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다시는한국을무시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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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가 시가 제사였거든요
퇴근하자마자 가서 많이는 아니지만 음식 하는것도 거들어드리고 밤늦게 제사 끝내고 과일을 먹으려는데 딸기를 주시더라구요
어머 저 딸기 좋아하는데 맛있겠다 하고 먹는데 남편한테는 싱크대에서 나중에 씻은 딸기를 몇개 따로 주시길래 봤더니
한눈에 봐도 제꺼는 시들시들하고 모퉁이도 썩은 딸기고 남편꺼는 싱싱한 딸기였어요
하나 먹고 그걸 제 머리로 안 뒤로부터는 기분이 너무 나빠서 제 표정이 일그러지고 더이상 과일을 먹지 않으니 시아버님이 왜 안먹냐고 하길래
아무리 봐도 딸기가 이사람이랑 제꺼랑 다른것 같은데 맞냐고 하니 어머님이 담다보니 그렇게 된거라며 둘러대는데 누가 봐도 제꺼는 몇일 뒀다 준거고 남편꺼는 이제 막 사온 딸기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나 이제 임신도 준비하려고 하는데 이 일 뿐만 아니라 어머님 맨날 당신이랑 나 차별대우하는거 기분나빠 죽겠다고 이제 나는 제사 참석 안하겠다고 그걸 아무말 없이 지 앞에꺼만 먹는 당신이나 어머님이나 똑같다고 소리소리 질렀네요
이번 뿐만 아니라
가끔 시가 식구들과 카페를 가도 어머님은 저는 묻지도 않고 아메리카노 눌러버리고 남편한테는 달달한거 먹으라면서 비싼 커피 시켜줘요
어머님 저도 그거 먹고싶어요 했더니 요즘 젊은 여자들 다이어트한다고 블랙커피만 먹길래 그랬답니다…
한번은 또 막국수 집에 갔는데 만두가 6개가 나왔는데요
시아버님 시어머님 저 한개씩 먹고 남은 세개는 우리 아들 만두 좋아한다면서 앞으로 다 밀어주더라고요
이와중에도 기분 더러운건
제 감정보다도 내년부터 제사 안가겠다고 하니 일손 떨어질까 걱정하는 남편놈입니다
저도 친정 가면 제일 예쁘게 생긴 과일만 받아먹는데 너무너무 감정이 상합니다.
어제밤에는 집에서 나와서 친정엄마한테 나 너무 서럽다고 울면서 전화했네요
하나뿐인 며느리가 지들 제사 도와주러 갔는데 그따구로 행동하냐고 이제 제사 가지도 말래요
제가 예민한겁니까?
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네이트판] 시어머니가 저랑남편에게 딸기를 따로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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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알고 간거잖아? 저런 사람이 아득바득 아들 낳으려고 할 껄? 그 차별을 아들이라는 후천적 남근으로 극복하려고 할테니. 죠?
죠?
죠
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첫댓 개웃기네
죠?
ㅋㅋㅋㅋㅋ 개웃기넼ㅋㅋㅋ
이혼하시면 되겠습니다
진짜 답답함
어머어머 남편은 뭐하고요?? 제 남편은 제 입에만 넣어주느라 바쁜데 에궁~ 결혼 잘못하셨나보다 속쌍하시겠어용~~ 저는 갈 때마다 제 입에 쏙쏙 넣어주는 남편 덕분에 배가 통통해진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답니다~~ 그럼 전 이만 하준이 밥해주러~~@@ 총총~~
예민한겁니까ㅇㅈㄹ 그냥 끼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