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탈당 결정..새정치연합 호남 아성 붕괴 조짐(종합)
새정치연합·무소속 4대4..安 개별 접촉 박혜자·장병완·권은희 의견수렴..
강기정만 남을 수도연합뉴스 | 입력 2015.12.22.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동철 의원에 이어 임내현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결정하면서 야권 심장부인
광주 현역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안철수 의원은 탈당을 고심하는 의원들과 개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원들은 저마다 지역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임내현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철 의원에 이어 '광주 2호' 탈당이 나오면서 무소속이 절반을 채우게 돼 다른 의원들의 이탈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의원은 지난 주말 안철수 의원과 만난 뒤 탈당 결정에 힘을 싣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안 의원을)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무슨 메시지가 오갔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했다.
다른 의원도 "소통을 하기는 했다"고 접촉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주류로 분류되는 강기정 의원을 뺀 나머지 3명도 탈당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권은희 의원은 기자회견장까지 예약했다가 취소해 다음 탈당자로 거론되고 있다.
장병완·박혜자 의원도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장 의원은 이날 고문단 등 중장년층 당직자들을 만나는 등 연령별로 의견을 듣고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며 박 의원도
이날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의정보고회에서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동반 탈당도 점쳐지지만 개별적인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동반 탈당 논의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당원 수나 의견 수렴 절차 등
지역구마다 사정이 다르고 의원마다 이해관계도 다소 엇갈려 실현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첫댓글 철수님의 희망바이러스로 대변화를 이끌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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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