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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eus on Pegasus Hastening to the Rescue of Andromeda (1895-96) by 레이턴 Lord Frederic Leighton (1830-1896)
Perseus and Andromeda (1891) by 레이턴 Lord Frederic Leighton 괴물이 불을 뿜는 것이 인상적이군요...
Perseus and Andromeda (1620-1621) by 루벤스 Peter Paul Rubens (1577-1640) 캔버스에 유채 에르미타쥬 미술관, 페테르부르그
페르세우스가 태어나자 놀란 아크리시오스는 딸과 외손자를 나무 궤짝에 넣어 바다로 띄워보냈다. 그 궤짝은 파도에 실려 세리포스 섬 Seriphos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그 섬의 왕 폴리덱테스 Polydectes 의 형제인 딕티스 Dictys 에게 발견되었다. 딕티스는 그들에게 살 곳을 주고 페르세우스를 아들처럼 돌보아 주었다. by 워터하우스 John William Waterhouse
by 슈바베 Carlos Schwabe (1866-1926) 수채, 개인 소장 제가 본 가장 무서운 메두사 그림입니다...대개의 메두사 그림들은 뱀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있는데, 이 그림만은 모두 입을 쩌억 벌리고 있죠! 끔찍한 소리를 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섭지 않고 오히려 웃기다는 평도 많으니.. 페르세우스의 무장 the Arming of Perseus (미완성,1885) by 번 존스 Sir Edward Burne-Jones (1833-1898)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영국 출신의 번 존스는 그의 그림들의 문학적인 주제와 중세적인 단아한 분위기, 풍부한 색채 등 때문에, 르네상스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라파엘 전파 Pre-Raphaelite Brotherhood 의 정신을 가장 뛰어나게 구현한 화가로 뽑힙니다. 페르세우스는 아테나가 가르쳐 준대로, 먼저 고르곤의 자매이며 고르곤이 사는 장소를 유일하게 아는 그라이아이 Graiae가 있는 동굴에 갔다. 그라이아이는 날 때부터 백발인 세 명의 노파들로 한 개의 눈과 한 개의 이빨을 셋이서 돌려가며 쓰고 있었다. 페르세우스는 그라이아이들이 서로 눈을 건네고 있는 사이에 재빨리 눈을 빼앗은 다음 돌려주는 대가로 고르곤이 사는 장소를 가르쳐 달라고 요구해서 알아냈다. 페르세우스는 날개 달린 샌들을 신고 날아서 아프리카 대륙의 외진 곳에 있는 고르곤들의 동굴에 도착했다. 동굴 근처에는 고르곤을 보아서 돌이 된 사람과 동물들로 가득했다. 고르곤들은 마침 잠을 자고 있었는데, 페르세우스는 불사의 몸인 스테노 Stheno와 에우리알레 Euryale를 피해 메두사에게 다가갔다. 그 얼굴을 바라보면 돌이 되기 때문에, 아테나가 준 청동방패의 거울 같은 표면에 비치는 메두사의 모습을 보고 겨냥을 하여 헤르메스가 준 칼로 그 목을 단번에 잘랐다. 이때 메두사의 샘솟는 피에서 날개달린 말 페가수스 Pegasus와 크리사오르 Chrysaor 가 탄생했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자루에 넣고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다. 잠에서 깬 메두사의 언니들, 스테노와 에우리알레가 추격해 왔으나, 페르세우스가 모습을 안 보이게 하는 투구를 쓰자 소용없었다. 메두사의 피로부터 탄생하는 페가수스와 크리사오르 The Birth of Pegasus & Chrysaor from the Blood of Medusa (1876-85) 과슈, 사우스햄턴 시립미술관 페르세우스는 하늘을 날아 세리포스로 돌아가던 중 에티오피아 Ethiopia 왕국의 바닷가에서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있는 한 아름다운 젊은 여인을 보게 되었다.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한 페르세우스는 내려와서 그녀의 이름과 사슬에 묶여있게 된 이유를 물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 나라의 왕 케페우스 Cepheus 의 딸 안드로메다 Andromeda 라고 대답했다. 왕비 카시오페아 Cassiopeia 가 자신과 딸 안드로메다가 바다의 님프들보다도 아름답다고 자랑했기 때문에 화가 난 님프들이 바다 괴물을 보내 왕국을 파괴하게 만들었고 그 괴물을 달래기 위해서는 안드로메다가 제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이때 바다 괴물이 파도를 가르며 나타났고 가까이 있던 그녀의 부모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아는 울부짖는 것 외에는 도리가 없었다. 왕과 왕비에게 페르세우스가 자신이 괴물을 퇴치하는 대가로 안드로메다를 아내로 줄 것을 청하자 그들은 기꺼이 수락하였다. 운명의 바위 The Rock of Doom (1885-88) by 번 존스 Sir Edward Burne-Jones (1833-1898) 캔버스에 유채, 주립미술관, 슈투트가르트 괴물이 가까이 오자 페르세우스는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의 그림자가 수면에 드리워지자 괴물은 미친 듯이 그 그림자를 공격했고 이때 페르세우스는 괴물의 등을 공격하여 헤르메스가 준 칼을 박았다. 깊은 상처를 입자 괴물은 울부짖고 요동치며 페르세우스를 공격하였으나 그는 날아올라 괴물의 이빨을 피했다가 빈틈이 보일 때마다 내려와 괴물의 몸에다 칼을 박아 마침내 해치웠다. 모여있던 모든 사람들이 환성을 올렸고,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아는 말할 수 없이 기뻐하며 그를 즉시 궁전으로 데리고 가서 안드로메다와의 결혼식을 올렸다. Perseus and Andromeda (1611) by 브테뷀 Joachim Wtewael (1566-1638) 캔버스에 유채, 루브르 박물관, 파리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구출하는 장면을 나타낸 그림은 이 그림과 같은 구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 소개하지 않았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대가 티치아노 Titian 의 그림도 이와 구도가 비슷하죠.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안드로메다 쪽에서 괴물과 싸우는 페르세우스를 바라보기 때문에 그녀가 느끼는 두려움과 기대감, 긴박감을 함께 느낄 수 있죠. 그리고 동시에 그녀의 멋진 몸매도 감상할 수 있겠죠. ^^;; 사실 신화에는 페르세우스가 페가수스를 타고 바다 괴물과 싸웠다는 이야기가 없는데, 그쪽이 더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많은 화가들이 페르세우스가 페가수스를 타고 있는 것으로 그렸네요. 그런데 결혼 축하연 도중 안드로메다의 원래 약혼자인 피네아스 Phineas가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였다. 케페우스가 나서서 안드로메다가 제물이 되는 순간 약혼은 무효가 되었으며, 약혼자였던 피네아스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지 않았느냐고 꾸짖었다. 그러나 피네아스는 그 말을 무시하고 페르세우스에게 창을 던졌다. 이로써 결혼 축하연장은 싸움터로 변하였다. 페르세우스는 적의 수가 너무 많아서 열세에 몰리자 메두사의 머리를 생각해냈다. 그가 자신의 편은 모두 고개를 돌리라고 외친 뒤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어 내밀자 그를 보고 공격하던 적들을 모두 돌로 변하였다. 겁을 먹은 피네아스가 고개를 돌린 채 무릎을 꿇고 살려줄 것을 애원하였다. 페르세우스는 그의 비굴함을 비웃으며 그의 돌린 고개 쪽으로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가 돌로 만들어 버렸다. 피네아스와 그의 무리들을 돌로 변하게 하는 페르세우스 (1680년대 초) by 지오르다노 Luca Giordano (1634-1705) 캔버스에 유채, 285 x 366 cm, 국립미술관, 런던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 함께 세리포스로 돌아왔다. 세리포스에서는 폴리덱테스 왕의 구혼을 거절한 그의 어머니 다나에와 그녀를 보호하고 있는 딕티스가 폴리덱테스의 박해를 받고 있었다. 페르세우스는 폴리덱테스를 만나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왔다고 했다. 그가 믿지 못하겠다고 비웃자 당장 머리를 꺼내 보여주어 폴리덱테스를 돌로 만들었다. 그리고는 딕티스를 세리포스의 새로운 왕으로 추대했다. 이러한 일들이 끝난 후 그는 신들에게 빌린 모든 물건을 감사와 함께 반납하고 특히 아테나 여신에게는 메두사의 머리를 바쳤다. 아테나는 그 머리를 자신의 가슴받이 갑옷에 장식으로 달았다. 그후 페르세우스는 어떤 경기에 참가해 원반을 던졌는데, 관람석에 있던 그의 외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가 사고로 그 원반에 맞아 숨지는 바람에 결국 예언이 실현되었다. 페르세우스는 외할아버지의 나라 아르고스의 왕위를 물려받았으나 아크리시오스를 사고로 죽인 일이 꺼림칙해서 그의 나라를 티린스 Tiryns 의 왕과 교환했다. 그리하여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티린스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
해로운 머리 the Baleful Head (188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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