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 분들은 상식이시겠지만, 대한민국 국군은 부사관과 장교의 관계가 상호존중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는 의미에서 장교가 부사관한테 존대를 쓰고, 장교가 부사관에게 함부로 막막
이것저것 시키기가 참 뭐하며, 그 유명하디 유명한 군대 유머...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한국군에서는
완전 말도 안 돼는 소리가 맞습니다. 어후....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라고 하는 소위가 있다면... 생각만 해도
그 소위가 당할 후폭풍...ㄷㄷㄷㄷ;;;
뭐 아무튼...
대한민국 국군처럼 이렇게 부사관과 장교가 서로 상호존중관계인 경우가 다른 나라 군대에서도 또 있나요?
외국 군대영화를 보면 단순히 번역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 몰라도, 자막 상(...) 장교는 무조건 부사관한테 반말하는
걸로 나오긴 하는데요.....(소위가 원사한테 당연히 반말)
물론 해외에는 따로 존대말이 있는 경우가 드물지만, 딱 풍기는 느낌 상으로만 보면 한국군과는 달리, 소위라 해도
원사나 상사급 되는 부사관들에게 마구마구 이것저것 명령 내리면서 거들먹거리는 게 가능해 보였습니다.
미군, 영국군, 프랑스군, 소련군, 러시아군, 독일제국군, 독일국방군, 무장친위대 등등 할 것 없이 죄다 그냥
장교가 부사관을 마구 부려먹고 병사랑 똑같이 함부로 대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게다가 민족으로만 보면 같은 민족이라 할 수 있는 북한군 역시 장교랑 부사관이 상호존중하는 관계가 아닌 것
같아 보였으며(북한군 나오는 영화 보면, 소위가 상사나 특무상사 라는 계급의 부사관한테 반말 찍찍하고 난리도 아님),
북한군과 한국군의 전신(...)이라고 봐도 무방한 일본군(...) 역시, 영화에서 나오는 묘사를 보면 소위만 되어도
원사한테 마구 함부로 대하면서 명령을 내린다고 묘사되고, 일본군에 대한 기록에서도 역시, 하급 장교가 상급 부사관을
구타하는 것이 가능했다 라고 하는 것을 볼 때에 확실히 일본군도 상호존중하는 군대는 아니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다른나라 군대문화를 묘사한 것이 대부분 영화이긴 한다만, 확실히 한국군처럼 부사관과 장교가 서로
상호존중하면서 존대말 써주고, 장교가 부사관에게 함부로 마구잡이로 명령내리는 것이 힘든 분위기인 경우는
정말 특이한 경우인 것 같은데, 혹시 한국군 말고도 부사관과 장교가 서로 상호존중하는 관계인 군대가 또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존하는 군대,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군대들 다 포함해서 말이지요.
비록 영화 속 모습이긴 하지만, 영화만 놓고 보면..
미군, 러시아군, 소련군, 영국군, 프랑스군, 독일제국군, 독일국방군, 무장친위대, 이탈리아군, 일본군, 월맹군, 중국군,
북한군 등등 그 어떤 군대도 장교가 부사관을 상호존중하는 것을 보질 못해서요.
첫댓글 미군도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마찬가집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부사관을 대우해주는게 미군입니다.
군대영화라 하시면 전시상황 또는 그에 준하는 작전상황을 배경으로한 영화일텐데요.
전시에서 장교/지휘관의 명령이나 권위는 엄청납니다. 평시의 장교/부사관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그런 관계라지만 전시에서만큼은 장교의 책임과 권위의 그 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영화에서 그런 느낌을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배려해주고 상호 존중한다는 의미가 우리나라 장교/부사관처럼 서로 말 까고 시시덕거리고 그런쪽을 말씀하시는거라면 모르겠습니다///
미군의 장교 / 부사관은 상관의 입장에서 부하의 경력과 능력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장교가 부사관을 배려하고 상호존중한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상관의 입장에서지 우리나라처럼 나이 비슷하다고 공석이 아니라지만 다른 부하들 앞이나 부대 내에서 서로 말까고 행보관이 중대장 무시하고 그런 허접한류의 상호존중은 아닙니다.
물론 사람 사는게 다 똑같은법은 없다지만 아무래도 비율상 그렇습니다.
@궤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미국식 장교/부사관의 상호존중과 비슷하게 서로를 대하는곳이 특전사가 아닐까 합니다. 장교 부사관 할거없이 다 일선투입이라는 동질감 + 휘하에 의무(징집)병도 없고요.
@궤년 좋은 답변 정말 잘 받았습니다. 하긴 제가 본 미국 군대영화는 죄다 1대전, 2대전, 월남전 같은 전시 중의 미군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긴 했네요...
전시라 그런지 영화 설정 상, 24살의 '소위' 가 '딱 봐도 아버지뻘' 은 되어보이는 원사한테 "~하겠는가?" 이런 식으로 반말한다고 나오더라구요
(아 물론 한국인 번역가가 자막을 그렇게 집어넣은 걸 수도 있지만)
@빅토르레즈노프 궂이 한국말로 어감을 번역해보자면
딱딱한 어조로 이것좀 해주시게와 하게나의 중간정도일겁니다.
@빅토르레즈노프 미군에서 임관한지 얼마안된 소위를 제일 무시하거나 싫어하는게 오히려 병장입니다. 미군 특성상 병장이면 6~8여년 복무한 베테랑에 완전 일선에서 뛰고 참전경험까지 있을 상황이 많은지라... 그들 눈에 방금 임관한 소위 하는게 참 답답하고 맘에 안든다네요.ㅋ
@궤년 앜ㅋㅋㅋㅋㅋㅋ 하긴 17개월 정도 된 한국 병장도 소위를 무시하는데 미국 병장(써전트)이면 뭐...ㄷㄷ;;
명령체계가 장교가 지휘, 부사관과 병이 일선투입이라 그런거지 대개 좀 넉넉하다 하는 나라들은 상호존중입니다.
다른나라는 모르겠고 북한은 사관학교란게없이 부사관급의 근무성적으로 장교임용이된다더군요. 장교가 부사관 막대하는게 그런이유일지도...
네. 비록 영화긴 합니다만, 북한군 소위가 특무상사라는 계급을 지닌 부사관한테 반말하고 하대하더라구요?
물론 나이는 특무상사 쪽이 훨씬 많이 보이던데
거의 대부분의 나라는 짬과 나이를 무시 못해요. 군대라도 그건 마찬가지.... 물론 경례는 하급자가 합니다.
아 참고로,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는 전세계에서 언급되는 군대유머입니다 ㅇㅇ 개박살납니다
@흠냐 헐 그건 몰랐네요... 저는 대한민국 국군 한정인줄 알았는데... ㄷㄷ
@빅토르레즈노프 게임에서도 언급되죠.ㅎ 헤일로4에서 대령이 원사에게 너 퇴물 ㅉㅉ 시전.
문제는 저 원사란 분은 전공이 넘나 화려해서 구한 행성수만 두자리에 지구에 전용 기념관이 세워질 정도의 전쟁영웅..
최종적으로 차기 원수(대장)후보에게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를 시전한 예시
@키룩키룩 치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퍼시픽
@花美男 저도 이 작품이 맞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혹시 중사가 소위한테, 소위가 소총을 총구를 엉뚱한 데에 겨누자
"씨X, 총구를 니 똥꼬에 쑤셔박기 전에 빨리 안 돌려?!"
라고 했던 그게 퍼시픽이였나요?
@빅토르레즈노프 그게 맞습니다. 뭐 개무시당할만한 상황이엿던게 함정이지만요 허허허.
다른 장교통제관도 중사가하는 말이 맞다고 인정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