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아몬드브리즈'
'은은한 향' 무난함이 최대 강점
다소 밋밋한 맛은 호불호 갈려
우리 소비자들에게 낮선 제품이었던 '아몬드 음료'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아몬드 음료로 대표되는 식풀성 음료는 두유처럼 우유 같은 질감이지만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소화불량을 겪지 않는다.
또 우유에 비해 컬로리를 낮추고 각종 비타민 성분을 첨가했다.
최근 아몬드 우유 제품군이 늘어나 이를 분석해 봤다.
매일유업이 아몬드 전문 기업 블루다이아몬드사와 함께 2015년 출시한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과
'두유 시장의 강자인 정식품의 '리얼 아몬드', 글로벌 음료회사 코카콜라의 '아데스 오리지널'이 비교 대상이다.
종합평점에서 아몬드브리즈가 4.3점으로 4.2점인 리얼 아몬드를 근소한 차이로 물렀다.
아데스는 3.3점에 그쳤다.
아몬드브리즈의 강점으로 모두 '밍밍함'과 '무난함'을 꼽았다.
강다영 기자는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아몬드 음료의 맛'이라며 '지나치게 게슬리는 맛이나 향이 없고
아몬드의 고소한 맛을 적당하게 살려 우유나 두유 대체재로 누구나 쉽게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도 '가볍게 마시기에 최적인 것 같다'며 '운동 후 단백질을 충전하려 마시거나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지방 함류량이 높은 일반 우유 마시기에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는 '기사에서 '밍밍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질리지 않고 오래 계속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밋밋함이 처음에는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덕주 기자는 '우유나 두유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밋밋할 수 있다'면서 '맛에 익숙해지려면 여러 번 마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식품 '리얼 아몬드'
적당한 당도.특유의 고소함 '굿' 걸쭉한 콩국수처럼 텁텁할 수도
정식품은 아몬드브리즈보다 다소 진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강다영 기자는 '아몬드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강하게 느껴진다'며 '입에 넣으면 잘 볶은 아몬드의 향이 전달되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거슬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당도도 적당하다는 평가다.
이택주 기자는 '시원하게 냉장 보관된 우유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리얼아몬드 쪽이 아몬드브리즈보다 낫다'면서
'처음 마셨을 때의 낯선 느낌도 덜하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김기정 기자는 '견과류 음료 특유의 텁텁한 맛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콩국수로 따지면 다소 거칠게 간 콩국수 맛'이라고 평했다.
김하경 기자는 '자주 마시기에는 좀 느끼할 수 있다'고 평했다.
코카콜라 '아데스 오리지널'
단맛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한번에 다 마시기엔 부담스러워
아데스는 다소 '달다'는 평가가 많았다.
아몬드브리즈는나 리얼아몬드와 제품 콘셉트가 다르기 때문이었으나 이점이 단점으로 주로 꼽혔다.
김하경 기자는 '당도가 너무 높다고 진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점성에 있어 다른 음료에 비해 포만감이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정 기자는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라고 말했다.
아데스 용기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강다영 기자는 '한 번에 다 못 마시더라도 보관된 휴대가 편하고 빨대를 쓰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말했다.
시리얼이나 카페라테의 우유 대용으로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
강다영 기자는 '시리얼이나 스무디 등을 만들 때 우유 대용으로 넣으면 굉장히 유용하다'고 평했다.
김하경 기자는 '오트밀을 조리할 때같이 넣어서 먹으면 적당히 아몬드 우유향이 나면서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이덕주 기자는 '두 제품 다 그래놀라 제품과 잘 어울리는데 정식품이 우유 대신 커피에 넣기는 좋다'고 설명했다.
가격과 칼로리 측면에서는 아데스가 한 갣장 18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린얼 아몬드의 칼로리가 가장 높았다.(81kcal).
이는 용량당 환산해도 같은 결과였다. 이덕주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