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 향해】

[에스더77]

천상 향해


그분의 사랑이라면 매일 매순간 이렇게 외칠 수 있다네
지금 이대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그 사랑의 위대함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하여도
그 사랑의 깊이를 완전히 들여다볼 시력이 없다 하여도 그 사랑이 내 안에 존재하기에 만족하네

그러나 그분의 능력과 사랑 안에는 젖과 꿀의 단비가 끊임이 없기에
멈춤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나의 영혼은 속도를 내어 자라날 것이요
그분의 사랑을 더 많이 경험하고 그분의 은혜를 더 많이 체험할수록 나의 사랑도 성숙하여지리라

생명이 있기에 느낄 수 있으니 그분의 따뜻함이 영혼 속으로 느껴져 올 때에 충만하여지네
호흡이 있기에 감사할 수 있으니 삶의 현장에서 동행하는 이를 체감할 때에
찬양하지 않을 수 없어 감격의 목소리를 가슴 뜨겁게 올리어 드리리라

나는 주리라 나는 주리라 의식도 없이 생각나는 멜로디를 잊기 전에 녹음하는 입술에서
흥얼거리며 가사가 흘러나왔을 때 다시금 들어본 후에야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으니
나의 가진 것의 전부가 그분의 것이로다

주님 오신다네 빛을 발하라 소리 들리니 빛을 발하라 절로 흘러나오는 가사 속에서
그분의 메세지를 듣는 듯 하였으니 베풀고 싶은 마음이 언제 내 속에 있었던가
빛의 자녀로써 빛의 사명이 있음을 깨우쳐 주시었기에 주목하리

나누고픈 천국적 마음을 심어주시기 위하여 강팍했던 나의 마음을 부스러뜨리시리니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으려 하심이 분명하도다
오늘 아침 저절로 떠오른 멜로디에다 되돌이표를 붙이고 주의 형상 주의 형상 반복했던 이유라 믿어지네

불가항력적 부르심이 느껴져 온다 나의 영혼이 열심으로 순종할 수밖에 없기에
역사는 일어나고 기적은 일어나리니 이대로 만족할지라도 파고들듯이 오르리라
그분의 힘을 느끼며 천상 향해 오를 때에 주는 자의 기쁨이 늘 새롭고 활기차리


2024. 4.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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