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화학물질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에 이들 물질은 공기, 물, 음식으로 부터 체내에 유입되어 쌓여 가는데, 이렇게 쌓여 있는 유해 화학물질의 총량을 바디 버든(Body Burden)이라 한다.
인체에는 적어도 700 가지의 화학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일부 화학물질은 우리 몸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는 반면 다른 것들은 생물학적으로 축적되고, 이런 물질이 체내에 쌓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신진대사를 방해하거나 주변 세포에 영향을 주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2010년 이후 어린이나 청소년이 환경유해인자로 추정되는 물질로 인해 질병이 증가한 것으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보고했다. 특히 성조숙증의 경우 2010년에 2만 8251명에 불과했던 환자수가 2016년에는 무려 3배가 넘는 8만 6352명으로 증가했다.
체내에 들어오는 경로는 음식과 호흡, 그리고 피부를 통해 들어온다. 음식을 통한 유해물질은 식품첨가물이나 농약이 오염된 채소, 또는 항생제 약품으로 사육된 육류 등이 대표적이다. 호흡경로를 통한 유해물질로는 다이옥신이 포함되어 있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석면, 포름알데히드 등이 대표적이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유해물질은 합성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합성세제와 유화제를 첨부한 화장품 등이 대표적이고, 이 외에도 환경호르몬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나 장난감 등을 들 수 있다.
일찍부터 바디 버든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노력을 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바디 버든을 줄이기 위한 실천요강을 다음과 같이 규정해 놓았다.
*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기
* 가급적 유기농 식품을 먹기
* 위생용품 사용 시 화학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바꾸기
* 집안을 자주 청소해서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체내에 쌓여 있는 유해물질도 신체 저항력을 키우고, 대사능력을 높이면 이를 배출할 수 있는데, 식생활 개선이 필수적이다. 신체 저항력을 높이려면 비타민을 챙겨먹고, 몸 밖으로 배출하려면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댓글 유용한 정보 주셔서 감사!
좋은 지식과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