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견 사찰에 있는 옛 종鍾을 연상케 하는 특이한 디자인의 청동동경이지. 보통은 다 원형이고 어쩌다 사각형이 있는데.. 크기 또한 심상찮고..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걸그칠것만 같은 생각이 들고.. 그렇다면 왜 이렇게 크게 만든다고 했을까? 그리고 상단에 구멍까지 뚤어가면서.. 아마도 벽같은데 걸어놓고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고, 물론 내려서 보기에도 큰 부담없고, 손잡이가 있는것은 가끔 보았는데 벽걸이 동경은? 처음이지. 판매자는 가운데에 얇게 파인 오목한 원에 먹을 갈았던게 아닐까 했지만 내 생각에는 그건 전혀 아인거 같고 먹을 갈기에는 홈이 너무 작기도 하지만 또 너무 얕아서.. 맹 거울로 썼던게 아닐까 여겨지고.. 특히 오목하게 만든걸 보면. .한편 이 동경류는 중국과 일본, 또 가짜도 많다하나 난 그런것 구별하는 안목도 없고.
●.벽걸이용, 조선?청동경(朝鮮靑銅鏡).
시대, 미상(조선?).
크기, 길이20*폭12.5Cm/중량g.
비고, 긴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양쪽 어깨선이 각지지 않는 라운드하고 아래로는 배가 있는듯도 하고 없는듯도 하네. 종의 단면을 보는것 같지. 하단에는 4개의 들고나는 ? 장식을 하고 꼭대기에 十자형 가운데에 걸수있는 작은 구멍이 나있다. 동경의 뒷면에는 가운데에 돋움된 원형의 홈(경5.4Cm)이 있고 위 양쪽에는 봉황? 하단 양쪽엔 물위에서 한가로이 헤엄치는 원양이 각각 대칭으로 양각되어 있다. 거울 전체의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돋움된 테두리가 둘러져 있고. 시대적으로는 고려청동경에 이어서 조선시대꺼가 아닐까? 물론 전문가의 견해가 필요하다 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