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rting Lineup
LG 세이커스: 전형수-박형철-문태영-백인선-올루미데 오예데지
KT 소닉붐: 표명일-조성민-김도수-송영진-찰스 로드
- 1Q: 7-25
찰스 로드와 조성민의 연속득점으로 KT가 6-1의 리드를 잡았다. LG는 문태영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슛으로 팀의 첫 야투 득점을 기록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수비리바운드를 잡은 후에 빠른 움직임으로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후에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KT는 김도수의 3점슛과 로드의 투핸드덩크, 송영진, 다시 김도수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6-5 상황에서 KT는 1쿼터 남은 7분여의 시간에 19-2를 기록했다. LG는 서장훈이 어렵게 한골을 만회했지만, 10점도 넣지 못했다. 25-7, 18점차 KT 리드로 1쿼터 종료.
- 2Q: 13-10(누적, 20-35)
[전형수-오용준-문태영-서장훈-올루미데 오예데지]
[표명일-조동현-박상오-송영진-찰스 로드]
문태영과 서장훈(1/2), 오용준(컷인)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LG. 전형수도 페인트존 근처에서 재치 있게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박상오의 자유투(1/2)로 2쿼터 첫 점수를 올린 KT는 양우섭이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에 LG는 문태영과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KT는 조성민과 로드, 박상오가 득점했다. 2쿼터는 LG가 실점을 줄였지만, 득점도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35-20, 여전히 KT가 10점 이상을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 3Q: 22-13(누적, 42-48)
[정창영-오용준-문태영-서장훈-올루미데 오예데지]
[표명일-조성민-김도수-송영진-찰스 로드]
로드의 투핸드덩크에 LG는 서장훈과 정창영의 연속득점으로 맞섰다. 정창영은 팀의 첫 번째 3점슛도 성공시켰다. 이어서 박형철도 3점. LG는 서장훈과 박형철, 오예데지, 문태영이 차례로 점수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접전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KT도 양우섭과 박상오가 득점하면서 역전을 막았다. 박상오는 2점슛에 이어, 3점차로 쫓긴 3쿼터 종료 4초 전에는 3점슛을 터트렸다. 48-42, KT 6점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한편, LG는 여섯 번째 쿼터 만에 20점 이상을 득점했다.
- 4Q: 19-24(최종, 61-72)
[박형철-오용준-문태영-서장훈-올루미데 오예데지]
[양우섭-조성민-김도수-박상오-송영진]
3쿼터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지만, 문태영과 서장훈의 연속 5점으로 1점차를 만든 LG. LG는 4쿼터 들어 세 번이나 1점차(47-48, 49-50, 51-52)를 만들었지만, 끝내 동점이나 역전까지 가지 못했다. KT는 4점플레이와 3점플레이 하나씩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벌렸다. 양우섭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 송영진의 3점슛. 분위기는 순식간에 KT로 넘어갔다. 결국, 72-61로 경기가 끝났다.
[Review]
창원 LG 세이커스(2-2)는 부산 KT 소닉붐(2-3)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1-72로 패했다. 문태영 가세 이후, 부산 원정 7전 전패.
11점차. 실망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이날은 안타까움이 더 컸다. 1점차(51-52)까지 따라붙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산 원정에서 1쿼터가 풀리지 않았던 LG. 이날도 마찬가지였다(7-25). 2쿼터부터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LG는 공동 선두 복귀와 공동 2위 수성에 차례로 실패, 공동 3위가 됐다(서울 삼성 썬더스, 서울 SK 나이츠, 울산 모비스 피버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전주 KCC 이지스).
그러나 분명히, 안양 KGC인삼공사전보다는 슛을 쏠 기회가 많이 만들어졌다. 단지, 들어가지 않았을 뿐. 3점슛(3/17)이 정말 아쉬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외곽슛이 어느 정도 터졌다면, 이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반면, 9위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3위 그룹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 자체 MVP 선정!
오용준(LG 세이커스) - 서장훈의 리그 1호 5000리바운드(2쿼터)와 LG에서의 첫 번째 3점슛 성공(4쿼터), 문태영의 시즌 첫 번째 더블더블(오예데지는 3회). 이들의 기록도 의미가 있지만, 이날 LG에서는 오용준이 엄청난 대패를 막았다. 오용준은 1쿼터에만 7점을 기록한 조성민을 단 9점으로 틀어막았다(후반 무득점).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컸지만, 수비에서 제 몫을 다했다.
양우섭(KT 소닉붐) - 양우섭으로 인해서 KT가 이겼다. 양우섭은 팀내 최다인 15득점을 올렸다. 그중 4쿼터에만 10점을 했는데, 3점슛과 스틸에 이은 레이업이 결정타였다.
- 양팀 기록
* LG 세이커스
문태영(40) - 17득점(7/11, FT: 3/4)-10리바운드(3/7)-3어시스트-1스틸-4실책-1파울
서장훈(32:55) - 12득점(4/7, 1/1, 1/2)-6리바운드(3/3)-3어시스트-1GD-3실책-1파울
올루미데 오예데지(39) - 10득점(3/8, FT: 4/6)-11리바운드(2/9)-1블록-1GD-2실책-3파울
박형철(27:33) - 8득점(2/3, 1/5, 1/2)-1어시스트-1블록-1GD-2파울
오용준(27:45) - 5득점(2/4, 0/5, 1/2)-2리바운드(0/2)-3어시스트-1스틸-2블록-3파울
정창영(6:45) - 5득점(0/1, 1/3, 2/2)-2어시스트-1스틸-3파울
전형수(17:57) - 4득점(2/4, 3P: 0/3)-1리바운드(1/0)-1실책-1파울
백인선(7:5) - 2실책
이민재(1) - 1실책
※ 2P: 20/38(52.6%)-3P: 3/17(17.6%)-FT: 12/18(66.7%)-30R(9/21)-12A-3ST-4BS-13TO-14F(속공 3, GD 3)
* KT 소닉붐
양우섭(19:22) - 15득점(3/4, 2/2, 3/3)-1리바운드(0/1)-3어시스트-2스틸-1블록-1실책-4파울
찰스 로드(27:28) - 12득점(6/11)-10리바운드(3/7)-1어시스트-3블록-2실책-4파울
박상오(27) - 11득점(3/8, 1/4, 2/3)-4리바운드(2/2)-2어시스트-2스틸
조성민(22:13) - 9득점(3/10, 3P: 1/1)-2리바운드(1/1)-4어시스트-1실책-1파울
송영진(39:28) - 9득점(3/5, 3P: 1/6)-4리바운드(0/4)-2어시스트-1스틸-1실책-3파울
김도수(24:34) - 8득점(1/2, 3P: 2/4)-2리바운드(0/2)-1어시스트-2실책-4파울
표명일(18:6) - 5득점(1/1, 3P: 1/1)-1리바운드(0/1)-4어시스트-1스틸-2실책-3파울
조동현(18:14) - 3득점(1/3, 0/3, 1/1)-3리바운드(0/3)-2어시스트-1스틸-2실책-1파울
박성운(3:3)
김현민(:32)
※ 2P: 21/44(47.7%)-3P: 8/21(38.1%)-FT: 6/7(85.7%)-27R(6/21)-19A-7ST-4BS-11TO-20F(속공 6)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23일(日),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전호경]
첫댓글 리뷰 잘봤습니다 어젠 중계가 없어서 아싑더라구요.. 그나저나 2연패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