 동거할매가 일정을 하루 당겨
6시경 도착한다는 카톡이 와서 집에 와서
청소중입니다
온통 장식과 문구가 왜색입니다
까만두건과 까만조리복도, 인사말 톤도
영판씨리 일본늠 모방입니다
저번에 갔을때 토착왜구인가 싶어서 물어보니
젊은 주인남자가 일본에서 조리공부를 하고 왔답니다, 오늘은 쫌 눈에 거슬립니다
돈까스맛이 기대밖이고 집에서 콤콤한 냄새가 나서
기본이 상해서일까?
나라는 촌할배 아주 민감합니다^^
배란다에 빨래 널러 나갔다가
화분에 물을 줬습니다
아차차~ 뜨거운 낮에 물주면 뿌리가 익어서
죽는다던데 우짜겠노? 잡초처럼 모질게 찔기게
살아라
미국산 채리가 알게 모르게
우리 먹거리 과일로 두둥~~ 자리잡았습니다
농약범벅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동거할매가 없으니까 깍아먹는 과일은
먹을 생각 조차 못하겠습니다
첫댓글 맛나게 먹고 갑니다.
그림의 떡이라서 죄송합니다
진심 맛있는 돈까스 대접하고싶습니다
행복하세요^^
ㅎㅎ 토착왜구에서 빵터집니다^^
튀기는건 운동화를 튀겨도 맛있다는데.....ㅎㅎ
집을 일본집처럼 꾸미고,
일본스승을 존경하고, 일본인을 흉내내고,
일본을 동경하고, 한국을 비교비판하다보면,
지도 모르게 토착왜구가 되는거지요^^
먹을거리와 위생등등..종종 동지애를 느낍니다
민감정도를 넘어 까탈스럽거든요(위장장애가 있으니)
맛없는 돈가스집 혼자 가셔서 다행입니다
일행이 "맛있지?" 할때 참 고역이었거든요
뻔한 냉동고기,맛이라곤 전혀 못느끼겠는데
튀김옷에 속아 맛있게 먹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요
저는 체리는 너무비싸서 못사먹어요
미쿡에서도 기대만큼 싸지 않았어요
그집은 냉동고기는 아니었어요
너무 기름기없는 부위, 살집이 두툼하다보니
닭가슴살 먹는 기분이었어요 그때는 맥주 한잔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 더워서 차타고 갔더래요
저는 남들에게 맛집 추천 절대 안합니다
내입과 그들의 입이 같지 않기 때문이죠
동거할매는 모임이 몇있으니까 추천 많이 합니다 저랑 식성이 맞지 않습니다 서로 똥입, 느끼한 입이라고 비난합니다 ㅋㅋ
저는 체리는 안사먹었는데 올해 부쩍 좋아졌어요 만몇천원 주면 몇번이나 먹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