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이 폭우라고 날리부르스
같은(?) 서울 시내에서도 한수 이남은 비 피해로 사망자까지
여러 명 발생했는데도 한수 이북 수락산 자락은 폭우의 기세가
멈칫거린다.
폭우라 하지만 잠깐 몇 분 동안 쏟아져 내리다가 금새 개다가
다시 몇 분 동안... 그래서 '게릴라성 폭우'라 이름을 지었나?
동 시간대에 관악구에는 450미리 내렸다고 하는데 수락산 자락
동네는 160미리가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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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에서 수해를 당한 세 가족 "가신 그곳에서는 물 걱정 없는
집에서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는 갈 수 없는 나라
동네 꼬마 녀석들, 세상엔 즐거움만 있다.
지들 바라보는 할배에게 인사성도 게으르지 않다.
할배도 녀석들 즐거움에 함께,
인근 매점에서 비스킷을 샀다.
오후 폭우가 내릴 거라는 예보에도
아직 하늘은 딴청,
프리미엄 아울렛
대형 마트를 무신 종교시설 마냥 겉모습을 꾸며 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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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20분 노원역 출발 오이도 역으로,
2시간 이상 걸린 거 같다.
오이도역 앞 버스라면 당연히 횟집 동네로 가는
버스겠지?
잘못탄 버스의 행선지는 횟집 동네와는 반대인
월곳으로 가는 버스, 아차? 해서 내린 곳이 지금 마트,
프리미엄 앞에서 다행히 횟집 동네로 가는 버스가
바로 왔다.
("낯선 동네에서는 찬찬히 앞뒤를 가리며 다니자.")
횟집동네 포구
건너는 인천 송도
자칭
'송도국제신도시'라고 했는데,
국제도시는 중국 인민들의 부동산 매입이 활발한
도시쯤으로 여겨도 될까?
간판은 나처럼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한 배려
회맛을 모르는 나는 눈 길 줄 일 없다.
서쪽 하늘에 구름이 ,
예보에 맞게 준비를 하는 듯,
이곳 횟집 동네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등대
저 멀리 서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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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긴,
"왔다가 그냥 갑니다."
왔으면 회 한 사라, 술 한 잔이라도 마시고 가야지,
기냥~ 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